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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강북 아파트값 상승률, 강남 ‘추월’...투기 ‘규제지역 읍면동 단위 지정’ 外

 

【 청년일보 】금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는 올해 들어 서울 한강 이북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이 한강 이남 아파트값 상승률을 12년 만에 앞지른 소식이다. 서울 주택 시장에서 젊은 세대가 핵심 수요층으로 떠오른데다 전세난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의 분석이다.

 

또한 전세 불안이 계속되면서 전국 아파트값이 덩달아 상승률이 커지고 있다는 소식도 들렸다.

 

이 밖에도 최근 주택난 지속으로 미분양 주택이 2003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는 소식과 함께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을 읍·면·동 단위로 세분화해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에서 통과됐다는 소식,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 분양 물량이 작년 동월 대비 74.6% 감소했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강북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 12년만에 강남 앞질러

 

올해 들어 서울 한강 이북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이 한강 이남 아파트값 상승률을 12년 만에 앞지른 것으로 나타나.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시계열 지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서울 한강 이북 14개 구 아파트값의 평균 상승률은 12.79%를 기록. 이는 한강 이남 11개 구 평균 상승률 10.56%보다 높은 수치.

 

역대 월간 상승률 추이 등을 고려할 때 강북 지역의 연간 상승률이 강남보다 높을 것이 확실시. 서울 강북권 아파트값의 상대적 강세는 주택 시장에서 젊은 세대가 핵심 수요층으로 떠오른데다, 전세난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의 분석.

 

이 같은 강북 아파트 강세 추세는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 전문가는 전망.

 

◆ ‘전세 불안’ 지속에 전국 아파트값 강세 이어져

 

지속되는 전세 불안에 전국 아파트값도 동반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는 전세난에 밀려 중저가 주택 구매에 나선 수요가 전국 집값을 밀어 올리는 것으로 풀이.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다섯째 주(30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이 0.24% 상승해 지난주(0.23%)보다 상승폭 커져.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 품귀로 전셋값이 크게 뛰면서 전세 수요 일부가 중저가 주택 매수로 돌아서 집값을 밀어 올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

 

서울의 아파트값은 지난 주 0.02%에서 이번 주 0.03% 올라.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 0.15%에서 0.16%로 상승. 지방 아파트값은 이번 주 0.31%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 기록.

 

◆ 전국으로 확산한 전세난, 이번주도 ‘상승 행진’ 

 

서울·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한 전세난은 여전히 계속되는 중. 감정원에 따르면 11월 다섯째 주(30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29% 올라 전주 대비 0.01%포인트 하락. 이는 65주 연속 상승.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3주 연속으로 0.15% 오르며 75주 연속 상승을 이어가. 

 

수도권은 지난주 0.25%에서 이번 주 0.24%로 상승. 경기(0.28%→0.27%)와 인천(0.38%→0.37%)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률 감소. 지방은 지난주처럼 0.34% 상승.

 

◆ 미분양 주택, 최근 주택난에 꾸준히 감소

 

최근 주택난이 지속되면서 미분양 주택이 지난 2003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2만6703가구로 집계. 이는 전달 2만8309가구 대비 5.7%(1606가구) 줄어든 것.

 

이는 주택 매수세에 불이 붙으면서 그동안 입지 등이 좋지 않아 남아 있던 미분양 물량이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 수도권은 미분양 물량이 3607가구로 전 달보다 5.2%, 지방은 2만3096가구로 5.7% 각각 줄어든 것으로 집계.

 


◆ ‘규제지역 읍면동 단위 지정’…주택법 개정안, 국토위 통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을 현재 시·군·구 단위뿐만 아니라 읍·면·동 단위로 세분화해 지정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의결. 이 법안은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홍준표 무소속 의원 등이 대표발의.

 

개정안은 현재 시·군·구 단위로만 지정하게 된 규제지역을 읍·면·동 단위로도 지정할 수 있게 하는 내용.

다만 택지개발지구 등 해당 지역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규제지역 지정내용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단서 조항이 달려.

 

이와 함께 개정안은 조정대상지역 지정의 유지 필요성을 반기마다 재검토하게 하는 내용과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으로 주택을 분양받은 경우 5년 이내의 거주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도 포함.

 

◆ 일반인 상당수 “내년 상반기에 집값·전셋값 상승”

 

부동산114는 지난달 9∼23일 자사 홈페이지 방문객 등 1439명을 대상으로 ‘2021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을 설문한 결과 일반인 10명 중 7명은 내년 상반기에도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상반기 전셋값 상승을 점친 비율도 10명 중 8명에 달해.

 

설문 결과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주택 매매시장 전망에 대해 ‘상승’이라고 답한 비율은 69.8%로 나타나 대다수가 집값 상승을 예상한 것으로 조사. ‘보합’이라는 응답은 22.7%, ‘하락’은 7.5%에 불과.

 

주택 매매가격 상승 전망 이유는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이 45.5%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서울 도심의 공급부족 심화(27.7%), 덜 오른 지역에 대한 풍선효과(16.1%), 내년 상반기 국내 경기 회복 전망(4.4%), 아파트 분양시장 활성화(3.6%) 등의 순.

 

상반기 전셋값 전망에 대한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77.6%가 ‘상승’을 예상해 역시 대다수가 전셋값 상승을 점쳐. ‘보합’은 17.0%, ‘하락’은 5.4%에 그쳐.

 

전셋값 상승 전망 이유로는 ‘임대차 3법 일부 시행 영향’(31.1%)이라는 답이 가장 많아. 뒤이어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 물건 공급부족(24.8%), 서울 등 인기 지역의 입주 물량 부족(19.2%), 매수심리 위축으로 전세수요 증가(17.2%) 등이 꼽혀.

 

◆ 경실련 “노무현‧문재인 정권서 서울 아파트 땅값 상승액 급등"

 

노무현·문재인 정부 8년간 서울 아파트 땅값의 평당 상승액이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간 상승액의 7.5배에 이르는 것으로 계산됐다는 주장이 나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울 아파트 땅값은 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평당 총 2476만원(각각 936만원·1540만원) 올라,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기 상승액인 331만원(각각 -192만원·523만원)의 7.5배”라고 주장.

 

경실련은 국민은행 등 부동산 시세정보를 활용해 2003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1월 시세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값과 공시가격·공시지가 변화를 조사했다고 전해.

 

조사대상은 강남권(강남·서초·송파) 5개 단지와 비강남권 17개 단지 등 총 22개 단지 약 6만3000세대.

 

◆ 10월 서울 공동주택 분양 399가구…1년 전보다 75%↓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 분양 물량이 작년 동월 대비 74.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국토부에 따르면 10월 서울의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399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74.6%, 5년 평균치에 비해선 91.1% 감소.

 

전국의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2만7447가구로 1년 전보다 23.3% 감소. 수도권은 1만2077가구로 11.3%, 지방은 1만5370가구로 30.7% 줄어.

 

전국 공동주택 분양 물량 중 일반분양은 2만1952가구로 작년보다 17.8%, 임대주택은 2076가구로 16.5% 감소. 조합원분은 3419가구로 48.0% 줄어.

 

◆ GS건설, 위례신도시에 ‘위례자이 더 시티’ 분양

 

GS건설이 이달 중 위례신도시에 ‘위례자이 더 시티’를 분양. 이 단지는 위례신도시에서도 중심 입지에 위치해있고, 신혼희망타운 아파트에 처음으로 적용되는 민간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여서 주택 수요자의 관심 받아.

 

단지는 위례신도시에서도 중심 입지인 성남시 창곡동 A2-6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3층, 공공분양 전용면적 74∼84㎡ 360가구, 신혼희망타운 전용 46∼59㎡ 분양 293가구와 임대 147가구 등 총 800가구 규모로 조성.

 

공공분양은 한국감정원 청약홈, 신혼희망타운 공급은 LH 청약센터 홈페이지에서 각각 진행

 

◆ 대우건설, AI 활용 입찰 문서 위험요소 ‘포착’

 

대우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입찰 관련 문서 중 위험요소가 있는 부분을 찾는 기술문서 리스크 분석 프로그램 ‘DAIA(Daewoo A.I Documents Analysis Program)’를 개발.

 

이 프로그램은 해외PJ(수의계약 성격) 입찰시 기술 문서를 검토하는데 활용. 컴퓨터가 단어의 개념을 이해해 처리하는 ‘온톨로지’를 활용해 기술문서의 리스크를 분석·검토.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입찰 문서 중 위험도가 있는 부분을 찾고, 발생할 위험요소를 사전에 분석해 입찰검토자에게 제공하고,  사용자는 해당 위험요소와 관련된 과거의 유사 프로젝트에서의 성공·실패 사례와 전문가가 조언한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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