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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아파트 vs 단독·연립주택, 매매가 격차 '최대' …입주여건 최고 좋은 도시는 '세종' 外

 

【 청년일보 】서울에서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단독·연립주택과의 가격 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동산 시장에서 30대가 주력으로 급부상하면서 부동자금이 아파트로만 쏠리는 현상이 더욱 강해졌기 때문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의 분석이다.

 

또한 12월 아파트 입주경기실사지수(HOSI)가 조사 시작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세 수급 차질과 입주 물량 감소로 부동산 시장의 불안 심리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지난달 주택 매매 시장의 소비심리지수가 5년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과 함께 대구은행 컨소시엄이 경기도 평택 현덕지구 개발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 삼성물산이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연구소를 설립했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서울 아파트 가격, 단독·연립주택과 역대 최대 격차

 

서울에서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단독·연립주택과의 가격 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나.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0억2767만원으로 집계. 단독주택(8억9413만원)·연립주택(3억1343만원)과의 가격 차이가 각각 1억3354만원, 7억1423만원까지 벌어져.

 

아파트와 단독주택 가격 격차는 아파트가 단독주택의 평균 매매가를 앞서기 시작한 2008년 11월 이래 가장 크게 벌어져. 

 

이는 부동산 시장에서 부동산을 아파트로 동일시하는 도심 아파트 세대인 30대가 주력으로 급부상하면서 부동자금이 아파트로만 쏠리는 현상이 강해졌기 때문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의 분석.

 

◆ 12월 아파트 입주 경기 체감도, 조사 이래 최고 수준

 

12월 아파트 입주경기실사지수(HOSI)가 조사 시작 이래 최고치를 기록. 이는 전세 수급 차질과 입주 물량 감소로 시장의 불안 심리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 지난달 실적치는 96.2, 이달 전망치는 96.3을 기록, 지난 2017년 6월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90선을 넘겨.

 

전달 대비 증가 폭은 각각 25.5포인트, 18.0포인트에 달해.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 100을 기준치로 그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 그 미만이면 입주 여건이 좋지 않음을 의미.

 

지역별로 세종의 이달 전망치(126.6)가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 또한 광주(109.5)·인천(109.0)·울산(100.0)·전남(100.0)·경남(100.0)이 100선, 경기(97.7)·대구(96.0)·서울(95.8)·대전(94.7)·전북(93.7)·강원(91.6)이 90선으로 집계.

 

◆ 부동산 매매 심리지수 5년7개월만에 최고

 

지난달 주택 매매 시장의 소비심리지수가 5년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1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달 132.4에서 8.7포인트 오른 141.1로 집계.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한 것으로, 0∼200 범위의 값으로 표현. 심리지수는 95 미만은 하강국면, 95 이상·115 미만은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

 

전국의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8.7로 전달 130.2에서 1.5포인트 소폭 감소.

 

이는 정부의 7·10대책과 8·4공급 대책 등으로 지수가 내렸다가 전세난 회피 수요 등으로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라는게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의 분석.

 

◆ 국토부, 수도권서 부동산 의심거래 190건 적발

 

국토부가 서울 강남·송파·용산권역, 경기도 김포·구리 등 수도권 주요 주택거래 과열지역을 대상으로 실거래 기획조사를 벌여 190건의 이상거래 사례가 확인돼 관련자에 대한 세무조사 등 후속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혀.

 

항목별로 보면 ▲편법증여 등 탈세 109건 ▲거래신고법 위반 76건 ▲대출규정 위반 3건 ▲등기특별조치법 위반 2건 등 

 

국토부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은 수도권의 이상거래 의심 건 중 잔금지급이 완료된 일부 거래 181건은 조사를 마쳤고 나머지 598건은 진행 중.

 

대응반은 조사 결과를 국세청·금융위원회·지방자치단체 등에 통보해 탈세혐의 분석, 금융회사 점검,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연계할 계획.

 

 

◆ 평택 현덕지구 개발사업 우선협상자에 대구은행 컨소시엄

 

경기도가 평택 현덕지구 개발사업에 참여할 우선협상대상자로 대구은행 컨소시엄을 선정.

 

컨소시엄에는 대구은행을 대표사로 메리츠증권, 하이투자증권, 키움증권, 랜드영 등 7개 법인이 참여.

 

대구은행 컨소시엄은 경기경제자유구역 내 현덕지구 231만6000㎡에 대규모 차이나타운을 조성해 중화권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종전의 개발 콘셉트와 달리 국내 기업을 유치해 수소 인프라, 스마트 물류 등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하는 ‘현덕클린경제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

 

대구은행 컨소시엄은 최대 지분(50%-1주)을 가진 민간사업자로 GH경기주택도시공사(30%+1주), 평택도시공사(20%)와 함께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해 현덕지구 개발을 공동 추진.

 

◆ 삼성물산, 주택 층간소음 해결 전문연구소 설립


삼성물산이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연구소를 설립. 

 

삼성물산 내에 만들어지는 층간소음연구소는 ENG센터 산하에 석박사급 인력 10여명으로 구성되며, 연구소장은 부사장급인 ENG센터장이 담당.

 

연구소는 층간소음의 원인과 현황 분석에서부터 재료와 구조, 신공법에 이르기까지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기술개발과 솔루션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해 나갈 계획. 특히 확보된 기술은 지속적인 실험과 검증을 통해 공동주택 건설현장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방침.  

 

◆ GS건설, 내년 1월 ‘가평자이’ 분양

 

GS건설이 내년 1월 경기도 가평군에 ‘가평자이’를 분양. 이 단지는 가평에 들어서는 첫 자이(Xi) 브랜드 아파트이자, 첫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

 

이 단지는 가평군 대곡리 390-2 일대 대곡2지구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59~199㎡ 총 505가구 규모로 조성. 전용면적별로는 59㎡ 191가구, 76㎡ 94가구, 84㎡ 178가구, 124㎡ 32가구, 135㎡(펜트하우스) 8가구, 199㎡(펜트하우스) 2가구 등으로 구성.

 

가평은 수도권에서 몇 안 되는 비규제지역으로 만 19세 이상의 가평 거주자뿐 아니라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 거주자도 청약통장에 1년 이상 가입해 주택형별 예치금을 충족하면 세대주나 주택 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 가능. 재당첨 제한이 없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70%까지 적용되며, 전매제한 기간도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로 비교적 짧아.

 

◆ 서울 면목동에 마을형 공동체주택 ‘도서당’ 준공

 

서울시가 이달 말 중랑구 면목동 중랑천 겸재교 인근에 책을 주제로 한 마을형 공동체 주택 ‘도서당’을 준공한다고 밝혀.

 

공동체 주택은 입주자들이 공동체 공간을 함께 쓰는 형태의 주거시설로, 서울시가 이를 마을 규모로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 

 

7개 동으로 이뤄진 도서당은 주택 38호와 육아 공간, 코워킹 스페이스, 공동 세탁실 등 공동체 공간으로 구성. 현재 입주자 상시모집이 진행 중이며, 시는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과 전문가 중심으로 입주자를 선정해 내년 1월 중순부터 입주시킬 예정.


◆국토안전관리원-건설기술인협회, ‘건설 안전·동반 성장’ 맞손 

 

국토안전관리원이 한국건설기술인협회와 건설안전문화 확산과 건설기술인의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두 기관은 ▲건설현장 안전확보 ▲견실 시공을 위한 인적 교류 ▲건설안전 전문 인력 양성 ▲건설안전문화 확산과 건설기술인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국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캠페인 등을 위해 협력키로.

 

특히 국토안전관리원은 건설기술인협회가 동절기, 우기 등 상황별 현장점검에 맞는 전문 인력을 지원하기로 결정.

 

◆ LH 공공임대주택 관리사무소 ‘주거행복지원센터’로 개명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임대주택 관리사무소의 이름을 ‘LH주거행복지원센터’로 바꿔 새 단장.

 

LH는 관리사무소의 역할이 기존 시설 유지·관리 등 단순 업무에서 입주민을 위한 각종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확장됨에 따라 지난 9월 대국민 공모를 통해 새 이름을 선정.

 

새 이름은 전국의 LH 임대주택 관리사무소 1100여 곳과 앞으로 추가로 설치되는 관리사무소에 적용. 이와 함께 입주 20년 이상인 임대단지의 노후 관리사무소에 새로운 인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하고 LED 전등을 설치하는 등 리모델링 사업도 진행.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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