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자산운용사, 3분기 당기순이익 4590억원…역대 ‘최대치’

금감원 “2분기 3178억원보다 44%↑…전년 동기比 97.9% 증가”
“운용자산 1193조원으로 역대 최대 경신…증권투자이익 1561억원”

 

【 청년일보 】올해 3분기(7~9월) 국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이 4600억원에 달하는 등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사들의 운용 자산 규모도 9월말 기준 1200조원에 육박해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 자료를 보면 자산운용사들은 3분기에 459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인 2분기(3178억원)보다 44.4% 늘어난 규모다. 작년 3분기(2319억원)에 비해선 97.9% 증가했다.

 

세부항목을 보면 수수료 수익이 794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7% 증가했다. 운용사들이 굴리는 자산 규모(1193조2000억원)가 전 분기보다 0.6%, 1년 전보다 7.1%씩 커진 데다 운용 실적 호조로 성과보수도 늘었기 때문이다.

 

고유 재산을 주식 등에 투자해 거둔 증권투자이익도 156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7.4%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식시장이 지난 4월 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운용사들의 운용자산과 순이익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시장에 풀린 유동성이 고수익을 찾아 주식·부동산 등 자산시장으로 유입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업계는 회사별로 실적 차이가 큰 편인데, 지난 3분기에는 적자 회사 비율이 26.5%로 전 분기보다 11.7%포인트 줄었다. 238곳은 5087억원 규모로 흑자를, 나머지 86곳은 497억원 규모로 적자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9월말 기준 자산운용사들의 운용자산 1193조2천억원을 항목별로 보면, 펀드 수탁고는 2분기보다 7조5000억원(1.1%) 증가한 689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모펀드 수탁액은 4000억원 감소해 260조1000억원이 된 반면 사모펀드 수탁액은 8조원 증가해 429조2000억원이 됐다.

 

3분기 중 자산운용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분기보다 5.8%포인트 높은 21.7%였다. 작년 동기보다는 7.8%포인트 높다. 

 

자산운용사 수는 지난 9월 말 기준 324곳으로 지난 6월 말보다 15곳 늘었다. 임직원 수는 345명 늘어난 1만442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운용 산업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경기 회복이 둔화하면 국내 증시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펀드 수탁고 추이와 자금 유출입 동향을 지속해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