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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제약업계 주요기사]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추가생산…셀트리온, 다케다 亞太지역 제품 자산 인수 완료 外

 

【 청년일보 】 1일 제약업계 주요 이슈는 GC녹십자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세 번째 배치 생산을 완료했다는 소식이다.

 

셀트리온은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품군에 대한 권리 자산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짓고 글로벌 케미컬 의약품 사업 R&D 역량 강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으며, 대웅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RX2003’는 정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지원사업 대상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

 

압타바이오의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APX-115’ 관련 논문은 국제 학술지 ‘활성산소 생물학 및 의학’ 12월호에 게재됐으며, 인트론바이오는 엔도리신 기반의 난치성 장질환 치료제에 적합한 경구투여 제형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이밖에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으며, 에어컨이 돌아가는 실내 공간에서는 6.5m 거리에서도 코로나19 ‘장거리 비말 감염’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

 

◆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3차 추가 생산 ‘완료’

 

GC녹십자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세 번째 배치 생산을 완료했다고.

 

‘GC5131A’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면역원성을 갖춘 항체를 추출해 만드는 의약품으로, 이번 3차 추가 생산에 투입된 혈장은 지난 두 번째 생산과 같은 240리터.

 

회사 측은 이번 생산분 모두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 환자 ‘치료 목적’ 사용에 쓰일 것이라고 설명.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은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치료수단이 없는 환자에게 쓸 수 있는 상황.

 

실제 GC녹십자는 지난 10월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GC5131A’의 첫 번째 치료목적사용 승인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중 가장 많은 총 10건의 승인을 획득.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의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 속에 혈장치료제에 대한 의료현장의 높은 니즈는 중증환자 치료옵션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

 

◆ 셀트리온, 다케다제약 아태지역 ‘프라이머리 케어’ 제품자산 인수 완료

 

셀트리온이 다국적 제약사인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품군에 대한 권리 자산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짓고 글로벌 케미컬 의약품 사업 R&D 역량 강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고.

 

회사 측은 지난 6월 다케다로부터 아태 지역의 18개 ‘프라이머리 케어’(Primary Care) 제품 자산을 총 2억7,830만 달러(한화 약 3,074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이후 싱가포르에 새로 설립한 자회사 ‘셀트리온 아시아태평양’(셀트리온APAC)을 통해 이번 인수 작업을 진행.

 

셀트리온APAC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태국·대만·홍콩·마카오·필리핀·싱가포르·말레이시아· 호주 등 9개 시장에서 판매 중인 18개 제품의 특허·상표·허가·판매에 대한 권리를 직간접적으로 행사할 수 있게 됐음.

 

이번 인수에 포함된 18개 제품군에는 글로벌 개발 신약인 네시나, 액토스(이상 당뇨병 치료제), 이달비(고혈압 치료제) 등 전문의약품과 화이투벤(감기약) 등 소비자에게 잘 알려진 일반의약품도 포함. 이 중 네시나와 이달비는 각각 2026년, 2027년경까지 물질 특허로 보호돼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 대웅제약 “코로나19 치료제 ‘DWRX2003’ 정부 과제 선정돼”

 

대웅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RX2003’(니클로사마이드)가 정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지원사업 대상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DWRX2003’은 코로나19 치료제 중 합성의약품으로는 유일하게 정부 임상지원 과제로 최종 선정. 우수한 효력 및 안전성을 바탕으로 최종 개발 가능성과 함께 1회 투여 주사제형으로 효과의 지속성과 편의성을 높인 기술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이번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지원사업 대상 과제 선정으로 대웅제약은 오는 2021년 9월까지 국내외에서 진행하는 ‘DWRX2003’ 임상 비용 중 약 50억원을 지원받을 예정. 대웅제약은 내년 초 다국가 임상 2상을 개시해 신속하게 임상결과를 확보하고 조건부 허가 승인을 추진할 계획.

 

‘DWRX2003’의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는 바이러스 제거작용, 싸이토카인 폭풍 저해 및 호흡곤란 증상 개선 등 다양한 기전을 갖고 있으며 다양한 동물모델에서 효과가 확인된 상황. 바이러스 제거 작용은 SKP2 저해작용을 이용한 것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변이되더라도 제거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측.

 

◆ 압타바이오 “NOX5 형질전환 생쥐 동물모델서 ‘APX-115’ 효과 확인”

 

압타바이오의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APX-115’ 논문이 국제 학술지 ‘활성산소 생물학 및 의학’(Free Radical Biology and Medicine) 12월호에 게재됐다고.

 

해당 논문에 따르면, NOX5 형질전환 생쥐 동물모델(NOX5-TG mouse)에 ‘APX-115’ 투여를 진행한 결과 당뇨병성 신증이 매우 개선됐으며 염증과 섬유화 증상 또한 억제된 것이 확인.

 

‘APX-115’는 현재 유럽 다국가 임상 2상을 진행 중. 지난 8월 유럽 4개국(체코, 세르비아, 불가리아, 헝가리) 시험계획서(IND) 승인을 순조롭게 마무리 했으며 9월 중순 불가리아 임상 환자 첫 투약을 시작으로 현재 대상 인원 140명 중 85명 이상 투약을 개시.

 

당초 회사 예상보다 환자 모집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연내 임상 환자 모집이 완료될 예정. 이에 따라 결과 데이터도 조속히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 인트론바이오 “난치성 장질환 치료제 적합 경구투여 제형 확보”

 

인트론바이오가 엔도리신 기반의 난치성 장질환 치료제에 적합한 경구투여 제형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이번 경구투여 제형은 장용 캡슐 형태와 대장 타깃 캡슐 형태로 미국의 제형 전문기업과 협력해 개발됐으며 엔도리신 계열 신약물질에 대한 경구투여 제형 기술 개발은 세계 최초.

 

회사는 확보된 경구투여 제형 기술은 목적에 따라 엔도리신 약물을 질환 타깃인 소장 또는 대장까지 효율적으로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

 

해당 제형들은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엔도리신 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인 ‘CDL200’과 ‘EFL200’에 적용될 예정.

 

◆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신청…중증 예방률 100%”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모더나는 자사 백신에 대한 3상 임상시험 결과 94.1%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발표.

 

백신 효과가 94.1%라는 결과는 모더나가 지난 16일 발표한 3상 임상시험 예비 분석 결과 예방률 94.5%와 거의 비슷한 것.

 

모더나는 특히 이 백신이 심각한 코로나19 증상을 막는 데는 100%의 효과를 발휘했으며, 안전상의 심각한 문제점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

 

◆ “6.5m거리서 5분 머물고 코로나19감염…거리두기, 2m 불충분 할 수도”

 

에어컨이 돌아가는 실내 공간에서는 6.5m 거리에서도 코로나19 ‘장거리 비말 감염’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이에 따라 현행 2m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과 2m 내 접촉만을 ‘밀접 접촉’으로 간주하는 방역지침을 손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주형 교수팀은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조사 시스템으로 지난 6월 17일 전주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

 

연구팀은 자가격리자나 검사대상자에 ‘밀접접촉자’만 포함하는 방식을 바꾸고 실내시설 조사 시에는 좌석 배치와 냉·난방기 위치 및 바람 방향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

 

이어 실내 식당이나 카페에서 테이블 간 1∼2m가 넘는 거리두기를 시행해야 하고 공기의 흐름에 따라 바람 칸막이를 설치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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