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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코나 전기차 화재, 베터리 셀 직접 원인 아냐”

국토부 조사 결과 발표 거듭 부인…“재연 실험서 화재 발생 없었다”
“‘분리막 손상’도 화재 원인 아냐…국토부‧현대차와 함께 리콜 협조”

 

【 청년일보 】LG에너지솔루션이 현대자동차의 코나 전기차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한 원인이 베터리 셀 때문이라는 정부의 조사 결과에 대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거듭 부인했다.

 

화재 재현 실험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게 LG에너지솔루션의 입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4일 국토교통부의 코나 전기차 화재 관련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이 같이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리콜 사유로 언급된 배터리 셀 내부 정렬 불량(음극탭 접힘)은 국토부 발표대로 재현실험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아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며 “남경 현대차 전용 생산라인들의 양산 초기 문제로 이미 개선사항은 적용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의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충전맵 오적용의 경우 당사가 제안한 급속충전 로직을 현대차에서 BMS에 잘못 적용한 것을 확인했다”며 “화재 발생과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관련 기관과 협조해 추가적으로 확인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때 화재 원인 후보로 지목됐던 분리막 손상과 관련해서도 “합동 조사단의 모사 실험 결과 화재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코나 자발적 리콜 추가 실시와 관련해 원인 규명 등 조사가 완료되지는 않았으나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국토부, 현대차와 함께 리콜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며 “아울러 제품 설계 단계부터 제조, 검사 등 모든 과정에서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코나 전기차(EV)의 잇따른 화재 원인은 배터리 셀 제조불량(음극탭 접힘)으로 인한 내부 합선일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배터리 분해 정밀조사 결과 셀 내부 정렬 불량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화재 재현 실험에서 이를 직접 확인하지는 못해 실험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코나 전기차 등 3개 차종 2만6699대에 대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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