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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은 회복 성공, TV·반도체·디스플레이는 하락"

코로나19 확산과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해 상반기보다 성적 저조
신기술 적용과 가격 경쟁력 강화로 시장 내 위상 강화 모색

 

【 청년일보 】 코로나19 확산으로 상반기 하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이 3분기 들어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다른 종목은 상반기보다 점유율이 하락했다.

 

지난 16일 공개된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스마트폰 점유율은 17.2%였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자료(수량 기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8년 17.4%, 2019년 17.5%를 기록했으니 상반기에는 16.4%로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3분기에 0.8% 상승하면서 17%대를 회복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인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2019년 14.1억 대에서 12.6억 대로 감소할 전망이다.

 

전반적인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20'과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2', 지역에 맞춰 출시한 보급형 모델 등으로 활로를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 TV·반도체·디스플레이 모두 상반기보다 점유율 하락

 

TV 점유율은 2018년 29.0%, 2019년 30.9%에 이어 상반기 32.4%까지 올랐으나(옴디아 자료, 금액 기준) 3분기 31.9%(삼성전자 추정치)로 다소 주춤했다.

 

2006년부터 2019년까지 14년 연속 TV 판매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30%대를 돌파했다. 올해도 프리미엄 TV를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반도체 점유율은 43%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상반기보다는 하락했다. 3분기 43.3%(삼성전자 추정치)로 상반기 43.8%(DRAMeXchange 자료, 금액 기준)보다 0.5%p 떨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한 데이터센터 중심의 서버 수요가 상반기 성적을 견인했으나, 하반기에는 보유 재고 증가 등으로 약화되기 시작했다.

 

다만, 미국의 화웨이 제재 확대 불안감에 따른 메모리 핵심부품의 안전 자산화 인식으로 모바일 업체 중심으로 수요가 강하게 유입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제품 경쟁력 우위를 활용한 고용량·차별화 제품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디스플레이 부문은 점유율 40%선을 지키지 못했다. 스마트폰 패널 점유율은 2018년 47.6%에서 2019년 43.6%, 2020년 상반기 41.3%(옴디아 자료, 금액 기준)에 이어 3분기에는 39.6%까지 떨어졌다.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업체 간 경쟁 심화 등으로 시장 내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신기술 적용과 가격 경쟁력 강화를 통해 OLED 패널을 주력 디스플레이가 되도록 경주하는 한편, 폴더블·슬라이더블·롤러블 등 혁신 폼팩터 기술 강화로 시장 내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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