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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경남 진주 목욕탕發 집단감염 누적 130명

강원 코로나 환자 2천명 넘어…집단감염 종교시설 163명 '최다'
경기 어제 164명 확진…화성 물류센터 관련 10명 감염
성남 노래방 관련 5명 추가 확진…누적 15명
충북 16명 추가 확진…제천서 사우나 고리 추정 12명 감염
집단감염 부산 삼육병원 관련 확진자 3명 추가…누적 24명

 

【 청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하면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확진자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는 데다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신규 감염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특히 경남 진주 목욕탕발(發) 집단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관련 확진자가 이미 130여명으로 불어났다.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요양시설에서도 집단발병이 확인돼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백신 접종 시행 기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 "집단면역을 형성할 정도로 접종률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 첫 번째고, 두 번째는 백신을 접종하고 난 다음 면역효과를 기대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접종 2주 이후에 방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하는데 1차 접종, 2차 접종 대상자별로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3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0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62명보다 62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93명(73.25%), 비수도권이 107명(26.75%)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66명, 서울 109명, 경남 51명, 인천 18명, 강원 13명, 부산 12명, 경북 9명, 대구·충북 각 7명, 전북 3명, 전남 2명, 광주·울산·충남 각 1명이다.

 

대전, 세종, 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강원 코로나 환자 2천명 넘어…집단감염 종교시설 163명 '최다'

 

강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2일 2천 명을 넘었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평창 10명, 강릉과 동해 각 1명 등 12명이 신규 확진됐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00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22일 누적 환자가 1천 명을 넘어선 지 80일 만이다.

도내 하루 최다 확진자 수는 지난 1월 25일 홍천에서 발생한 43명이다. 당시 홍천의 한 교회를 찾은 대전 IEM국제학교 수련생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폭증했다.

 

집단 감염 사례 역시 종교시설이 8건에 16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병원 7건에 126명, 학교 3건에 105명, 복지시설 4건에 61명,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교도소 감염 35명, 체육시설 2건에 32명, 철원 목욕탕 관련 12명 등이다.

 

또 회사·단체 간 집단 감염은 6건에 94명, 지인·가족 모임 6건에 60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최근 평창 진부면 주민 집단 감염과 같은 지역 발생도 7건에 217명이다.

 

이밖에 타시도 확진자 접촉을 통한 감염 197명, 해외 유입 감염자 74명 등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원주가 492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동해 258명, 철원 223명, 춘천 217명, 강릉 172명, 홍천 141명, 속초 111명, 평창 104명 등이다.

 

태백은 6명으로 도내에서 유일하게 한 자릿수 확진자를 보인다.

 

코로나19 확진자 2천1명 중 42명이 사망했다. 1천808명은 퇴원하고 151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오후 9시까지 서울 109명 신규 확진…전날보다 32명

 

13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로 따져 전날인 12일 잠정 집계치 141명보다 32명 적고, 1주 전인 6일(126명)보다는 17명 적었다. 하루 전체 발생 확진자 수는 12일 140명, 6일 132명이었다.

 

13일 오후 9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 잠정 누계는 2만9천946명이다. 잠정 집계에서 오차 등을 보정한 이날 전체 확진자 수는 다음날인 14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주요 감염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도봉구 아동시설(누적 17명), 성동구 교회(14명),  은평구 학원(14명)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군 코로나19 확진자 2명 늘어…경기 광주·연천

 

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늘었다고 국방부가 13일 밝혔다.

 

확진자는 경기 광주 육군 부대 군무원과 연천 육군 부대 병사다.

 

군무원 확진자는 증상 발현으로 검사 결과 확진됐다. 접촉자들은 현재까지 전원 음성으로 파악됐다.

 

연천 병사는 전역 전 휴가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군내 확진자는 619명이 됐다.

 

한편 지난 11일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은 접촉자 등이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군은 전했다.

 

◆평택 주한미군 장병 2명 코로나19 확진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 소속 주한미군 장병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주한미군 사령부가 12일 밝혔다.

 

이 가운데 한 명은 미국 출국에 앞서 진행한 검사에서 지난 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번째 확진자는 11일 확진돼 격리치료 시설로 이송됐다.

 

주한미군은 질병관리청과 함께 접촉자 및 기지 안팎의 동선을 파악해 방역 조치를 진행 중이다.

 

이로써 주한미군 관련 전체 누적 확진자는 785명으로 늘었다.

 

 

◆경기 어제 164명 확진…화성 물류센터 관련 10명 감염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4명 발생해 13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5천79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60명, 해외 유입 4명이다.

 

전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화성시의 한 물류센터 관련해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직원 4명(외국인), 원청업체 직원 5명, 가족 1명이다.

지난 11일 직원 2명(외국인)이 확진된 후 이후 직원 257명 전수검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에 따라 도내 누적 확진자는 이틀 새 12명으로 늘었다.

 

동두천시의 외국인 노동자 집단발생과 관련해 확진자가 3명 추기로 나왔다. 이로써 동두천시의 외국인 선제검사를 통해 지난 2일 77명이 확진된 이후 누적 확진자는 176명이 됐다.

 

화성 댄스교습학원(누적 18명), 동두천 어린이집(누적 31명) 관련해서는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78명(47.6%)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57명(34.8%)으로 집계되는 등 일상 감염도 지속하고 있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515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55.1%, 생활치료센터(7곳) 가동률은 70.7%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68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42명이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총 3천134명이다.

 

한편, 전날 하루 경기도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원은 9천684명이며, 누적 접종자 수는 12만6천404명(접종률 73.7%)이다.

 

 

◆성남 노래방 관련 5명 추가 확진…누적 15명

 

경기 성남시는 노래방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 발생했다.

 

업주 1명, 도우미 1명, 직원 1명, 방문자 2명이다.

 

이에 따라 지난 9일 이후 이날까지 노래방과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15명(업주 3명, 도우미 7명, 직원 1명, 방문자 3명, 가족 1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성남시 10명, 서울 송파구 2명, 서울 금천구 1명, 용인시 1명, 광주시 1명 등이다.

확진된 도우미들이 방문한 중원구와 수정구의 노래방은 최소 11곳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1일 이후 지역 내 노래방, 유흥·단란주점 방문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18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위반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부천서 10명 코로나19 확진…1명 감염경로 조사 중

 

경기 부천시는 관내 거주자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중 9명은 관내·외 확진자의 가족 또는 접촉자로 조사됐다.

 

그러나 나머지 1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922명이다.

 

 

◆인천서 15명 코로나19 확진…11명 기존 확진자 접촉

 

인천시는 13일 15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1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1명은 해외입국자다.

 

나머지 3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관내 집단 감염과 관련한 신규 확진자는 이날 나오지 않았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부평구 4명, 중구 3명, 연수·남동·계양구 각 2명, 미추홀·서구 각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감 치료 병상은 51개 중 5개가 사용 중이며, 감염병 전담 병상은 782개 중 82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요양병원이나 코로나19 환자 진료 의료기관 종사자 등 3만903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4703명이다.

 

◆김포서 5명 코로나19 확진…3명 감염경로 불명

 

경기 김포시는 관내에서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중 2명은 관내 확진자의 가족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나머지 3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이날 현재 김포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48명이다.

 

◆전북서 신규 확진 2명…백신 우선 대상자 81.7% 접종

 

전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1천264명이다.

 

전주의 40대는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으며, 군산의 30대는 지난달 하순 전주 피트니스 관련 감염자와 접촉 후 자가 격리 중에 확진됐다.

 

도내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는 총 3만2천955명으로 이 가운데 81.67%인 2만6천914명이 접종을 마쳤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15일부터는 전북대병원, 군산·남원의료원·원광대병원 등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충북 16명 추가 확진…제천서 사우나 고리 추정 12명 감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6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제천에서 12명, 진천에서 3명, 음성에서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천에서는 40대 A씨와 그의 가족 4명(30대 1명, 50대 2명, 70대 1명), 직장 동료 3명(30대 2명, 50대 1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A씨는 지난 10일부터 기침·두통·콧물 증상이 나타나 검사받았다.

A씨의 가족인 30대 확진자 B씨의 직업은 한 초등학교에서 등교수업을 지원하는 계약직 교직원이다.

 

B씨는 전날 학교에서 학생 1명(충북 1942번)이 확진된 뒤 교직원 및 학생 516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 과정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B씨가 학생보다는 가족인 A씨에 의해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B씨는 지난 5∼7일 A씨와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제천지역 또 다른 확진자 70대는 지난 10일부터 오한·근육통 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그가 확진 판정받은 뒤 밀접 접촉자들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3명(50대, 70대, 80대 각 1명)의 확진자가 추가 확인됐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오늘 확진자들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천수사우나가 고리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감염 경로 확인을 위해 확진자들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천에서는 이전 확진자의 접촉자인 30대와 또 다른 확진자의 가족인 10대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진천의 50대 외국인과 음성의 40대 외국인이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 선제검사 과정에서 확진됐다.

 

이로써 이날 오후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962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까지 도내 1분기 접종대상 2만3천552명 중 1만6천685명이 백신을 맞았다. 접종률은 70.8%로 집계됐다.

 

접종 후 이상 반응 202건이 보고됐지만, 급성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포함한 과민 증상은 없다.

 

 

◆제천 사우나 관련 등 충북서 6명 추가 확진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제천에서 4명, 음성에서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천의 80대 2명과 70대는 천수사우나를 다녀왔던 이 지역 302번 확진자 등을 직간접적으로 접촉해 감염됐다. 60대는 이 사우나 관련 다른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이로써 천수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37명으로 늘었다.

 

서울 노원구 확진자를 지역의 한 공사 현장에서 접촉했다가 지난 6일 확진된 A씨가 천수사우나를 이용했던 것으로 밝혀진 뒤 이 사우나 세신사와 이용객 일부의 감염이 확인됐고, 서예교실과 직장동료·가족·지인들로 연쇄 감염이 이뤄졌다.

 

음성에서는 몽골 국적의 20대와 가나 국적의 40대가 외국인 근로자 전수검사에 확진됐다.

 

오후 5시까지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968명이 됐다.

 

한편 이날 오후 4시까지 도내 1분기 접종대상 2만3천552명 중 1만6천856명이 백신을 맞았다. 접종률은 71.6%로 집계됐다.

 

접종 후 이상 반응 214건이 보고됐지만, 급성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포함한 과민 증상은 없다.

 

◆경북 5개 시·군서 코로나19 신규 확진 14명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명 추가됐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4(국내감염 12·해외감염 2)명 늘어난 3천361명이다.

 

구미에서는 직장 내 확진자 발생에 따른 검사 등에서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유럽과 아시아에서 각각 입국한 2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령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에 따라 실시한 검사에서 4명이 확진됐다.

 

이밖에 포항(2명), 안동(2명), 상주(1명) 등 3곳에서 기존 확진자 접촉 등에 따른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나왔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확진자가 50명 나왔으며 현재 1천535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대구서 신규 확진 9명…백신 우선 대상자 65.9% 접종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9명 늘어난 8천715명이다.

 

추가 확진자들은 중구 체육시설 및 북구 대학생 모임 등에서 나온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뒤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달 18일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던 확진자 1명이 폐렴 등 증세가 악화해 숨져 지역 누적 사망자는 215명으로 늘었다.

 

대구지역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는 4만1천370명으로 이 가운데 65.9%인 2만8천813명이 접종을 마쳤다.

 

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 역학조사 등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 '사우나발 지역감염' 40명 추가…누적 132명

 

경남도는 12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6명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해외입국자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 진주 45명, 남해 6명, 거제 2명, 창원·의령·김해 각 1명이다.

 

지역 감염경로별로 진주 사우나 관련 40명, 남해 가족·지인 관련 6명, 진주·사천 가족 모임 관련 2명이다.

이밖에 도내 확진자 접촉 2명, 수도권 관련 1명,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확진자 3명이다.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진주시 상대동 '파로스 헬스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40명이 추가됐다.

 

현재까지 최초 확진자를 포함한 1천802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누적 132명이 확진됐다. 1천87명은 음성, 583명은 검사 중이다.

 

진주·사천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어 누적 16명이다.

 

남해에서는 가족·지인 관련 확진자가 6명 늘어 누적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거제 확진자 1명과 의령 확진자는 해외 입국자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357명(입원 208명, 퇴원 2천137명, 사망 12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도내 백신 접종 진행률은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등록 인원의 91.7%를 기록하고 있다.

 

경남도는 목욕탕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과 관련해 방역 수칙을 강화한다.

 

목욕탕 이용자에 대한 발열 검사와 코로나19 증상 확인을 의무화하고, 전자 출입 명부 이용을 강력히 권고했다.

 

주거 여건상 목욕시설이 충분하지 않거나 필요한 도민이 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목욕탕을 운영하고 있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경남에서는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결정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28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

 

타 업종과 형평성을 고려해 유흥시설 운영시간을 해제한다. 다만 방역수칙 상시 점검,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우리 도의 확진자 발생 상황은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위기 상황"이라며 "도와 시·군 방역 당국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방역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신 국장은 "마스크 쓰기와 확실한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 증세가 있으면 즉시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울산서 사우나 관련 확진자 1명 추가…누적 43명

 

울산에서 13일 사우나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울산시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북구 거주 30대(울산 1090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앞선 북구 히어로스파 사우나 관련 확진자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로써 이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울산에서만 43명으로 늘었다.

 

시는 이 확진자 거주지를 방역했으며 추가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집단감염 부산 삼육병원 관련 확진자 3명 추가…누적 24명

 

집단 감염이 확인된 부산 삼육병원에서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다.

 

부산시는 삼육병원 직원 2명(3399번, 3407번)과 퇴원환자(3408번)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계 확진자는 24명이 됐다고 13일 밝혔다.

 

삼육병원 퇴원환자인 A씨는 지난 6일 병원 환자 중 가장 먼저 양성 판정을 받은 지표환자 B씨와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던 환자다.

 

당시 A씨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을 받고 퇴원해 자가격리를 하던 중 고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 확진으로 지표환자와 같은 6인실 병동을 썼던 5명 중 4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표환자 B씨는 해당 병실 다른 입원자들과는 달리 입원 때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았다.

 

삼육병원 측은 "요양병원과 달리 입원 시 코로나19 검사가 의무사항이 아니며, 의료진 판단에 따른 조치였다"고 주장했지만 다른 환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B씨와 같은 병실을 썼던 한 환자는 "병원 부주의로 인해 감염 피해가 있는 억울한 상황이지만, 병원 측에서는 아무 말조차 없다"면서 "병원 측으로부터 깊은 사과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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