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대응 과정에서 빠르게 늘어난 시중 유동성이 증권과 부동산 등 자산시장의 이상과열을 불러올 수 있다며 이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신임 대표이사에 오세철 부사장이 임명됐다. 오 사장은 건축, 토목, 플랜트, 주택 각 분야에서 기술력과 프로젝트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삼성물산은 밝혔다.
이 밖에도 초강력 부동산 규제로 갈 곳 잃은 부동자금이 부동산투자회사로 몰린다는 소식과 함께 국민권익위원회가 집값 상승에 따라 주택 ‘중개보수 산정체계’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 경기도 성남 금토지구가 ‘한국판 뉴딜 사업 시범도시’로 조성된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정부 “증권·부동산 등 자산시장 과열 상황에 유의해야”
정부가 코로나19 위기대응 과정에서 빠르게 늘어난 시중 유동성이 증권과 부동산 등 자산시장의 이상과열을 불러올 수 있다며 이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면서 “글로벌 실물경제의 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는 상황에서 현재 진행 중인 실물과 금융 간의 괴리 현상이 자산 가치의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장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고.
이어 “시중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 조만간 백신 보급이 본격화될 경우 국내외 경제 회복세가 뚜렷해짐에 따라 자산 가격이 동반 상승할 수 있다”며 “여기에 기대 심리까지 더해지면 가격 상승을 더욱 부추길 수 있어 자산시장 이상과열 가능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
또한 “시중 유동성이 자산시장의 이상과열을 야기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여.
◆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에 오세철 부사장 내정
삼성물산은 건설부문 대표이사에 오세철 부사장을 임명하는 등의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 오세철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두바이 등 건설현장을 경험하고 글로벌조달실장을 역임한 뒤 2015년 12월부터 플랜트사업부를 이끄는 현장 전문가.
삼성물산은 오 사장이 건축, 토목, 플랜트, 주택 각 분야에서 기술력과 프로젝트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 삼성물산은 삼성인력개발원 한승환 부사장을 리조트 부문 대표이사 사장 겸 삼성웰스토리 대표이사로 승진 내정. 한편 삼성물산은 부사장 이하의 내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
◆ 부동산투자회사에 돈 몰린다…리츠 규모 작년보다 26%↑
초강력 부동산 규제로 갈 곳 잃은 부동자금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로 몰린다는 분석이 나와.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증권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 투자방식을 의미.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약 48조9000억원이었던 리츠의 자산규모는 이날 기준 61조4000억원으로 증가. 이는 작년 대비 약 25.6% 증가한 금액.
자산 규모뿐 아니라 리츠를 운영하는 업체도 증가세 보여. 이날 기준 시장에 등록된 리츠 수는 285곳으로, 리츠 통계가 집계된 2012년(71곳) 이후 8년 연속으로 증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인가나 등록을 진행한 리츠 업체는 53곳으로, 2017년 이후 3년 연속 늘어.
◆ 집값 급등에 복비 부담까지…권익위, 중개료 개편 검토
국민권익위원회가 집값 상승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이슈로 떠오른 ‘중개보수 산정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권익위는 지난달 2일부터 13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주택 중개서비스와 관련해 국민의견을 수렴. 그 결과 총 2478명의 응답자 중 53%가 중개료 부담이 과하다고 응답.
권익위는 이를 토대로 4가지 정책방안을 검토 중. 먼저 거래구간을 7단계로 구분해 매매가 12억원 이하는 구간별 해당요율을 곱한 후 누진차액을 공제하고, 매매가 12억원 이상에는 누진차액을 가산하는 방식.
또한 매매 12억원 또는 임대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첫 번째 방안과 동일한 구간별 누진차액을 공제하되, 초과액에 대해서는 상·하한 요율을 범위 내에서 협의하는 방식과 매매 0.5% 이하, 전월세 0.4% 이하의 단일 요율제 또는 단일 정액제를 적용하는 방식.
이와 함께 공인중개사가 중개시장 상황을 감안해 중개요율(0.3%∼0.9%) 내에서 중개보수 부담주체를 결정하고 비용을 차등부과하는 권한을 보장하는 안 등을 검토 중.
권익위가 정책방안을 마련하면 국토부에 제도 개선을 권고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부가 중개보수료 체계를 손볼지 주목.
◆ 전체 가구 중 1인가구 30%…10가구 중 4가구 월세
1인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의 30%를 넘어섰으며, 1인가구를 기준으로 10가구 중 8가구는 연 소득이 3000만원을 넘지 않고 10가구 중 4가구는 월세로 사는 것으로 나타나.
통계청이 발표한 ‘2020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인가구는 614만8000가구로, 전체 가구(2034만3000)의 30.2%에 달해.
1인가구의 평균 자산은 1억6000만원으로 전체 가구의 37.2% 수준. 금융부채 2000만원을 제하고 나면 순자산은 1억4000만원에 그쳐.
주거 형태도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10가구 중 약 4가구(38.0%)가 보증금 있는 월세에 거주. 뒤이어 자가(30.6%), 전세(15.8%) 순. 전체 가구의 경우 자가(58.0%), 보증금 있는 월세(19.7%), 전세(15.1%) 순.
1인가구의 2가구 중 1가구는 40㎡ 이하의 면적에 거주하고 있으며, 주거침입에 대한 두려움이 일반 가구에 비해 큰 것으로 조사.
◆ 시가 13억원 주택·주거목적 오피스텔, 오늘부터 주택연금 가입 가능
공시가격 9억원(시가 12억~13억원 수준)까지의 주택과 주거목적 오피스텔도 주택연금에 가입 가능해져. 한국주택금융공사는 ‘한국주택금융공사법’ 개정안이 지난 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이날 공포.
주택연금의 가입 문턱을 낮추는 가격기준 완화(시가 9억원→공시가격 9억원)와 가입대상 주택에 주거목적 오피스텔을 포함하는 공사법 개정사항이 즉시 시행.
◆ 성남 금토지구에 ‘뉴딜 시범도시’ 조성
LH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성남시, 경기주택도시공사와 경기도 성남 금토지구를 정부가 지원하는 한국판 뉴딜 사업 시범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혀.
한국판 뉴딜 사업을 기반으로 한 ‘뉴딜 시범도시'는 도시에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 등 'D.N.A 산업'을 유치하고, 저탄소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그린뉴딜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거 안정을 꾀하는 도시를 지향.
LH는 성남 금토지구를 디지털·그린·휴먼 뉴딜 및 일자리 창출 등 4가지 분야에 특화된 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소개.
◆ 국토부 건설혁신 선도 중소기업 20개사 선정 지원
국토부는 최근 중소 건설기업들의 신청을 받고 ‘건설혁신 선도기업 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수영로지콘, 알엔비이엔씨, 가온텍, 토웅이앤씨 등 성장잠재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 건설기업 20개사를 '건설혁신 선도기업'으로 선정, 기술개발 및 국내·해외시장 개척 등을 지원키로.
이들 기업에는 단기간에 사업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보증 수수료를 인하하고 저리 자금 대출을 확대하는 등 혜택을 제공. 또한 국내 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상호협력평가와 고용평가 등에 가점을 부여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선 타당성 및 사업성 분석과 컨설팅 등도 제공.
◆ 공공지원 민간임대 제안 사업자 10일부터 공모
국토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 제안 사업자를 공모. 이 주택은 세입자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특별공급 85%·일반공급 95% 이하)로 10년 이상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민간임대 주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 제안 사업은 민간이 제안한 사업부지에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함께 출자해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임대주택을 매입하거나 건설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 국토부는 오는 10일부터 사업자를 공모하고 24일부터는 사업자 참가의향서를 접수할 예정.
◆ 현대건설, 서울 중구에 ‘힐스테이트 청계 센트럴’ 분양
현대건설이 서울시 중구 황학동 1229번지 일원에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청계 센트럴’을 분양. 이 단지는 신당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서울의 중심인 중구에 위치해 있어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다. 또한 각종 개발호재가 계획돼 있어 미래가치도 높아.
지하 6층~지상 20층, 1개동, 전용면적 34~51㎡ 총 522실 규모로 조성. 전용면적별로는 34㎡A 54실, 34㎡B 252실, 48㎡ 198실, 51㎡ 18실 등으로 구성.
오피스텔 외에도 단지 내 상업시설 ‘힐스에비뉴 청계 센트럴’도 동시에 분양. 지하 1층~지상 2층, 총 47개 점포로 전용면적 30~84㎡의 실속 있는 중·소형으로 구성.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