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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협회, 차기 회장에 정희수 전 보험연수원장 공식선임...일부 보험사는 불참

생보협회, 4일 오전 신라호텔서 사원총회...차기 회장 공식 선임안 의결
사원총회, 코로나19 여파로 조찬회동 대신 티타임 대체...일부 보험사 '불참'

 

【 청년일보 】 생명보험업계가 차기 생명보험협회장으로 단독 추대된 정희수 회장 내정자에 대해 공식 선임 작업에 나선다. 큰 변수가 없는 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의중대로 사원총회에서도 만장 일치로 정 내정자에 대한 선임안이 통과될 전망이다.

 

4일 생명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생명보험협회에 회원사로 등록된 22개 생명보험사와 4개의 준 회원사들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오전 9시에 사원총회를 개최하고 지난달 26일 차기 생명보험협회장에 단독 추대된 정희수 회장 내정자에 대한 공식 선임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는 코로나 재확산 분위기를 감안해 조찬회동이 아닌 간단한 티타임 형식으로 이뤄질 예정으로, 일부 외국계 생명보험사 등은 불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공식절차 상 정 내정자에 대한 회원사 찬반 투표를 진행해야 하나, 그 동안 회추위의 의중을 받아들여 참석한 보험사 만장 일치로 회장 선임안이 통과될 것이란 게 중론이다.

 

 정 내정자가 차기 생명보험협회장으로 공식 선임될 경우 지난 2014년 발생한 세월호 참사 이후 ‘관피아’ 논란으로 계속 민간 출신이 맡아오던 생명보험협회장에 비 민간출신이 맡게 된다. 더구나 관 출신이 아닌 정치인 출신으로 첫 사례다.

 

정 회장 내정자는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정계로 진출, 한나라당(현 국민의 힘) 소속으로 경북 영천지역에서 3선(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19대 국회에서는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7년 총선에서 새누리당으로부터 국회의원 공천에서 탈락하자 이에 반발해 탈당한 후 그해 치뤄진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캠프에 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으며 합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한 이듬해인 지난 2018년 공직자 취업심사도 받지 않은 채 보험연수원장으로 취임하면서 보험권내 논란을 야기하더니, 연수원장 임기 1년여를 남긴 채 다시 생명보험협회장으로 낙점되는 등 이른마 '정피아' 논란에 불을 지핀 인물이기도 하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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