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신규확진 444명...동두천 외국인 집단감염 비상

지역발생 426명-해외유입 18명…누적 9만816명, 사망자 6명 늘어 총 1천612명
경기 227명-서울 119명-인천 20명-충북 19명-부산 8명-대구·강원·경북 각 6명
어제 하루 3만4천227건 검사, 양성률 1.30%…가족·지인모임 등 산발감염 지속

 

【 청년일보 】지역 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 검사에서 경기 동두천시가 첫 이틀간 90여명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는 물론 인근 지역으로의 감염 전파가 우려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4명 늘어 누적 9만81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44명)보다 100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올해 들어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설 연휴(2.11∼14) 직후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내려와 최근에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1주일(2.25∼3.3)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95명→388명→415명→356명→355명→344명→444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가 5번, 400명대가 2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26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전날(319명)보다 107명이나 증가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16명, 경기 218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353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82.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충북 19명, 부산 8명, 강원 6명, 대구·전북·경북 각 5명, 세종·충남·경남·제주 각 4명, 광주·전남 각 3명, 대전 2명, 울산 1명 등 총 73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동두천과 연천 등 산업단지에서 외국인 집단감염이 확산됐다.  

 

동두천시에서는 지난 1∼2일 이틀간 외국인 96명을 포함해 105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확진자 중에는 직장을 비롯한 주 생활권이 양주, 포천, 남양주, 인천 등인 경우도 있어 확산 우려에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기 연천군은 청산산업단지 외국인 선제검사에서 1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연천군은 지난 1일부터 청산산업단지 내 외국인 120여명 등 215명을 대상으로 선제 진단검사를 했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 13명이 확진됐다.

 

또 법무부에 따르면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원은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달 18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청주시는 지난달 17일 '양성'으로 확인된 흥덕구 소재 자동차 부품업체 60대 직원(청주 576번)의 가족인 흥덕구 거주 30대 A씨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에서 북구 대학생 동창 모임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명 늘었다. 추가 확진자 중 4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북구 대학생 지인 모임 관련으로 분류됐다. 

 

지난달 27일 확진된 서울 소재 대학교 학생 A씨와 만남을 가진 북구 지역 초등학교 동창생들과 그 가족 등이 잇따라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이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1천61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129명으로, 전날보다 6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4천227건으로, 직전일 1만6천221건보다 1만8천6건 늘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30%(3만4천227명 중 444명)로, 직전일 2.12%(1만6천221명 중 344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671만6천203명 중 9만816명)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