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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에도 선방…대한항공, 3분기도 ‘흑자’ 달성

매출‧영업익, ‘급감’에도 화물 매출 증가…2분기 연속 ‘흑자행진’
연말 화물 수송 성수기 맞아 수요 증가 예상…4분기도 흑자 기대

 

【 청년일보 】대한항공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를 달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계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홀로 2분기 연속 흑자행진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6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작년 같은 기간(1179억원)보다 94% 감소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3조2830억원)보다 53% 감소한 1조5508억원이다. 당기순손실은 작년 2118억원에서 올해 3859억원으로 늘었다.

 

대한항공은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1179억원)와 올해 2분기(1485억원)보다 95%가량 줄었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도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2분기보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항공 화물 운임 단가가 낮아졌고, 전 세계 항공사들의 화물 공급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의 이번 흑자는 2분기처럼 화물 사업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은 6월부터 객실 좌석 위에 안전장치인 카고 시트 백을 설치해 화물을 수송한데 이어 9월에는 여객기 좌석을 제거해 화물기로 전환하며 화물 사업을 확대했다.

 

여객 수요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3분기 총매출액의 65.5%인 1조163억원을 화물사업 매출이 차지했다. 지난해 3분기 화물 매출액(6401억원)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었다.

 

4분기에도 코로나19에 따른 여객 수송 부진은 계속될 전망이지만, 화물 수송 성수기인 연말에 화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내년 코로나19 백신이 생산되면서 전세계적인 대규모 항공 수송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수익성 개선의 긍정적인 요인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9월부터 백신 수송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백신 보관시설, 장비 등 의약품 운송 절차 등을 사전 점검하고 있다.

 

글로벌 의약품 물류 파트너 등과 협업을 진행 중이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의약품 운송을 위한 자격인 국제표준인증(CEIV Pharma)도 취득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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