【 청년일보 】 삼성전자 노사가 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단체교섭을 돌입한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 4곳이 모인 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3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사측과 상견례 및 1차 단체교섭을 시작한다.
공동교섭단은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와 상급 단체가 없는 삼성전자사무직노조, 삼성전자구미지부노조, 삼성전자노조로 구성됐다. 규모가 가장 큰 전국삼성전자노조가 7명, 나머지 노조에서 각 1명 등 총 10명이 참여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교섭 일정과 함께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교섭 위원의 활동 시간 및 공간 등을 어떻게 보장할지 등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구성된 공동교섭단은 삼성전자 내 최초의 단체협약을 쟁취하겠다는 목표 아래 교섭을 추진해 왔다. 공동교섭단과 사측은 본 교섭에 앞서 지난달 두 차례 실무자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삼성전자 노사는 이전에도 단체교섭을 진행한 적이 있으나 단체협약 체결에 이르지는 못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