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지난주 유통업계 주요이슈]추신수 영입한 신세계, 야구단 창단 '급물살''...'택배서비스'도 드론시대 개막 外 

 

【 청년일보 】 신세계 이마트는 프로 야구단 SK와이번스 지분을 전격 인수한데 이어 새로운 간판 선수로 미국 메이저리거 추신수 영입에 성공하는 등 야구단 창단을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내에서 급여는 적지만 고용안정성은 최고로 꼽혔던 롯데마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사원부터 부장까지 전 직급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택배도 드론으로 서비스가 제공되는 시대가 개막됐고, 원산지를 속이고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사용하는 등 법규를 위반한 배달음식점 116곳이 적발됐다.

 

부산 남외항 부두에서 인근에 정박한 선박까지 드론으로 물품을 나르는 '화물배송용 드론'이 정식 사업등록증을 받아 첫 비행에 나선다.

 

미국 덴버에서 비행 중 엔진 고장을 일으켜 파편이 떨어진 보잉 777과 같은 계열의 엔진을 사용한 항공기가 현재 국내에서 17대 운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 신세계 이마트, SK와이번스 정식 인수...거포 추신수 '전격영입'

 

신세계 이마트는 23일 SK텔레콤이 보유한 SK 와이번스 지분 100%를 1천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마트는 계약 목적에 대해 "이마트와 SSG닷컴 등 브랜드 파워 제고를 통한 시너지 제고와 연계 마케팅, 야구 관련 PL(자체브랜드) 상품 개발 등으로 인한 고객 유입"이라고 설명.

 

아울러 KBO 가입 신청을 마친 신세계 이마트는 야구연습장 등 토지·건물(352억8천만원 규모) 매매는 별도 계약으로 진행될 예정.

 

SK 와이번스의 새 팀명과 유니폼 디자인 등은 추후 발표할 예정으로 팀명은 'SSG'가 유력한 가운데 회사명 뒤에 붙는 '와이번스'는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한편 신세계 야구단은 메이저리거 추신수를 영입에 성공했는데, 이는 구단을 대표할 새 얼굴이 필요한 신세계와 한국에서 야구 인생을 마무리하고 싶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 유통기한 넘기고 원산지 속인 배달음식점들...경기도 116곳 적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28일∼이달 9일까지 배달앱 인기 업소와 배달 전문 음식점 600곳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원산지를 속이고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사용하는 등 법규를 위반한 배달음식점 116곳을 적발.


도 특사경은 적발된 업소를 식품위생법과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해당 시군에 행정처분을 의뢰할 방침.

 

안양시에 있는 A 업소는 유통기한이 제조일로부터 7일인 냉장용 생닭을 판매 목적으로 78일간 냉동 보관하다 단속에 걸렸고, 양평군 B 업소는 유통기한이 지난 메밀부침 가루 등 9개 품목을 보관해 조리에 사용해 오다가 적발.

 

◆ CJ대한통운, 중국 자회사 CJ로킨 7천338억원에 매각

 

CJ대한통운은 중국 물류 자회사인 CJ로킨의 지분 전량(73.1%)을 사모펀드 파운틴베스트 파트너스에 매각한다고 25일 공시.

 

매각 금액은 7천338억여원이며, CJ대한통운은 이번 매각 후에도 중국 사업은 계속할 계획.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사업환경 변화를 고려한 자원의 효율적 재분배의 일환"이라며 "기존 중국 사업을 포함해 글로벌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언급.

 

한편 CJ대한통운은 2015년 중국 최대 냉동물류 회사인 로킨을 4천550억원에 인수해 CJ로킨을 설립.

 

◆ '드론 택배' 시대 열렸다…국토부, 배송용 사업등록증 첫 발급

 

국토교통부는 24일 드론을 활용한 해상 물품 배송을 위한 첫 사업등록증을 해양드론기술에 발급, 2018년 설립된 이 업체는 해양드론 연구개발, 해군함정 항공촬영, 수중드론 운영 등에 특화된 드론 전문업체라고.

 

이번 사업등록증 발급으로 해양드론기술은 부산 남외항 부두에서 2㎞ 정도 떨어진 해상에 정박 중인 국내 내항선박에 휴대전화 유심카드, 서류, 소독약, 마스크 등 선원이 필요한 경량 물품을 드론으로 배송하게 된다고.

 

기존에 배를 이용해 물품을 나를 때는 40분가량이 걸렸지만, 드론을 이용하면 5분 만에 배송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되며, 운송에 드는 비용도 40만 원에서 5만 원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

 

드론 배송은 코로나19 확산 영향에 따른 비대면 배송에 적합하고, 바다 위를 운송할 경우 추락으로 인한 2차 사고나 사생활 침해 등에 대한 우려도 비교적 작다고 국토부는 설명.

 

◆ '파편 추락' 보잉 777 국내 17대 운항중...항공업계 "상황 예의주시"

 

미국 덴버에서 비행 중 엔진 고장으로 파편이 추락한 'PW4000' 계열 엔진을 장착한 보잉 777은 대한항공이 6대, 아시아나항공이 7대, 진에어가 4대를 현재 운항 중.

 

국토교통부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조사 내용에 따라 추후 운항 중단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며, FAA는 해당 기종의 취항이 금지될 가능성도 시사.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보잉 777 24대의 운항을 사실상 중단했고, 일본 국토교통성도 일본 양대 항공사인 JAL과 전일본공수(ANA)가 각각 보유한 13대와 19대에 대해 운항 중단을 명령.

 

정부 관계자는 "미국 항공 당국도 지금 운항 중단보다는 안전 조치를 강화하라고 했다"며 "미국 당국 조치 등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언급.

 

 

◆ 롯데마트, 전 직급 대상 희망퇴직...창사 23년 만에 처음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정직원 4천300여명 중 동일직급별 1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희망퇴직자에게는 퇴직위로금으로 근속연수별 최대 기본급 27개월분을 준다. 여기에 대학생 자녀 1인당 학자금 500만원을 일시 지급.

 

롯데마트는 최근 3년간 누적 영업적자가 660억원에 이르는 등 부진을 겪고 있는데, 이를 타개를 위해 지난해 12개 점포를 폐점하고 7∼12월에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무급 휴직을 실시하기도 했다고.

 

롯데마트 관계자는 "실적 악화로 인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면서 "희망퇴직은 100% 신청자의 자발적인 의사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언급.

 

◆ 성남·고양·울산 등 7개 지역 한진택배 노조 무기한 파업

 

한진택배 노동조합은 23일 오전 경기 광주시 중대동 한진택배 물류 터미널에서 수도권 조합원 150여 명이 참석하는 출정식을 열고 전면파업을 시작.

 

이번 파업은 경기 광주, 이천, 성남, 고양, 경남 거제, 경북 김천, 울산광역시 등 7개 지역 조합원 300여 명이 참여.

 

파업은 조합원들이 정해진 시간에 출근은 하되 택배 배송 업무는 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 해당 지역 택배 배송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등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

 

노조는 "한진택배 북김천대리점 소속 조합원 4명이 집단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바로잡기 전까진 무기한 파업을 이어나간다는 방침.

 

◆ 택배노조 "한진택배 집하금지 조치는 직장폐쇄"...점거농성

 

전국택배노동조합은 25일 한진택배가 파업 지역에 집하금지 조치를 내려 부당 노동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서울 중구 한진 본사에서 점거농성을 시작.

 

노조 측은 "한진택배는 택배접수중단(집하금지) 조치를 이달 22일부터 3월 31일까지 무려 한달이 넘는 기간을 설정했다"며 "공격적 직장폐쇄이자 부당 노동행위"라고 주장.

 

반면 한진 측은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일시적 집하 금지'라는 입장.

 

한진 측도 입장문을 내고 "노조가 부당해고를 주장하고 있는 김천대리점 택배기사는 대리점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100% 고용 승계를 확인했다"고 반박.

 

이어 "고객의 상품을 볼모로 진행 중인 파업으로 고객 불만이 증가하고 있으며 노조의 파업 철회, 본업 복귀만이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

 

◆ 해외서 리콜 153개 제품 국내 유통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유럽·미국·캐나다 등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의 국내 유통 여부를 모니터링한 결과 153개 제품이 유통되고 있는 것을 확인해 판매 차단이나 환급·무상수리 등 시정 권고.

 

이들 제품 중 국내에 공식 수입·유통업자가 없거나 공식 채널을 통해 판매되지 않은 148개 제품은 구매대행 사이트 등 판매 사이트의 판매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판매를 차단.

 

153개 제품 가운데 음·식료품이 35개(22.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아동·유아용품 34개(22.2%), 화장품 20개(13.1%) 순이었다고.

 

리콜 사유는 음·식료품의 경우 이물질 혼입이나 알레르기 유발물질 미표시가 가장 많았다고.

 

◆ 한국만 오면 몸값 상승..."수입 과일, 세계서 가장 비싸"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해 8월과 10월 10개국 주요 도시의 24개 품목 물가를 조사한 결과 축산, 과일 등 9개 품목이 한국에서 가장 비쌌다고 발표.

 

이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유통매장별 평균 가격을 조사한 것으로, 환율은 지난 7~12월 평균값을 적용.

 

특히 국내산 쇠고기(1㎏) 가격은 14만8천29원으로, 10개국 평균 가격보다 2.8배 높아 가장 차이가 가장 컸는데, 수입 쇠고기(호주산·1㎏)는 10개국 평균보다 1.6배 높은 6만5천23원, 국내산 돼지고기(1㎏)는 2.3배 비싼 3만7천158원을 기록.

 

수입과일 8개 품목(바나나, 파인애플, 자몽, 망고, 레드글로브, 레몬, 오렌지, 키위) 모두 10개국 가운데 한국 가격이 1위나 2위를 차지했으며, 바나나, 파인애플, 자몽, 망고는 한국이 가장 비쌌다고.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