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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서울 순천향대병원 74명 마스크 착용수칙 위반

정부 "순천향대 병원 수칙 위반 확인 시 과태료 부과·구상권 청구 가능"
인천서 18명 코로나19 확진...1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서울변회 사무처 직원 확진…방역·밀접접촉자 검사 조치
울산 사우나발 확진자 하루 15명 추가…나흘간 누적 46명
부산공동어시장·감천항 집단감염 확산…부산 14명 추가 확진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 내 방역수칙 위반이 드러났다.

 

서울시는 순천향대병원 폐쇄회로(CC)TV 분석반을 운영한 결과 74명이 마스크 착용 방역수칙을 위반한 점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방역 당국은 과태료 부과 및 구상권 청구 등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지원팀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서울시가 관련된 근거, 증거를 확보하고 그에 따른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인 걸로 안다"며 "CCTV를 통해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부분을 확인)했을 때는 과태료 부과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기관 차원의 지도 감독 등이 개인의 마스크 착용 미흡에 영향을 미쳤는지 검토해 후속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지자체에서 검토해서 구상권 청구에 해당하면 같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26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28명보다 2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18명(74.6%), 비수도권이 108명(25.4%)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73명, 서울 128명, 강원 30명, 울산 23명, 인천 17명, 부산 14명, 경북 11명, 경남 8명, 충북 6명, 대구·전남·전북·충남 각 3명, 제주 2명, 광주·대전 각 1명이다.

 

◆평창 진부면서 확진자 27명 집단 발생…이틀 새 38명

 

강원 평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7명이 추가 발생하자 보건당국이 지역 확산을 막고자 총력 대응에 나섰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평창 진부면에서 주민 982명을 검사한 결과 2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진부에서는 일가족 9명을 포함한 주민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보건당국은 지역 확산을 막고자 전수 검사를 진행해 이날 27명의 추가 확진자 발생을 확인했다.

 

이로써 평창 진부면에서는 이틀 새 확진자 38명이 발생했다. 전수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지역 내 확산이 이어지자 평창군 보건당국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확진자가 발생한 어린이집은 오는 19일까지 잠정 폐쇄하고 진부지역 모든 어린이집은 12일까지 임시 휴원한다.

 

다음 주부터는 긴급 돌봄만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은 평창군보건의료원, 진부면사무소, 진부파출소, 진부도서관은 임시 폐쇄하고 방역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진부지역 공공시설도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잠정 폐쇄한다.

 

임시 선별진료소를 확대해 진부면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12일까지 진부체육공원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전수검사를 이어간다.

 

도교육청은 호명초, 거문초, 진부초·중·고 등 진부면 내 모든 학교의 학생 등교를 이날부터 12일까지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확산세가 이어지면 등교 중단을 연장할 수 있다.

 

한왕기 군수는 "영동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진부면과 대관령면, 용평면의 생활 반경에서 지역감염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주민들은 생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 혼잡한 다중이용시설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128명 신규 확진...서울 순천향대병원 74명 마스크 착용수칙 위반

 

1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8명 발생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로 비교해 전날인 9일(129명)보다 1명 적고, 지난주 같은 요일인 3일(109명)보다 19명 많다. 하루 전체 발생 확진자 수는 9일 138명, 3일 118명이었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3월 들어 매일 100명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10일 오후 9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2만9천54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동대문구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8일까지 14명, 9일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 누적 확진자가 19명으로 집계됐다.

 

9일 파악된 신규 확진자는 환자 3명, 가족 1명이며 환자 3명은 추적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대문구의 한 직장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10명 발생했다. 이곳에서는 최초 확진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근무하거나 함께 차를 마신 동료, 탈의실 등을 같이 사용한 동료 등과 이들의 가족한테 바이러스가 옮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변회 사무처 직원 확진…방역·밀접접촉자 검사 조치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 회관에서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변회는 이날 오전 사무처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A씨는 증상이 의심돼 전날 출근하지 않고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변회는 청사 내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밀접접촉자를 분류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서울변회 소속 변호사들의 출입이 잦은 서울법원종합청사 관계자는 "아직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변호사가 청사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군 코로나 산발적 발생 지속…원주 부대서만 하루새 4명 확진

 

강원도 원주 육군 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4명이 신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국방부에 따르면 원주 육군 부대에서는 전날 간부 1명이 확진된 이후 부대원 전수 검사 과정에서 간부 2명, 병사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총 4명의 확진자를 제외하면 부대원 340여명 중 290여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다만 휴가자 등 남은 50여명에 대한 검사가 아직 진행 중이다.

 

군은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며, 접촉자와 예방적 관찰 대상자 등을 포함해 100여명을 즉각 격리 조치했다.

이날 원주 외에 충북 청주 공군 부대 소속 간부 1명, 경기 안성 육군 부대 상근예비역 병사 1명도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휴가 중 확진된 사례다.

 

전날까지 3명의 확진자가 나온 전남 장성 육군 상무대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군내 누적 확진자는 610명으로 늘었으며, 35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최근 군내에서는 지난달 24일 이후 2주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한동안 잠잠하던 군내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제기된다.

 

이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행 중인데다 지난달 15일부터 장기간 통제됐던 군 장병들의 휴가가 허용되면서 민간인 접촉 사례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방부는 휴가 복귀 전 모든 장병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며, 전액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역 기준으로 휴가 복귀 전 지역보건소에서 무료 검사가 가능하며, 거리두기 하향 조정으로 검사 시 자비를 내야 하는 경우에는 복귀 후 부대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부대 검사도 여의치 않으면 자비로 검사를 받은 뒤 부대에 영수증을 제출하면 환급받을 수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달 말 거리두기가 하향 조정되면서 무료 검사와 관련된 내용이 일부 전파가 안된 곳이 있어 자비 부담으로 검사한 경우에 대해서는 환급도 추진 중"이라고 부연했다.

 

◆경기 어제 203명 확진…7일 만에 다시 200명대

 

경기도는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3명 발생해 10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5천27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99명, 해외 유입 4명이다.

 

도내 하루 확진자는 지난 2일(227명) 이후 7일 만에 다시 200명대로 올라섰다.

 

전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안성 축산물공판장 관련해 1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난 6일 직원 2명, 가족 2명 등 4명이 확진된 후 전수 검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확인돼 나흘 새 도내 관련 확진자는 86명으로 늘었다.

 

화성시의 한 댄스교습학원에서는 50∼70대 남녀 8명이 확진됐다.

 

회원 18명을 둔 이 학원에서는 6일 회원 A씨가 처음으로 확진된 후 나흘 새 회원 8명과 회원의 가족 1명, 운영자 1명 등 총 10명이 확진됐다.

 

동두천시의 외국인 선제 검사와 관련해서는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165명이 됐다.

 

하남 운동시설 관련해서는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직원과 회원 330여 명을 둔 이 운동시설에서는 6일 회원 1명이 확진된 후 회원 가족과 지인 등으로 감염이 확산해 나흘 새 총 11명이 확진됐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78명(38.4%)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75명(36.9%)으로 집계되는 등 일상 감염도 지속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54.0%, 생활치료센터(7곳) 가동률은 67.2%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66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50명이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총 2천990명이다.

 

한편, 전날 하루 경기도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원은 1만1천183명이며, 누적 접종자 수는 9만6천302명(접종률 57.3%)이다.

 

◆안성 축산물공판장 관련 6명 추가 확진…닷새간 누적 96명

 

경기 안성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일죽면 축산물공판장과 관련, 6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10일 밝혔다.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 570여명이 근무하는 이 축산물공판장에서는 지난 6일 처음으로 직원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닷새 간 전국적으로 총 96명이 확진됐다.

 

안성지역 확진자는 74명으로, 축산물공판장 직원 11명, 협력업체 직원 47명, 이들의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 16명이다.

 

이날 안성에서 추가 확진된 2명은 축산물공판장 직원과 접촉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요양보호사가 가정 방문을 했다가 감염된 돌봄 환자들로 파악됐다.

나머지 22명 중 12명은 평택, 오산, 이천, 용인, 구리 등 도내 타 시군에서, 10명은 서울, 대구, 충남, 충북 등 타 시도에서 각각 확진자로 등록됐다.

 

축산물공판장 집단감염의 고리가 된 첫 확진자는 아직 누구인지 파악되지 않았다.

 

안성시 관계자는 "아직 정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진 않았으나, 축산물공판장 내 밀폐된 작업 환경, 냉장 상태 유지를 위한 환기 미흡, 샤워실 운영 등이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화성 댄스교습학원 회원 가족 3명 추가 확진…누적 13명

 

경기 화성시는 관내 한 댄스 교습학원 집단감염과 관련, 회원들의 가족 3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10일 밝혔다.

 

회원 18명을 둔 이 학원에서는 지난 6일 회원 1명이 수원의 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처음으로 확진된 후 닷새간 회원 8명과 회원의 가족 4명, 운영자 1명 등 총 13명이 확진됐다.

 

첫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날 추가 확진된 3명은 댄스 교습학원 회원인 가족이 전날 확진되자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된 n차 감염 사례다.

화성시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최근 동선과 함께 밀접 접촉자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진자인 회원 1명이 기안동에 있는 '화성24 스파랜드'를 다녀온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7일 오전 9시~오후 6시 해당 장소를 방문한 뒤 이상 증상이 있으면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화성24 스파랜드 이용자가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아 규정에 따라 해당 장소를 공개하고, 이곳을 방문한 불특정 다수에게 검사를 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천서 외국인 1명 포함 5명 코로나19 확진

 

경기도 부천시는 관내에서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40대 A씨 등 3명은 관내·외 확진자의 가족 또는 접촉자로 파악됐다.

 

나머지 2명은 아직 감염 경로가 드러나지 않은 확진자로 이 중 1명은 외국인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해당 확진자 2명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99명이다.

 

◆인천서 18명 코로나19 확진…대부분 확진자 접촉 후 감염

 

인천시는 10일 1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1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5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구 7명, 미추홀구 4명, 연수구·남동구 각 2명, 중구·부평구·계양구 각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1개 가운데 5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82개 중 82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요양병원이나 코로나19 환자 진료 의료기관 종사자 등 2만3548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4630명이다.

 

◆김포 한 업체서 외국인 근로자 6명 확진…누적 11명

 

외국인 근로자 5명이 한꺼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경기 김포 한 업체에서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나왔다.

 

김포시는 10일 관내 한 업체에서 근로자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외국인으로 파악됐으며 업체 내 다른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업체의 업종과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3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상당수는 외국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에는 이 업체에서 다른 외국인 근로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1명이 됐다.

 

방역 당국은 감염 확산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전날 외국인 확진자 4명이 나온 다른 업체에서는 근로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했지만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김포시는 관내 외국인 근로자 사이에서 감염이 확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전수조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포시보건소를 비롯한 관내 5곳에 외국인 전용 임시검사소를 마련하고 11일부터 운영할 방침이다.

 

외국인 검사자에 대해서는 불법체류 여부를 묻지 않고 비자 확인도 하지 않는다.

 

관내 외국인 고용사업장은 2천963곳으로 외국인 근로자 9천554명이 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관내에서는 외국인 확진자 외에도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2명은 관내 확진자의 가족으로 조사됐지만, 나머지 1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이날 현재 김포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31명이다.

 

 

 

◆전북 한방병원 2명·피트니스 1명 추가 확진…누적 1252명

 

전북도는 도민 4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익산시 A 한방병원의 간병인 1명과 면회객 1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한 감염자는 7명으로 늘었다.

 

전주시 B 피트니스센터 이용자 1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관련 감염자는 68명으로 증가했다.

 

이 밖에 전주시 1명은 진안 지역 장례식장을 방문한 경기도 화성시 확진자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252명이 됐다.

 

오전 0시 기준으로 도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총 2만2천643명(72.21%),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총 93명(8.42%)으로 집계됐다.

 

◆충북 6명 추가 확진…외국인근로자·방역수의사 등 감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음성에서 3명, 청주·충주·단양에서 각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음성군 확진자 중 40대 내국인은 전날 외국인 전수검사 과정에서 확진된 30대 근로자 A씨(충북 1901번)의 직장동료다. A씨와 같은 숙소를 쓰는 외국인 근로자 2명(20∼30대)도 이날 확진됐다. 이들은 직장이 다르지만 같은 숙소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양군 확진자는 군청 농업축산과에 근무하는 공중방역 수의사(20대)다.

 

그는 지난 5일부터 코막힘 등의 증세를 보였다. 증세가 나타난 이후 출근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그가 근무하는 군청 3층 근무자를 전수검사하는 중이다.

 

청주에서는 경기도 의왕시 확진자와 접촉한 30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청주산업단지에 있는 모 반도체 수탁생산업체 직원이다.

 

충주 확진자는 30대 외국인으로 이전 확진자(충북 1739번)의 접촉자로 격리해제에 앞선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도 2명 추가됐다.

 

지난달 19일 확진 판정을 받고 청주 오송 베스티안 병원에서 치료받던 옥천군 거주 80대가 전날 오후 6시 7분께 숨졌다.

 

앞서 남양주 현대병원서 치료받던 괴산 거주 60대도 지난 6일 사망했다. 이 사망자는 작년 12월 20일 괴산성모병원 입원 도중 확진됐다.

 

도 관계자는 "사망 사실이 뒤늦게 통보돼 오늘 통계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919명, 사망자는 60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까지 도내 1분기 접종대상 2만3천515명 중 1만5천227명이 백신을 맞았다. 접종률은 64.8%로 집계됐다.

 

접종 후 이상 반응 151건이 접수됐지만, 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포함한 과민 증상은 없다.

 

◆단양군청 방역수의사 확진…3층 폐쇄·공무원 110명 검사

 

충북 단양군청의 공중방역수의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군청 내부에 비상이 걸렸다.

 

단양군청에 따르면 3층 농업축산과에 근무하는 공중방역수의사 A씨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날 검사 당시 코막힘, 미열 등 증상을 보였다.

 

군은 A씨가 최근 외지를 다녀오는 과정에서 현지 확진자를 접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증상이 처음 나타난 지난 5일 이후에는 출근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A씨가 근무했던 3층을 임시 폐쇄하고 소독작업을 벌였으며, 군청 주차장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3층 4개 부서 직원 110명을 대상으로 긴급검사를 벌이고 있다.

 

단양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명이 됐다.

 

 

◆대구 102일만에 신규 확진 1명...작년 11월 28일 이후 처음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명이 추가됐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명이 많은 8천698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확진자는 서구 거주자다.

 

경북 의성 가족 모임 관련으로 무증상으로 있다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설 연휴에 의성을 방문했거나 방문자와 접촉해 확진된 시민은 37명이 됐다.

 

대구에서는 지난 5일 이후 엿새째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확진자가 1명으로 줄어든 것은 지난해 11월 28일 이후 102일만이다.

 

한편 3월 지역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대상자 4만633명 중 현재까지 2만2천917명이 백신을 맞아 접종률이 56.4%를 기록했다.

 

◆경남 13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진주·사천 가족 간 접촉 다수

 

경남도는 9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외 입국 1명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는 진주 8명, 창원·사천 각 2명, 밀양 1명이다.

 

진주 확진자 중 40대 남성은 해외 출국을 위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이 남성의 가족인 진주 40대 여성과 남자 어린이, 50대 여성도 확진됐다.

 

남자 어린이는 진주지역 초등학교에 다닌다.

방역 당국은 이 초등학교 학생과 교사를 포함한 32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진주 20대 남성, 60대 남성, 60대 여성, 남자 어린이와 사천 30대 여성과 남자 어린이는 전날 확진된 경남 2177번과 가족이다.

 

창원 50대 여성은 울산 확진자와 접촉했고, 30대 남성은 지난 7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했다.

 

밀양 20대 남성은 강원도 원주 확진자와 접촉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188명(입원 61명, 퇴원 2천115명, 사망 12명)으로 늘어났다.

 

 

◆울산 사우나발 확진자 하루 15명 추가…나흘간 누적 46명

 

울산에서는 사우나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추가 발생해, 나흘간 누적 확진자가 46명에 이르렀다.

 

한 대형사업장에서도 5명이 발생하는 등 울산에서는 이날에만 오후 3시까지 확진자가 23명이나 나왔다.

 

울산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23명은 울산 1061∼1083번 확진자가 됐다.

 

이 중 15명은 북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다.

이들은 사우나 직접 방문, 사우나 건물에 있는 편의점 이용, 사우나 관련 연쇄 감염 등으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사우나 관련 확진자 발생은 7일 1명을 시작으로 8일 11명, 9일 19명, 10일 15명 등 나흘간 46명으로 늘었다.

 

사우나 방문자에게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한 울산시 행정조치에 따라 8∼9일 이틀간 검사 받은 인원은 1천954명에 달하며, 10일 검사 인원을 포함하면 2천 명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울산 한 대형사업장 소속 직원과 파견 근로자다. 이들은 직장 내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5명은 사우나발 감염과 연관성은 없다고 시는 설명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건물에서 근무하는 사무직 근로자 250여 명은 이날 재택근무에 들어갔고,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확진자 3명 중 2명은 부산에 사는 확진자 가족의 울산 방문으로, 1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가족과 접촉으로 각각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확진된 23명 중에는 초중고 학생 9명과 초등 돌봄교실 지원 강사 1명도 포함돼 있어 교육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5개 초등학교 학생 6명, 2개 중학교 학생 2명, 1개 고등학교 학생 1명, 1개 초등학교 돌봄 강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남구 한 중학교에서는 학년 전체 학생 237명과 교직원 32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가 이뤄졌다.

 

1명이 양성으로 나온 고등학교에서도 접촉자로 분류된 학생 58명과 교직원 9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확진자 1명이 나온 초등학교 1곳은 학생 15명과 교직원 5명이 보건소에서 검사받는다.

 

돌봄교실 지원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초등학교 1곳은 돌봄교실 참가자 21명이 보건소 검사 대상이다.

 

나머지 초등학교 4곳은 원격 수업으로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아 학교 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우나 관련 확진자 1명은 요양병원 종사자로 확인됐는데, 해당 병원 입원환자와 종사자 등 1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북구지역 사우나 5곳은 최근 지역 내 확진자 집단 발생과 관련해 14일까지 자율 휴업을 결정했다고 시는 밝혔다.

 

여태익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사우나발 전파 양상을 보면 확산 속도가 빠르고 그 범위가 넓은 특징 등이 장례식장발 확산세와 거의 유사하다"라면서 "A씨 검체 검사에서 변이 바이러스 흔적이 나오면, 사우나발 집단감염도 부산 장례식장발 감염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공동어시장·감천항 집단감염 확산…부산 14명 추가 확진

 

항운노조원이 일하는 부산공동어시장·감천항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등 부산에서 추가 확진자 14명이 나왔다.

 

부산시는 10일 오전 1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천36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까지 13명이 확진된 서구 부산공동어시장 조합원·임시조합원 960여명을 검사한 결과 확진자 가족 1명과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됐다.

 

아직 550여명이 검사를 받을 예정이어서 감염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로써 공동어시장 관련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경매가 중단됐던 공동어시장은 그동안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주간반을 투입해 이날 부분적으로 경매가 재개됐지만, 거래 물량은 적었다.

 

인근 서구 감천항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역작업을 하는 항운노조원 등 291명에 대한 진단검사에서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는 직원 11명, 접촉자 5명 등 16명이 됐다.

 

방역 당국은 항운노조를 매개로 하는 공동어시장과 감천항의 감염 전파 부분에 대해 심층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12명의 연쇄 감염자가 나온 서구 삼육부산병원에서도 기존 확진된 보호자와 식사를 한 지인 2명과 입원 환자 1명이 추가 감염됐다.

 

울산에 거주하는 직원 확진자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된 것까지 포함하면 관련 확진자는 모두 17명이다.

 

집단감염 발생으로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다가 지난 6일 해제 된 영도구 해동병원 관련 확진자도 나왔다.

 

해동병원 퇴원 환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관련 확진자는 33명이 됐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한 콜센터에서는 확진자의 자녀 1명이 확진됐다.

 

기존 확진자와 목욕탕에서 접촉한 1명도 감염됐는데 목욕탕 이용자 전수조사와 함께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그 외 헝가리에서 입국한 1명, 감염 원인을 알 수 없는 3명이 확진됐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아나필락시스 증상을 보인 20대 의료진은 계속 치료하고 있으며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다.

 

최근 1주간 확진자는 94명, 하루 평균 13.4명, 감염재생산지수는 0.78로 이전 한주와 비슷했다.

 

감염 원인이 불명확한 확진자는 1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5.9%였다.

 

부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9일 기준 3만6천622명으로 전체 대상자 6만1천235명의 59.8%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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