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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재계 '탈(脫) 학벌주의' 가속화 …"세대교체와 성과 " 삼성전자 임원인사 단행 外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2021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기존 3인 대표이사 체제는 유지하되 주요 사업의 성장을 이끈 부사장 3명을 사장으로 발탁했다.

 

한국에서 명문대로 평가받는 'SKY(서울·고려·연세대)' 출신 최고경영자(CEO)의 비율이 2년 연속 30%를 밑돌며 재계에 '탈 학벌' 바람이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에서 약 20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를 악용한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현대자동차의 11월 미국 시장 판매량이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9% 감소했다. 성장세를 이어가던 소매도 11% 감소했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 3사가 본인인증 앱 'PASS(패스)' 홍보에 앞장선다는 소식,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클라우드 시장이 여전히 블루오션이라고 이야기한 소식, 정부가 '어도비 플래시' 기술지원 종료를 앞두고 비상 대응 체계를 운영한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이재승·이정배·최시영 부사장 승진"… 삼성전자 2021년 사장단 인사

 

삼성전자는 2일 사장 승진 3명, 위촉 업무 변경 2명 등 총 5명 규모의 2021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

 

이재승 CE부문 부사장과 DS부문의 이정배 부사장, 최시영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이정배 사장은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 사장은 파운드리사업부장으로 보임.

 

DS부문의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사장)과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각각 종합기술원장(사장)과 CTO(사장)으로 위촉업무가 변경.

 

이번 사장단 인사의 특징은 가전 사업의 성장과 혁신을 이끈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핵심사업인 반도체 비즈니스의 개발과 제조 경쟁력 강화를 이끈 부사장을 사장 승진과 함께 사업부장으로 보임한 것.

 

성과주의 인사와 함께 미래를 대비한 새로운 혁신과 도전을 이끌 세대교체 인사를 실현했다고 삼성전자는 평가.

 

◆ 재계 '탈 학벌' 가속화… SKY 출신 CEO, 10년새 15% 감소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의 '2020년 국내 1000대 기업 CEO 출신대 및 전공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000대 기업 조사 대상 CEO는 모두 1633명.

 

이중 서울대 출신은 243명(14.9%)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121명, 7.4%), 연세대(114명, 7%)가 뒤를 이어.

 

올해 조사된 1000대 기업에서 'SKY' 출신 CEO는 29.3%(478명)로 10명 중 3명 정도. 지난 2010년 43.8%였을 때와 비교하면 14.5%가 떨어진 수치.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했던 지난 2007년의 59.7%와 비교해보면 하락 비율은 3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

 

1960년대생 CEO가 재계의 핵심층으로 등장하면서 SKY대 CEO 판도도 바뀌고 있는 것으로 분석.

 

◆ "업무용 연락처 2000여개 탈취"…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개인정보 유출

 

그라운드X의 국내 자회사 '그라운드원'에 따르면 지난달 8일 회사의 업무용 클라우드 기반 문서관리 시스템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공격자가 관리용 계정으로 접속해 업무용 파일 일부를 내려받은 사실이 확인.

 

유출된 파일은 마케팅 관련 문서로, 업무용 연락처 2000여 개가 포함. 연락처에 포함된 내용은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등.

 

그라운드원은 유관 기관에 신고하고 해당 계정의 접속 차단, 내부 보안 강화, 모니터링 등의 조치를 취함.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를 악용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

 

회사 측은 개인정보 보호조치 강화 등 내부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개선하고 임직원 모두가 개인정보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할 계획.

 

◆ 3차 코로나19 유행으로… 현대차 11월 미국 판매 9% 감소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AM)의 홈페이지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국 시장 판매량은 5만 5171대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9% 감소. 코로나의 여파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던 소매도 4만 5690대로 11% 감소.

 

현대차는 올해 11월 영입일이 작년과 비교해 3일 줄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11월 현대차의 전체 실적은 4% 증가했고 소매 판매도 1% 증가했다고 분석.

 

미국 현지 법인은 스포츠 유틸리티차(SUV), 친환경 자동차가 선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대차의 미래는 매우 낙관적이라고 전망.

 

 

◆ 공인인증서 폐지 D-7, 이통 3사 "PASS 인증서 이용하세요"

 

오는 10일 개정 전자서명법 시행을 앞두고 이동통신 3사가 본인인증 앱 'PASS(패스)' 홍보에 앞장서는 모습. 실제 이용자와 업계의 PASS 이용건수도 크게 증가.

 

지난 1월 출시한 PASS 인증서의 누적 발급 건수가 5월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통과된 이후 가파르게 증가해 11월 말 기준 2000만 건 돌파.

 

PASS 인증서는 PASS 앱에서 6자리 핀 번호나 지문 등의 생체 인증을 진행하면 1분 내에 발급이 가능하고 발급받은 인증서는 3년간 무료로 사용 가능.

 

공공 분야를 비롯한 대형 금융기관 및 핀테크 업계에서 PASS 인증서 도입이 활발. 12월부터 100여 개 기관에서 PASS 인증서 활용.

 

◆ AWC CEO "클라우드 시장, 성장 기회 여전히 많아"

 

앤디 재시 아마존웹서비스(AWS) CEO가 AWS 연례 콘퍼런스 'AWS 리인벤트'에 참석.

 

AWS는 현재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45% 점유. 뒤를 이어 마이크로소프트(17.9%), 알리바바(9.1%), 구글(5.3%), IBM(2.0%) 순.

 

재시 CEO는 현재 기업이 클라우드에 지출하는 비용은 전체의 4%에 불과하다며 10년 이내 대부분의 컴퓨팅 자원이 클라우드로 옮겨간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성장 기회가 많다고 분석.

 

AWS는 전년 대비 29% 성장했으며, 매출도 100억 달러 가량 증가. 기업이 새로워지기 위해서 재시 CEO는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와 속도를 추구하는 정신, 복잡함을 피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

 

◆ 어도비 플래시' 기술지원 종료, 정부는 비상 대응 체계 운영

 

오는 31일부로 어도비 플래시의 기술지원이 종료됨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플래시의 취약점을 악용한 보안위협 대응을 위해 비상 대응 체계 운영.

 

이번 기술지원 종료는 웹브라우저가 개방형 웹 표준기술(HTML5, WebGL 등)을 주로 사용함에 따라 비표준인 플래시 사용 비중이 감소하며 따른 것. 따라서, 취약점을 보완하는 패치 업데이트도 중단됨.

 

과기정통부는 어도비 플래시 관련 취약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악성코드 출현 시 전용 백신 제작·배포. 침해사고가 발생할 경우 백신사·통신사 등과 함께 피해 확산 방지에 총력.

 

국민의 최신 웹브라우저 사용을 위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웹 개발자에 실무형 웹표준 교육을 실시하는 등 웹표준으로의 전환에 대한 지원 지속 진행.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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