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정부가 지원하는 4차 재난지원금 규모가 20조원 안팎에서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24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4차 재난지원금은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기정예산(이미 편성돼 있는 예산)에서 쓸 수 있는 부분을 합쳐 20조 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날 여당 정책위의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20조원 전후라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김 정책실장은 다만 "순수 추경안은 20조원이 안 되지만, 원래 본예산에 들어 있는 예산 항목 중에서 좀 더 신속하게 집중해서 사용할 부분까지 합쳐서 그 정도"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코로나로 민생, 경제의 어려움이 커졌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해야 할 업무를 충분히 해내기 위해 추경을 편성하고 있다"면서 "외환위기 시절 3월에 추경을 편성했던 것만큼이나 지금 빠르게 추경 작업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최근 이뤄진 부가가치세 신고 자료 등 지난해 소득을 가장 업데이트한 자료를 갖고 국민들에게 정확하고 신속하게 지급할 준비를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