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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속도'…10일부터 공인인증서 폐지 外

 

【 청년일보 】 법원은 KCGI 측이 한진칼을 상대로 낸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의 기각 결정으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21년간 국내 이용자의 발목을 잡았던 '공인인증서'가 오는 10일 폐지된다. 공인인증서 폐지로 생체인증, 간편비밀번호(PIN) 등 편리한 인증 수단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중소기업에 적용했던 주 52시간 계도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것에 대해 경제계가 중소기업에 경영상 부담이 갈 수 있다며 보완책을 촉구했다.

 

기아자동차가 노조의 파업에 이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공장의 일시 휴업까지 잇따른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와 함께 SK가 수소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소식, 한국GM 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이 내년 3월부터 전기자동차 생산에 나선다는 소식, 유니티 코리아가 국내 개발자의 안정적인 게임 개발과 운영, 비즈니스 구축을 위한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속도 가속"… 법원, 한진칼 신주 발행 허용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KCGI 측이 한진칼을 상대로 낸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KCGI 측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자금 마련 방식이 위법하다며 산업은행이 참여하는 한진칼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대한 신주 발행을 무효를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 제기.

 

재판부는 한진칼의 신주 발행을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통합 항공사 경영이라는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범위에서 이뤄진 것으로 판단.

 

법원의 결정으로 한진칼의 5000억 원 규모 제3자 배저 유상증자는 예전대로 진행. 대한항공은 내년 6월 30일까지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계획.

 

◇ "생체정보·PIN 등으로 전자서명"… 공인인증서 10일 폐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자서명법' 시행령 개정안이 1일 오전 제59회 국무회의를 통과해 1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발표.

 

개정안은 전자서명 평가기관 선정 기준과 절차, 인정·평가 업무 수행 방법, 전자서명 가입자 신원확인 방법 등을 담은 것으로, 공인인증서를 폐지하고 전자서명 서비스의 임의인증제도를 도입한 개정 '전자서명법'의 후속 조치.

 

공인인증서는 국가가 인정한 기관이 인증서를 발급해 주민등록증이나 서명 같은 신원 확인을 인터넷에서 처리하도록 지난 1999년 개발. 인증서 보관과 갱신 등 사용이 불편하고 다양한 기기에서 쓰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져.

 

이번 개정으로 전자서명 제도 및 시장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국민의 전자서명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예상.

 

◇ 경제계 "주 52시간 시행, 중소기업에 부담… 보완해야" 한 목소리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중소기업이 1년 가까이 이어진 코로나19 위기에 더해 내년부터 주 52시간제와 공휴일의 유급휴일화에 직면, 인건비 부담 증가와 인력난이라는 이중고로 더 큰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고려할 때 50~299인 기업에 대해선 계도기간을 연장하고, 50인 미만은 시행 시기를 유예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도 중소기업의 경영난 가중을 우려하며 탄력근로제 등 보완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

 

중소기업계도 정부가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재고해줄 것을 촉구. 정부가 계도기간 종료를 재고하는 한편, 남은 기간 국회 입법 상황 등을 봐가면서 계도기간의 연장 및 인력난 해소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촉구.

 

◇ 노조 파업에 코로나 휴업까지… 기아차, 잇단 악재로 '몸살'

 

기아자동차가 파업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휴업으로 생산 손실만 2만 5000대 이상 발생.

 

기아차 노조는 지난달 30일 오후 소하지회 조합원 교육장에서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고 올해 임·단협 단체교섭 진행 경과를 논의한 뒤 1일부터 다시 부분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

 

기아차 노조는 잔업 30분 복원을 비롯해 ▲기본급 12만원  인상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기존 공장 내 전기·수소차 모듈 부품공장 설치 ▲정년연장 등을 요구.

 

광주공장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면서 1000대가량 추가 손실 발생.

 

이에 따라 기아차 노조 내부에서도 파업에 대해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오는 등 기아차 노조의 파업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 상태.

 

 

◇ "차세대 에너지 '수소 사업' 집중 육성"… SK '수소 사업 추진단' 출범

 

SK는 에너지 관련 회사인 SK이노베이션, SK E&S 등 관계사 전문 인력 20여 명으로 구성된 수소 사업 전담 조직인 '수소 사업 추진단' 신설.

 

SK는 그룹이 보유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경쟁력 있는 수소를 공급해 나간다는 방침. 자회사인 SK E&S를 중심으로 2023년부터 연간 3만t 규모의 액화 수소 생산설비를 건설해 수도권 지역에 액화 수소를 공급.

 

SK E&S를 통해 친환경 '블루 수소' 대량 생산 체제도 가동. 장기적으로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그린 수소' 생산 사업도 추진해 친환경 수소 공급 체계를  완성하겠다는 전략.

 

수소의 생산-유통-공급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사업의 안정성 강화. 수소 사업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한 글로벌 수소 시장 공략도 병행.

 

◇ '한국GM 군산공장 인수' 명신, 내년부터 전기차 위탁 생산

 

한국GM 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이 내년 3월부터 전기자동차 생산에 돌입. 명신은 이를 위한 설비에 들어가 내년 3월부터 가동할 예정.

 

군산시에 따르면 명신은 내년 초부터 군산공장에서 국내 A 기업의 전기차를 위탁 생산. 내년도 계약 물량은 3000대가량.

 

명신은 2022년 2만 대, 2023년 7만 8000대, 2024년에는 11만 5000대를 생산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2023년까지 4450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갖추고 인력도 1250명을 고용할 방침.

 

명신도 국내외 다수 업체와 위탁생산 협약을 추진해 차종을 다변화하고 생산물량도 점차 확대할 계획.

 

◇ "멋진 게임 만드는 한국"...유니티, 긴밀한 파트너십 강조

 

유니티 코리아가 급변하는 게임 업계와 대내외 환경 속에서 국내 개발자의 안정적인 게임 개발과 운영, 비즈니스 구축을 위한 지원에 박차.

 

유니티는 국내 개발사가 활용하도록 유니티 기반 콘텐츠 개발하는 데 필요한 머티리얼을 제공하는 템플릿 프로젝트 '카야' 개발을 진행 중. 빠른 시일 내 배포 예정.

 

개발자의 게임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국내 대표 앱마켓 '원스토어'와 파트너십을 맺고 10억 원 규모의 펀딩을 통한 기술 지원 프로그램 운영.

 

콘솔 퍼블리싱 전문 기업 CFK와 함께 기존 모바일 게임의 플랫폼 마이그레이션, 기술 및 마케팅 부문에 대한 지원 등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

 

글로벌 교육 콘텐츠 플랫폼인 '유니티 런 프리미엄'의 전면 무료화, 유니티 초보자를 위한 게임 공모전 '유니티×레고 마이크로게임 챌린지' 개최 등에 이어 내년에도 개발자에 대한 교육 부문의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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