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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변창흠, 국토부 장관 내정…서울 아파트 '매도자 우위' 전환 外

 

 

【 청년일보 】금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임으로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내정됐다는 소식이다. 변 후보자는 SH공사 사장과 LH공사 사장을 거치면서 주택공급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으면서 꼬여 있는 부동산 문제의 해법을 찾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비수기인 12월에 들어섰는데도 집을 사려는 사람이 늘면서 2개월 만에 집주인이 협상의 우선권을 쥐는 '매도자 우위'로 시장 상황이 전환했다는 소식도 들렸다.

 

이 밖에도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공급 과잉으로 지난달 하락세로 전환했다는 소식과 함께 대림산업이 기업분할을 확정하고 내년 1월 지주사 체제로 출범한다는 소식, ‘로또 청약’ 열풍이 불면서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아파트 브랜드에 지난달 청약통장 가장 많이 몰렸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SH·LH사장 거친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 내정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후임으로 변창흠(56)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내정. 

 

변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도시계획학 석사,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 서울시도시개발공사 선임연구원과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 세종대 교수 등을 지냈고 비영리 민간연구기관인 한국도시연구소 소장을 역임.

 

2014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을 거쳐 지난해 4월 LH 사장을 역임하는 등 주택 공급 분야 전문가로 꼽혀.

 

변 후보자가 주택 공급 정책 아이디어가 풍부해 새로운 시각으로 주택 문제에 접근하며 꼬여 있는 부동산 문제의 해법을 찾을 것으로 국토부 안팎에서는 기대 중. 다만 교통 분야의 경험이 부족해 약점으로 거론.

 

◆ 서울 아파트 매매, 2개월만에 집주인 ‘우위’ 전환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이 2개월 만에 집주인이 협상의 우선권을 쥐는 ‘매도자 우위’로 상황이 전환. 이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비수기인 12월에 들어와서도 집을 사려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

 

감정원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서울의 매매수급동향지수는 100.2를 기록, 지난 주(99.8) 보다 오르면서 기준치(100)를 초과.

 

이 지수는 해당 지역의 공급과 수요 상황을 0~200 사이의 점수로 나타낸 것으로, 기준치보다 높으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이 팔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 

 

일반적으로 12월은 이사 수요가 줄면서 부동산 시장도 한산해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올해는  전세난과 ‘로또 청약’에 지친 세입자들이 매매로 돌아서면서 집을 사려는 사람이 줄지 않고 있어 이례적 현상 발생. 

 

여기에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교통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호가가 다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

 

◆ 지난달 오피스텔 매매값, 공급 과잉으로 하락 반전

 

그동안 상승세를 이어오던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지난달 하락세로 돌아서. 이는 오피스텔이 아파트 가격 상승과 전세난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오다가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떨어진 것.

 

4일 한국감정원의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가격은 전월대비 0.03% 하락. 서울(-0.05%)을 비롯한 수도권은 전월대비 0.01% 하락, 지방도 0.10% 하락폭을 보여.

 

부동산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공급을 늘려야만 집값 상승세를 잡을 수 있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의 분석.

 

◆ 대림산업 기업분할 확정…내년 1월 지주사 체제 출범

 

대림산업은 4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사옥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업분할과 사내외 이사선임 등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고. 이날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에 대한 투표 결과는 68.4% 참석에 찬성률이 99.5%에 달해. 

 

이에 따라 대림산업은 내년 1월1일 지주회사 DL홀딩스, 건설사업회사인 DL이앤씨(DL E&C), 석유화학회사인 DL케미칼(DL Chemical)의 지주사 체재로 출범.

 

대림산업을 DL홀딩스와 DL이앤씨로 인적분할하고, DL홀딩스에서 DL케미칼을 물적분할. DL홀딩스와 DL이앤씨는 기존 회사 주주가 지분율에 따라 분할 신설회사의 주식을 나눠 가져.

 

분할 비율은 DL홀딩스 44%, DL이앤씨 56%다. DL홀딩스는 석유화학사업부를 물적분할해 DL케미칼을 신설. DL홀딩스가 DL케미칼 주식 100%를 보유하는 방식.

 

 

◆ “2030 청약통장 보유율 85%…청약 접수 경험은 26%”

 

올해 아파트 매수 비중이 급격히 증가한 2030 세대의 청약통장 보유율과 비교해 청약 접수율은 매우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부동산정보플랫폼 다방이 지난달 20∼26일 20대와 30대인 자사 앱 이용자 699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30세대의 청약통장 보유율은 84.6%(5917명)에 달해.

 

20대는 81.5%(3170명), 30대는 88.6%(2747명)가 본인 명의의 청약통장이 있다고 응답. 하지만 청약 접수 경험이 있는 2030세대는 26.2%(1833명)에 불과. 청약을 경험해보지 않은 주요 원인은 혼인 여부에 따라 순위가 엇갈려.

 

2030세대는 청약 접수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청약에 대한 관심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 LH, 경기도 하남 감일지구서 사회임대주택 사업자 공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에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을 건축하고 임대 운영할 사회적 경제주체를 공모.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이란 사회적 경제주체가 주택을 건설해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주거지원 대상자에게 15년 이상 임대하는 주택.

 

이번에 공모하는 사업은 하남감일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11필지)로, 1층 근린생활시설을 시세 이하 가격에 임대·운영할 수 있고, 필지당 최대 6가구까지 공급 가능.

 

이달 28∼30일 참가의향서를 접수하고 내년 1월 29일 사업신청서를 접수한 뒤 내년 3월 심사를 거쳐 사업자 선정.

 

◆ 대우건설 푸르지오, 지난달 청약통장 가장 많이 몰려

 

대우건설 ‘푸르지오’가 지난달 청약 접수를 진행한 단지 중 1순위 통장이 가장 많이 몰린 것으로 나타나. 특히 경기도 과천시에 선보인 과천지식정보타운 3개 단지와 하남시에서 분양한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에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져.

 

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1월 분양된 민간공급 아파트 31개 단지 중 청약접수가 많은 단지는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로 총 19만409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과천 르센토 데시앙,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 등도 많은 청약이 접수.
 
청약경쟁률이 높은 단지는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로, 평균 경쟁률 534.86대 1을 기록. 뒤이어 과천 르센토 데시앙,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순.
 
이들 단지는 분양 이전부터 주변 시세 대비 월등히 저렴하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로또 분양’이라 불리며 주택 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됐던 단지들임.

 

◆ 공실 활용 공공임대, 기본 4년에 2년 추가 거주 가능

 

정부가 전세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공실 활용 전세형 공공임대는 기본 4년의 거주기간을 보장하고, 이후 기존 입주자격을 충족하는 다른 수요자가 없으면 2년을 추가로 거주 가능.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공주택 업무처리지침 개정안’을 행정예고.

 

개정안은 영구임대와 국민임대, 행복주택 등 3개월 이상 미임대 상태인 임대주택을 소득과 자산 요건을 배제하고 공급토록 바꿔. 다만 경쟁이 붙으면 신청자 중 저소득자부터 입주 자격을 부여.

 

소득·자산 요건과 관계없이 입주한 입주자에 대해서는 재계약을 한 차례 허용. 기본 입주 기간이 2년이니 입주자가 원하면 4년은 보장받는 셈. 이후 재계약 기간이 만료되기 전 당초 입주자격을 충족하는 수요가 없는 경우에 한해 한 차례 추가 재계약을 허용.

 

최장 6년을 거주할 수 있지만, 4년을 채우고 나서는 기존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하는 입주 희망자가 나온다면 이사를 나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

 

◆ 외국인, 韓 국토 면적 0.25% 보유…공시지가 31조2천억원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가 251.6㎢로 작년말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국토부에 따르면 외국인 소유 국내 토지는 전 국토 면적 10만401㎢의 0.25% 수준이며, 공시지가로는 작년 말보다 1.4% 늘어난 31조2145억원.

 

이는 대부분 미국이나 캐나다 등 외국 국적자의 임야 등에 대한 증여·상속, 국적변경에 의한 취득 때문. 국적별로 미국인 소유 토지가 작년 말 대비 1.4% 증가한 1억3161만㎡로, 외국인 전체 보유 면적의 52.3% 차지. 뒤이어 중국(7.9%), 일본(7.3%), 유럽(7.2%) 등의 순.

 

◆ 서울 관악·강동구에 청년·예술인 위한 임대주택 공급

 

서울 관악구가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청춘가옥' 18호와 예술인 주택 12호의 입주자를 모집. 오는 7∼16일 신청을 받고 내년 3월 26일 당첨자를 발표. 입주는 내년 5월 3일부터 시작. 무주택이어야 하고 소득·자산 요건에 해당해야 입주 가능.

 

임대료는 시세의 절반 이하이며, 기간은 기본 2년에 입주 자격을 유지하면 재계약도 가능. 강동구는 청년 창업인·예술인을 위한 임대주택 총 13호 개소. 

 

전용면적 30∼38㎡에 보증금 1900만∼4100만원 수준이며 월 임대료는 25만6700∼59만2300원. 구는 조만간 개소식을 하고 내년 1월 잔여 가구 추가모집 공고 예정.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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