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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작년 순이익 3829억원...전년比 29.9%감소

국내 3대 대형 생보사 중 유일하게 감소
자산총계 115.4조원...약 7.6조원 증가
실적 악화 요인으로 주주간 분쟁 꼽혀

 

【 청년일보 】 교보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국내 생명보험사 빅3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4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교보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천829억원으로 전년 대비 29.9% 감소했다. 자산총계는 약 7조6천억원이 늘어난 115조4천861억원으로 집계됐다.

 

교보생명의 이같은 실적 악화 요인으로는 회사의 최대주주 신창재 회장과 재무적 투자자(FI)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너티) 컨소시엄간 풋옵션(주식매수 청구권) 분쟁이 꼽힌다.


신 회장과 어피너티는 풋옵션(특정가격에 팔 권리) 주주 간 계약(SHA)을 놓고 국제상사중재위원회(ICC) 중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어피너티는 교보생명의 기업공개(IPO)가 약속한 기한까지 이뤄지지 않자 2018년 10월에 1주당 40만9천원(총 2조122억원)에 풋옵션을 행사했다. 이에 신 회장은 행사 가격에 반발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주주 간 분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설계사 이탈 방지를 위한 특별지원 등 일시적 비용이 증가했으며 'K-ICS(신지급여력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변액보증준비금을 추가로 적립한 결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보생명 경쟁사인 삼성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9.5% 증가한 1조2천658억원을, 한화생명은 전년대비 71.8% 증가한 1천969억원을 기록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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