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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평창 진부서 확진자 7명 누적45명

평창 진부서 확진자 6명 추가 발생…사흘간 44명 '양성'
서울 141명 신규확진...동대문구 요양병원과 노원구 어린이집
부천서 7명 코로나19 확진…1명 감염경로 불명
전북서 피트니스센터 4명 등 7명 추가 확진…누적 1천259명

 

【 청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보관온도 이탈로 총 770회분의 백신이 사용 중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까지 7개 의료기관에서 총 77바이알(770명분)의 백신이 온도 이탈 등으로 사용 중단 조처가 내려졌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일부 의료기관에서 백신 보관온도의 이탈 그리고 담당자의 부주의 등 관리 소홀로 인해서 백신이 사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다"며 "현재 7개 의료기관 총 770명분의 백신에 대해서 사용 중지를 조치했고 회수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사고의) 주요 원인은 크게는 냉장고의 고장 그리고 온도계 관련된 사항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온도 설정을 잘못했다든가 아니면 냉매를 과다하게 사용한다든가 하는 (관리 부주의) 문제로 인해서 온도 이탈이 일어난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거된 백신은) 다시 사용하는 일은 없다. 수거해서 폐기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북 김제시 한 민간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80회분(28바이알)이 냉장고 고장으로 적정 보관 온도 범위를 초과해 수거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8도 냉장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울산 한 요양병원에서도 냉장 시설의 가동 이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회분(10바이알)이 폐기 절차를 밟는 등 백신 보관과 관련한 사고가 잇따랐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2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확진자 수와 동일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21명(75.4%), 비수도권이 105명(24.6%)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48명, 서울 141명, 인천 32명, 충북 25명, 경남 18명, 부산 15명, 강원 10명, 경북 9명, 전북 8명, 울산 5명, 대구 4명, 전남·충남 각 3명, 광주·제주 각 2명, 세종 1명이다.

 

◆평창 진부서 확진자 6명 추가 발생…사흘간 44명 '양성'

 

강원 평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평창 진부면에서 주민 등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주민 3천8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수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12명은 재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은 주민 4천여 명이 아직 검사를 앞둔 상황이어서 결과에 따라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진부면에서는 지난 9일 일가족 9명을 포함해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0일에는 27명이 양성으로 확인돼 사흘 동안 확진자 44명이 발생했다.

 

평창군은 문화복지센터와 경로당 등 공공시설 180여 곳의 폐쇄를 이어가고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시설도 계속 휴원한다.

 

임시 선별진료소를 확대해 진부면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12일까지 진부체육공원에서 워킹·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전수검사를 이어간다.

 

도교육청은 호명초, 거문초, 진부초·중·고 등 진부면 내 모든 학교의 학생 등교를 12일까지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전수검사 결과 확산세가 이어지면 등교 중단을 연장할 방침이다.

 

한왕기 군수는 "영동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진부면과 대관령면, 용평면의 생활 반경에서 지역감염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주민들은 생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 혼잡한 다중이용시설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141명 신규확진...동대문구 요양병원과 노원구 어린이집, 영등포구 의료기관

 

1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1명 발생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로 비교해 전날인 10일(128명)보다 13명 많고, 지난주 같은 요일인 4일(129명)보다 12명 많다. 하루 전체 발생 확진자 수는 10일 138명, 4일 129명이었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3월 들어 매일 100명대 초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동대문구 요양병원과 노원구 어린이집, 영등포구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다. 종로구 요양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1명 포함 누적 확진자가 5명이다.

 

기타 집단감염 5명, 기타 확진자 접촉 74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3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35명이다.

 

◆당국 "항공기 승무원 누적 37명 확진…2명은 변이 감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항공 승무원을 2분기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키로 한 가운데, 승무원 확진자 가운데 2명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11일 관련 질의에 낸 참고자료에서 "항공기 승무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현재까지 총 37명"이라며 "이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확인 사례는 2명이고 모두 해외유입 사례"라고 밝혔다.

 

항공 승무원은 직업 특성상 자가격리 예외를 적용받고 있다.

 

정부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센 변이 바이러스가 해외에서 유행하는 상황에서, 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 자가격리 예외를 적용받는 항공 승무원도 2분기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항공사 소속 국제선 여객기 승무원 등 약 2만여 명이 접종 대상이다.

 

◆군 코로나19 확진 4명 늘어…국방부 영내 육군회관서도 발생

 

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늘었다고 국방부가 11일 밝혔다.

 

특히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영내에 있는 육군회관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와 당국은 즉각 접촉자 및 출입명단 파악에 나섰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육군회관에서 서빙 업무를 하던 공무직 근로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근로자는 지난 7일까지 육군회관에 출근했으며, 8∼10일 휴가 중 민간인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통보를 받고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방부는 육군회관 확진자와 함께 근무 중인 다른 직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중이며 청사 직원과 출입기자단 등을 대상으로 4∼11일 사이 육군회관에 출입한 적이 있는지 파악 중이다.

 

또 "역학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방역수칙을 지키는 가운데 이동을 최소화하고 사무실에서 예방적 관찰을 해달라"고 공지한 상태다.

 

나머지 세 명은 강원 원주·전남 담양·경기 고양에 있는 육군 부대 병사들이다.

 

원주 병사의 경우 전날까지 4명의 확진자가 나온 부대로, 전수검사 과정에서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원주 부대 누적 확진자는 총 5명이다.

 

담양과 고양 부대 병사들은 휴가 중 또는 복귀 직후 민간인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된 사례다. 모두 첫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지만, 격리 해제 전 받은 재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로써 군내 누적 확진자는 614명이며, 이 가운데 34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국내 변이 바이러스 확산... 총 257명 확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일부 국가에서 환자 증가는 관찰되지만 임상·역학적 위험도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기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오늘 0시 기준으로 총 75건(명)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간 공개된 주요 변이 감염자 182명(영국발 154명, 남아공발 21명, 브라질발 7명)을 합치면 총 257명이 된다.

 

기타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와 다른 형질을 나타낼 수 있는 아미노산 변이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다수 국가에서 검출됐거나 집단발생, 지역사회 전파, 다수 감염사례가 있었던 경우 등을 통틀어 일컫는다.

 

75명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 유래 변이(452R.V1)가 68명(90.7%)으로 대부분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12월부터 들어 온 미국발 입국자가 21명, 멕시코발 입국자가 2명이고 국내에서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45명이다.

 

국내 확인 사례 45명은 모두 내국인으로, 당국의 변이 바이러스 감시 과정에서 확인됐다.

 

◆경기 어제 184명 확진…김포 제조업체 이틀새 11명 감염

 

경기도는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4명 발생해 1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5천46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78명, 해외 유입 6명이다.

 

전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김포시의 한 접착제 제조업체에서 직원 6명이 추가로 확진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11명이 됐다.

 

직원 30여명을 둔 이 업체에서는 9일 직원 5명이 확진된 후 다음날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된 직원들은 모두 외국인 근로자다.

안성 축산물공판장 관련해서는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난 6일 직원과 가족 등 4명이 확진된 후 추가 감염이 잇따라 확인돼 닷새 동안 도내 관련 확진자는 92명으로 늘었다.

 

용인시 기흥구 일가족·지인 관련해서는 4명이 추가로 확진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19명이 됐다.

 

화성시 댄스교습학원 관련(누적 14명)해서도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94명(51.1%)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48명(26.1%)으로 집계되는 등 일상 감염도 지속하고 있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510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55.3%, 생활치료센터(7곳) 가동률은 66.7%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67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63명이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총 3천53명이다.

 

한편, 전날 하루 경기도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원은 1만373명이며, 누적 접종자 수는 10만6천675명(접종률 63.1%)이다.

 

◆용인시 공원사업소 공무원 1명 확진

 

경기 용인시는 기흥구 동백동에 있는 푸른공원사업소 내 동부공원관리과 공무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해당 부서 사무실을 임시 폐쇄했다고 11일 밝혔다.

 

성남 2074번 환자로 등록된 이 직원은 지난 10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출근하지 않고 곧바로 성남 중원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다음 날 확진됐다.

 

지난 4∼8일까지는 재택근무를 했고, 9일 하루 출근한 뒤 오후부터는 출장업무를 봤다. 시 방역당국은 동부공원관리과 직원 14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한 뒤 모두 자택 대기시켰으며, 방역소독을 위해 해당 부서를 임시폐쇄한 뒤 내일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안성 축산물공판장 관련 12명 추가 확진…누적 108명

 

경기 안성시는 11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축산물공판장과 관련, 12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축산물공판장에서는 지난 6일 직원 2명이 처음으로 확진된 데 이어 엿새간 전국적으로 108명이 확진됐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는 안성 1명(누적 75명), 타지역 11명(누적 33명)이다.

 

안성지역 내 추가 감염자 현황은 6일 2명에서 7일 5명→8일 52명→9일 13명→10일 2명→11일 1명으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안성시 방역 당국은 전날 오후 6시를 기해 축산물공판장 직원 등 직접 관련자 594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완료하고 이중 음성 판정이 나온 419명은 자가 격리, 74명은 능동감시 조처했다.

 

시는 축산물공판장 내 집단 감염이 밀폐된 작업 현장은 물론, 작업 후 노폐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탈의실과 샤워실을 통해 확산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날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관내 사업장 집단 감염으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축산물공판장과 직접 관련된 일차적인 확산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되는 만큼, 앞으로는 n차 감염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 댄스학원 관련 7명 추가 확진…엿새간 누적 20명

 

경기 화성시는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관내 댄스 교습학원과 관련해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학원에서는 지난 6일 회원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엿새간 운영자 1명과 회원 8명, 이들의 가족 및 지인 11명 등 총 20명이 확진됐다. 첫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날 추가 확진된 7명은 댄스 교습학원을 직접 방문했거나, 회원인 가족 및 지인이 확진된 후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n차' 감염 사례다.

화성시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자들의 최근 동선과 접촉자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성남서 노래방 업주 1명·도우미 2명 확진

 

경기 성남시는 중원구에 있는 A노래방 업주와 도우미 1명 등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또 수정구의 B노래방에서 일하는 도우미 1명도 확진됐다. 이들은 모두 성남종합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A노래방 업주의 가족 2명이 지난 8일 확진된 뒤 업주와 도우미 1명이 검사를 받았다"며 "B노래방 도우미는 별건으로 검사를 받았고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도우미들이 일한 노래방을 찾은 손님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벌이는 한편 노래방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파악하고 있다.

 

◆부천서 7명 코로나19 확진…1명 감염경로 불명

 

경기도 부천시는 관내 거주자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 중 5명은 확진자의 가족 또는 접촉자이고 1명은 해외입국자로 파악됐다.

 

나머지 1명의 감염 경로는 조사중이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906명이다.

 

 

◆인천서 27명 양성판정…생활치료센터서 30대 확진자 숨져

 

인천시는 11일 27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18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고 2명은 해외 입국자다. 나머지 7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이달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A(37)씨가 치료를 받던 중 전날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지역 누적 사망자는 55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구 10명, 중구·연수구·남동구 각 3명, 미추홀구·부평구·계양구 각 2명, 동구·강화군 각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1개 중 6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82개 중 83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요양병원이나 코로나19 환자 진료 의료기관 종사자 등 2만5천954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4천657명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외국인노동자 5인 이상 고용사업주에 대해 이달 24일까지 진단검사 이행 행정명령을 내렸다"며 "명령 위반 시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외국인노동자들이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포 접착제 업체서 외국인 근로자 2명 확진…누적 13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외국인 근로자가 10명 넘게 나온 경기 김포 한 업체에서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왔다.

 

김포시는 11일 관내 한 접착제 제조업체에서 근로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외국인으로 앞서 검체 검사를 받은 뒤 미결정 판정을 받아 전날 재검사를 받고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 9일 외국인 근로자 5명이 처음 확진됐으며 전날에는 다른 외국인 근로자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날 확진된 2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이 됐다.

 

이 업체는 접착제를 제조하는 곳으로 3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외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에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 지표 확진자를 특정하지 못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들 확진자 외에도 이날 관내에서는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아직 감염 경로가 드러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이날 현재 김포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37명이다.

 

◆전북서 피트니스센터 4명 등 7명 추가 확진…누적 1천259명

 

전북도는 도민 7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전주시 A 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해 4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을 받아 누적 감염자가 72명으로 늘었다.

 

익산시 B 한방병원 입원자 1명도 코로나19에 감염돼 관련 확진자가 8명이 됐다.

 

전주시내 PC 카페를 이용한 확진자의 가족 1명은 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을 받았다.

지난달 28일 몰디브에서 입국한 1명도 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도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259명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도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총 2만5천129명(79.8%)으로 집계됐다,

 

순창요양병원 종사자 93명 전원은 전날까지 화이자 백신을 맞았고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종사자들은 다음 주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광주 서구 양3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확진…일시 폐쇄

 

광주 서구 양3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행정복지센터가 일시 폐쇄됐다.

 

11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양3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A씨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2천169번째 확진자가 됐다.

 

A씨의 거주지인 남구는 그의 카드 사용 내역이나 위성항법장치(GPS) 기록 등을 토대로 감염 경로 등을 확인하고 있다.

 

직원 확진 사실을 확인한 서구는 이날 하루 해당 행정복지센터를 폐쇄하고 함께 근무한 13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할 예정이다.

 

 

◆충북서 25명 추가 확진…외국인근로자 감염 이어져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5명이 발생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음성에서 15명, 제천 5명, 진천과 청주 각각 2명, 충주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지역 확진자 15명은 모두 외국인 근로자이다.

 

먼저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리 제조업체 소속 근로자 3명(30대 2명, 20대 1명)이 자가격리 중 받은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 업체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다.

음성지역의 나머지 확진자 12명은 음성군 보건소가 전날 지역 내 외국인 3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 검사 등에서 나왔다.

 

5개 업체에서 발생했으며 유리 제조업체 집단 감염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진천지역 확진자 2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 지역 닭 가공업체의 30대 외국인 근로자다. 이 업체 근로자 74명 전수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지난달 28일 50대 외국인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 업체 관련 확진자는 46명(외국인 43명, 내국인 3명)이 됐다.

 

충주 확진자는 30대 외국인으로, 괴산의 한 농업회사법인 관련 감염 사례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26일 이후 9명이 감염됐다.

 

제천에서 40대와 자녀인 10대 중학생, 10대 초등생이 확진됐다. 이 가족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제천에서는 지난 8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70대와 30대 가족 1명도 확진됐다.

 

청주에서는 20대 2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1명은 서울 강서구 확진자(강서 1천671번)의 접촉자이고 또 다른 1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9일 농업축산과에 근무하는 공중방역 수의사(20대)가 확진돼 비상이 걸렸던 단양군은 직원 146명 등 총 216명을 검사한 결과 다행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944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까지 도내 1분기 접종대상 2만3천537명 중 1만6천128명이 백신을 맞았다. 접종률은 68.5%로 집계됐다.

 

접종 후 이상 반응 180건이 접수됐지만, 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포함한 과민 증상은 없다.

 

◆충북 음성서 외국인 10명 확진…유리 제조업체 3명 추가 감염

 

충북 음성군에서 외국인 근로자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감염됐다.

 

음성군에 따르면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리 제조업체 소속 외국인 근로자 3명(30대 2명, 20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이 업체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 전날 검체 검사를 받았다. 이 업체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7명(20대 5명, 30대 1명, 50대 1명)은 음성군 보건소가 전날 지역 내 외국인 3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 검사에서 나왔다.

 

7명의 확진자는 4개 업체에서 각각 3명, 2명, 1명, 1명씩 발생했으며 유리 제조업체 집단 감염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진천 닭가공업체 외국인 2명 추가 감염…누적 46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북 진천 닭가공업체에서 외국인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진천군에 따르면 전날 이 업체 근로자 74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30대 외국인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8일 50대 외국인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 업체 관련 확진자는 46명(외국인 43명, 내국인 3명)으로 늘었다.

 

 

◆구미 5명·의성 2명 등 경북 확진자 11명 추가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명 추가됐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1명(국내 10명, 해외유입 1명)이 늘어 총 3천338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구미 5명, 의성 2명, 포항 1명, 영천 1명, 칠곡 1명, 울릉 1명이다

 

구미에서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3명이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또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 2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의성에서는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포항 1명과 울릉 1명은 지난 9일 양성 판정을 받은 울릉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칠곡 1명은 대구의 한 목욕탕 방문자 전수검사를 받은 주민이다.

 

영천 1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확진자가 46명 발생했다.

 

현재 1천587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경남 14명 신규 확진…진주서 가족·지인 간 연쇄 감염

 

경남도는 11일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모두 지역감염으로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지역별로는 진주 11명, 양산 2명, 하동 1명이다.

 

진주 확진자 중 7명은 전날 확진된 경남 2186번의 가족이 4명이고 지인이 3명이다. 이 중 지인 3명은 2186번이 방문한 목욕탕 접촉자다.

 

진주 확진자 1명은 전날 확진된 경남 2189번과 접촉했고, 나머지 3명은 울산 또는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지난 9일 경남 2177번이 확진된 이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직계가족을 포함한 일가족 11명이 지난달 27일 진주에서 모임을 가져 가족 6명과 지인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확진자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가족인 양산 확진자 2명은 경북 확진자와 접촉했다.

 

하동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 중 증상이 생겨 검사받았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202명(입원 67명, 퇴원 2천123명, 사망 12명)으로 늘어났다.

 

◆울산 사우나 관련 확진자 2명 추가…변이 여부는 확인 안 돼

 

울산에서는 집단·연쇄 감염이 발생한 사우나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앞서 지난 5∼6일 확진된 부산 가족 모임 관련 3명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시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신규 확진자 5명이 발생해 울산 1084∼1088번 확진자가 됐다고 발표했다.

 

이 중 2명은 북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다. 1명은 사우나를 직접 방문으로, 다른 1명은 사우나 관련 확진자와 접촉으로 각각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시는 전날까지 사우나 관련으로 분류한 중소기업 관련 확진자 7명의 다른 감염 경로가 규명됨에 따라, 이들을 사우나발 누적 확진자 집단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우나와 관련해 직·간접적으로 감염된 누적 확진자는 나흘간 울산에서만 4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사우나발 집단·연쇄 감염이 여전히 부산 장례식장발 변이 바이러스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그 연결고리로 지목된 사우나 관련 확진자의 남편에 대한 검사에서는 변이 바이러스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그런데도 확산 속도와 범위, 가족 간 전파력 등을 고려할 때 일반 코로나19보다 1.5배 감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9일 사우나 관련 확진자 8명의 유전자 분석을 질병관리청에 의뢰했는데, 약 5일 후 그 결과가 나오면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실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육부산병원·감천항 연쇄감염 계속…확진자 3명 사망

 

집단감염이 발생한 삼육부산병원에서 2명, 감천항에서 1명이 추가 감염되는 등 부산에서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11일 오전 1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천38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까지 17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온 서구 삼육부산병원에서 환자 2명이 의심 증상이 있어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외국 선박에 올라 냉동 수산물 하역작업을 하는 감천항 항운노조원 집단감염 관련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11명, 접촉자 6명 등 17명이 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영도구 해동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오기 전 퇴원했던 한 선원이 승선했다가 감염자가 줄줄이 나온 어선 '경해호' 선원 1명도 추가 확진됐다.

 

경해호 관련 누적 확진자는 선원 10명, 접촉자 3명 등 13명이다. 확진자 15명이 나와 경매에 차질을 빚는 부산공동어시장에서는 추가 검사자 중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난달 20일 가족 모임을 했던 1명도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로 감염됐다. 가족이나 지인 간 감염 사례도 다수 나왔다.

 

그 외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1명, 경북 포항 확진자의 친척 1명, 전날 확진자의 가족 1명도 각각 확진됐다.

10일 확진된 3366번은 요양병원 종사자로 주기적 선제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 요양병원 환자 205명, 종사자 115명 전수 검사를 벌여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으나 확진자가 근무한 병동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했다.

 

요양병원 등에서 확진된 고령 환자 3명이 치료 중 숨져 누적 사망자는 114명이다.

 

10일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4만74명으로 대상자 6만1672명 중 65%가 접종을 마쳤다.

지금까지 백신접종자 중 근육통, 발열 등 이상반응 사례는 473건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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