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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 맞춤 서비스 강화"… 이통사 무인매장 확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감염 우려 없는 비대면 서비스 각광
이동통신 3사, 비대면으로 이용 가능한 무인매장 마련

 

【 청년일보 】 코로나19가 1년이 넘도록 진정되지 않고, 최근 다시 확산세를 보이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동통신 3사도 이러한 비대면 시대에 맞춘 서비스를 내세워 이용자 모시기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사전예약 성적이 좋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1'이 지난 29일 정식 출시된 것도 비대면 마케팅에 힘을 실었다. 한동안 주춤했던 이통사의 5G 이용자 모집에 탄력이 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홍대에 문을 연 정보통신기술(ICT) 멀티플렉스 'T팩토리'를 활용했다. ICT 기반으로 새로운 문화 체험과 기술 혁신을 선보이는 T팩토리에 SKT는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무인매장 'T팩토리24'를 설치했다.

 

T팩토리24에서 이용자는 입장(셀프체크인)부터 스마트폰 비교, AI기반 요금제 컨설팅, 가입신청 및 휴대폰 수령 등 개통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스스로 처리할 수 있다.

 

SKT는 지난 22일 갤럭시 S21 사전예약 기간에 무인 개통 행사를 진행, 이용자가 예약한 단말기를 개통하도록 지원했다.

 

SKT 관계자는 "앞으로도 MZ세대를 위한 핫플레이스로 무인 개통·최신형 단말 및 VR/AR 등 다양한 ICT 기술은 물론, SKT의 핵심 구독 서비스를 체험하고 문화 서비스를 즐기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T팩토리를 진화·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T는 하이브리드형 무인매장 'KT셀프라운지' 1호점을 대구 동성로에 28일 오픈했다. KT셀프라운지는 혼자 서비스를 구경하고 싶은 고객부터 직원과 자세한 상담이 필요한 고객의 입맛을 모두 맞춘 매장이다.

 

무인매장 공간과 유인매장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간에는 직원상담과 언택트 체험 모두 가능하고 야간에는 무인매장으로만 운영된다. 메인 키오스크의 '도와주세요!' 버튼을 누르면 직원의 추가적인 설명을 받거나 즉시 '상담존'으로 이동해 대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셀프ON키오스크'는 요금수납, 요금제변경 등의 업무처리를 언택트로 고객이 직접 진행하도록 돕는 기능이다. '스마트 모바일 체험대'에서는 다양한 최신 단말을 체험해 대형 화면으로 비교한 뒤 패드를 이용해 셀프로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설계하고 유심(USIM)을 개통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찬기 KT 영업본부장(상무)은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고객지향적인 미래형 무인매장으로써 언택트를 선호하는 2030에서부터 직원상담을 선호하는 고객까지 원하는 시간대에 언제나 방문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무인매장을 준비했다"며 "오픈 이후 방문 고객의 의견을 살펴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KT셀프라운지를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전국 주요 30여 개 오프라인 매장에 'U+키오스크'를 도입했다. U+키오스크는 매장 방문 고객이 간단한 본인 확인만으로 유심 개통을 비롯해 요금 조회·납부 등 복잡한 통신업무를 스스로 간편하게 이용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직원과 직접 소통하기 어려운 외국인을 위한 영어 지원 기능도 탑재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U+키오스크를 MZ세대 및 유동인구가 많은 전국 주요 LG유플러스 직영점과 가족 세대원이 많이 방문하는 롯데하이마트, 홈플러스, GS25 등 총 30여 개 매장에 도입해 시범 운영 중이다. 고객 반응 및 매장 업무 효율성을 고려해 연내 추가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U+키오스크에는 1분기 내 요금제 변경, 번호 변경, 청구서 변경 등 기능이 추가된다. LG유플러스는 고객 혜택 차원으로 U+키오스크를 통해 유심을 개통하는 고객 대상 2월 말까지 유심 구매비용을 무료 제공키로 했다.

 

김남수 LG유플러스 디지털사업담당(상무)은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비대면으로 가능한 송금과 같은 단순 업무도 은행 ATM 기기를 이용하는 고객이 많은 것과 같은 개념"이라며 "U+키오스크를 통해 통신생활에서도 비대면 생활화의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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