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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가상화폐 펀드·상품에 "6조원대 자금 유입",...신한금융, 美 아마존 물류센터 매입 外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은 연말대출총량 관리의 일환으로 22일부터 연말까지 원칙적으로 2천만원을 초과하는 모든 신규 가계 신용대출을 막기로 했고, 올해 가상화폐 펀드와 상품에 유입된 투자금 규모가 지난해와 비교해 6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중소기업 중 절반가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난해보다 올해 자금 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으며, NH농협금융지주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손병환 현 농협은행장을 신임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

 

대부분의 글로벌 금융그룹들은 올해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수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최근 가상화폐가 매우 다양한 형태의 금융 범죄에 악용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도 대북재제를 회피할 목적으로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그룹 GIB 사업부문은 이지스자산운용은 컨소시움을 구성해 미국 아마존 사 물류센터 매입 관련 IB 딜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충북 영동군은 충북신용보증재단, NH농협은행과 소상공인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금융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세계적인 탄소경영 정보공개 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가 발표한 2020년도 CDP 기후변화대응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에 선정됐고, 진보 성향 금융 시민단체인 금융정의연대는 코로나19로 영업이 제한된 업종의 임대료·대출이자 부담을 적극적으로 덜어줘야한다고 주장했다.

 

◆ KB국민은행 '2천만원' 초과 신용대출 중단

 

14일부터 신규·증액에 관계없이 1억원이 넘는 모든 가계 신용대출을 막아온 KB국민은행은 연말까지 2천만원을 초과하는 모든 신규 가계 신용대출을 막기로 결정.

 

다만 대출 희망일이 내년 1월 4일 이후이거나 대출서류 최초 송부 일이 지난 21일 이전인 경우에는 서민금융 지원 신용대출은 승인이 가능.

 

이런 대출 봉쇄 조치에 대해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연말 급격한 가계대출 증가와 이에 따른 리스크(위험) 확대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그 배경을 설명.

 

◆ 중기 46% “올해 자금 사정 악화”...내년에도 비관적 전망 다수

 

중소기업 중앙회가 발표한 ‘2020년 중소기업 금융 이용 및 애로 실태 조사’에 따르면 올해 자금 사정이 지난해보다 악화되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46.3%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 동월보다 14.1% 상승한 수치라고.

 

자금 사정이 악화된 원인(복수 응답)에 대한 질문에는 판매 부진(87.3%)을 가장 많았고 원·부자재 가격 상승(29.2%), 인건비 상승(19.9%), 판매대금 회수 지연(12.7%) 등의 순서로 집계.

 

내년에도 회사의 자금 사정에 대해서는 61.2%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 전망했고, 26.5%는 작년에 비해 오히려 감소할 것이라 응답했으며 자금 사정이 나아질 것이라 응답한 비율은 12.4%에 그쳤다고.

 

◆ NH농협금융 회장에 손병환 농협은행장 내정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달 27일 김광수 당시 회장이 은행연합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에 손병환 현 농협은행장이 내정했다.

 

최근 금융 관료들이 잇따라 금융공기업의 수장에 임명되면서 '관피아' 낙하산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었는데 임추위는 지주 회장직을 내부 인사인 손 후보자를 내정함으로써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농협금융 임추위는 손 후보자에 대해 "농협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뛰어난 디지털 전문성을 갖춘 손병환 후보자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농협금융을 이끌어 나갈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언급.

 

◆ 신한금융, 총 2억8000만 달러 IB딜 성공...美 아마존 물류센터 매입

 

신한 GIB 사업부문과 이지스자산운용은 컨소시움을 구성해 아마존이 뉴멕시코주에 건설 중인 물류센터를 매입하고 건물 완공 시점인 내년 9월부터 최대 45년(최소 20년) 간 아마존에 장기 임차하는 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

 

이번 거래의 총액 미화 2억8000만 달러 중 신한은행은 1억8800만 달러 선순위 대출을 주선, 신한금투는 메자닌 및 에쿼티 9300만 달러를 총액인수 했고 공모 등의 방식을 통해 셀다운 할 예정.

 

특히 이번 거래는 국내 금융사가 아마존 물류센터에 투자한 사례 중 아마존과 직접 거래한 첫 사례이며 신한금융은 이번 거래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아마존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

 

◆ 영동군, 내년 1월부터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충북 영동군은 충북신용보증재단, NH농협은행과 소상공인 지원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소상공인들은 충북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거쳐 NH농협으로부터 5천만원 이내의 융자금 대출 시 최대 3년간 연 3% 범위에서 이자 차액을 보전 받게 된다고.

 

지원 대상은 사업 중인 소상공인으로 대표자나 사업장 주소를 1년 전부터 영동에 두고 있어야 하며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차보전 금융 지원은 50억원 규모로 내년 1월부터 시행.

 

영동군은 올해 6월 소상공인 지원 조례를 전부 개정해 특례보증 이차보전 조항을 신설한 바 있으며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다각적인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언급.

 

 

◆ 北 '가상화폐' 이용 포착...美 '보고규정' 강화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반(이하 단속반, FinCEN)은 북한이 미국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를 회피하려고 세계 가상화폐 생태계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하고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보고규정을 한층 강화할 예정.

 

미 재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단속반은 개인 지갑(unhosted wallet)을 이용한 거래이더라도 현금화 가능 가상화폐나 디지털 자산의 거래액이 일정액 이상이면 은행·거래소(MSB)가 관련 기록을 보관·제출하도록 하는 규정 개정안을 공개.

 

은행·거래소는 개인 지갑을 이용한 거래액이 3천 달러를 넘으면 거래 당사자들의 이름과 주소, 화폐 종류, 거래액, 거래시간 등을 보관해야 하며 1만달러를 초과하면 거래 15일 이내에 이를 단속반에 제출해야 한다고.

 

단속반은 "2017∼2018년 라자루스(북한 해커그룹)연관 개인 지갑과 미국 금융기관 사이에 1만 달러를 넘는 거래만 최소 17건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언급.

 

◆ 올해 가상화폐 펀드·상품...6조원대 자금 유입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올해 가상화폐 펀드와 상품에 유입된 투자금이 56억달러(약 6조2천76억원)로 지난해보다 600% 이상 증가했다고 가상화폐 자산운용사인 코인셰어스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등이 대체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투자 유입액이 늘고 가격도 급등하면서 가상화폐 운용 자산규모가 작년말 25억7천만달러에서 최근 약 190억달러로 급증.

 

특히 세계 최대 가상화폐 펀드인 그레이스케일의 운용 자산 규모는 총 153억달러로 올해에만 약 50억달러가 유입됐다고.

 

◆ 코로나19 경제 충격에도 글로벌 금융그룹 수익 증가

 

자본시장연구원이 발간한 '2020년 글로벌 금융그룹의 실적 및 평가'에 따르면 투자은행(IB)과 트레이딩, 자산관리, 자산운용, 소매·상업은행 사업을 모두 영위하는 9개 글로벌 금융그룹의 3분기 누적 수익은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다고.

 

골드만삭스(23.8%)와 모건스탠리(13.1%), UBS(11.2%)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늘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5.0%)를 제외하면 JP모건(3.7%)과 씨티그룹(3.4%), 바클레이즈(3.0%) 등도 3% 이상 증가한 양호한 실적을 기록.

 

실제 이들 금융그룹의 사업부문별 평균 수익 증가율은 트레이딩(36.3%)이 가장 높았고, 투자은행(12.5%), 자산운용(4.0%), 자산관리(1.2%), 소매·상업은행(-2.0%) 순으로 집계.

 

그러나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모건스탠리(12.6%), UBS(37.4%), 크레디트스위스(17.7%), 도이체방크(101.5%)는 수익 증가가 순이익 증가로 이어졌지만 JP모건(-39.1%)과 뱅크오브아메리카(-41.5%), 씨티그룹(-51.0%), 바클레이즈(-26.6%)는 순이익이 크게 감소.

 

◆ 하나금융, CDP 기후변화대응부문 최고 'A등급' 획득

 

하나금융그룹은 2016년 CDP에 최초로 참여한 이래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지배구조, 위험관리, 경영전략, 탄소배출목표 및 성과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0년 최초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

 

올해 평가에는 전 세계 9천 600여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상위 3%인 270개사가 기후변화대응 부문 A-List에 편입되었으며 국내 기업은 총 9개사가 선정.

 

아울러 하나금융은 CDP 이외에도 다우존스 지속가능 지수(DJSI) 2020년도 평가에서 'Asia Pacific'과 'Korea' 지수에 편입되는 등 지속가능 부문의 글로벌 스탠다드에도 진입에도 성공.

 

◆ 금융정의연대 "영업제한 강제...대료·대출이자도 멈춰야"

 

진보 성향의 금융 시민단체인 금융정의연대는 성명을 내고 "정부와 국회가 적극 나서서 '임대료 멈춤법'을 강제해 국민의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

 

이 단체는 "영업 멈춤은 강제했는데 왜 임대료·대출이자 중단은 강제하지 않는가"라며 "어려움을 함께 부담하는 강제조치를 하지 않은 탓에 코로나19 이전처럼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임대인과 금융회사가 있다"고 성토.

 

이어 "상생을 위한 노력이 없다면 모두에게 돌이킬 수 없는 경제적 타격을 줄 것은 뻔하다"며 "상생을 위해 금융회사를 비롯한 사회 구성원 모두가 동참할 수 있도록 정부의 선제적이고 강제적인 정책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강조.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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