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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대우조선 확진 60명, 22일 조업 중단

서울 노원구청·구의회 관련 집단감염…12명 확진
속초서 9명 코로나19 추가 확진…강원 총 21명
경남 45명 추가 확진…진주 목욕탕 누적 확진 200명
확진 직원 60명 넘은 대우조선, 내일 하루 조업 중단

 

 

【 청년일보 】최근 경남 진주 사우나 등 목욕탕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자 정부가 전국 목욕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달 22일부터 전국 목욕장에서 근무하는 세신사, 이발사, 매점운영자, 관리 점원 등 종사자 전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목욕장업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신고면적 8㎡당 1명으로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월정액으로 목욕장을 이용하는 통칭 '달 목욕' 신규 발급도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지난해 10월부터 3월 15일까지 전국 43개 목욕장에서 1천200여 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며 목욕장업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목욕장 출입 시 전자출입명부 작성과 발열 체크는 의무화한다. 이용자가 발열, 감기·몸살, 오한 증세를 보일 경우 목욕장 이용은 금지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8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나온 392명보다 11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56명(67.2%), 비수도권이 125명(32.8%)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43명, 서울 106명, 경남 31명, 부산 25명, 강원 21명, 대구 14명, 경북 10명, 충남 9명, 인천·전북 각 7명, 충북 5명, 광주 2명, 울산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전과 세종, 전남, 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속초서 9명 코로나19 추가 확진…강원 총 21명

 

강원에서는 속초 집단 감염자 9명을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1명이 새로 나왔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속초 9명, 양양 4명, 홍천 3명, 춘천 2명, 원주·고성·강릉 각 1명 등 총 21명이 발생했다.

 

지난 17∼20일 나흘간 확진자 53명이 발생한 속초에서는 전날 검사받은 시민 3천87명 중 9명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접촉 경로와 동선 등을 파악하고 있다.

특히 전날까지 확진자 24명 발생의 고리로 지목된 A 어린이집 외 다른 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속초시 방역 당국은 지난 18∼20일 사흘간 시민 무료 전수검사를 통해 9천72명을 검사했다. 검사는 24일까지 이어진다.

 

양양에서는 최근 경기도를 방문한 뒤 자가격리 중인 50대 B씨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천에서는 타지역 주민 3명이, 춘천에서는 수도권을 방문한 시민 2명이 이날 양성으로 확인됐다.

 

원주에서는 지역 502번 확진자와 접촉한 시민이 확진됐고, 강릉에서는 지역 173번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성에서는 확진자 자녀를 둔 30대 주민이 이날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2162명으로 늘었다.

 

◆서울 106명 확진…주점·지인모임 감염 확산

 

일요일인 2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로 비교해 전날(20일) 110명보다 4명 적고, 지난주 같은 요일(14일) 109명보다는 3명 적다.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20일 125명, 14일 112명이었다.

 

최근 보름간(6∼20일) 서울의 일평균 확진자 수는 121명이었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124명, 해외 유입이 1명이었다. 음식점과 지인모임, 어린이집 등 일상생활 공간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세다.

중구 주점·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전날 4명 추가돼 누적 27명(서울 26명)이 됐다. 확진자는 주점 직원이 3명, 방문자 7명, 가족·지인 10명, 음식점 직원 4명, 가족 1명, 'n차 감염' 2명이다. 도봉구 어린이집 관련 감염은 전날 3명이 늘어 누적 15명이 됐다. 어린이집 종사자 5명, 원생 2명, 가족·지인 8명이 확진됐다.

 

수도권 지인모임(3월 2번째 사례)과 용산구 가족-실내체육시설 관련으로 확진자가 2명씩 추가됐고, 노원구 음식점 관련 감염도 1명 늘었다. 기타 집단감염 10명, 기타 확진자 접촉 39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1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52명이다.

 

◆서울 노원구청·구의회 관련 집단감염…12명 확진

 

서울 노원구청과 구의회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1일 노원구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구의회 의원 1명과 사무국 직원 3명, 이들의 가족 5명 등 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같은 기간 구청 직원 2명과 가족 1명 등 3명이 확진됐다. 이에 따라 노원구청과 구의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2명으로 집계됐다.

 

확진된 구청 직원들과 구의회 관계자들 간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또 구청 직원 2명은 각각 구청사 2층과 4층에서 행정 업무를 봤으며, 주민 접촉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같은 층에서 일하는 다른 직원들도 모두 검사를 받았으며, 대부분 음성이 나왔으나 일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 당국은 구청과 구의회 건물을 방역 소독했으며,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와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기 157명 확진, 추가 발생 지속…경로 불명 33%

 

경기도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7명 발생해 2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7천15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55명, 해외 유입 2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안양시 동안구 일가족과 관련해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8일 가족 1명이 처음 확진된 데 이어 19일 가족 7명, 20일 최초 확진자 가족의 직장동료와 지인 3명씩 모두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안양 동안구 일가족과 관련한 도내 누적 확진자는 사흘 새 14명으로 늘었다.

 

양평군 유흥업소와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16일 이후 모두 18명으로 늘었다.

수원시의 한 교회 관련(누적 10명)해서는 확진자가 1명 더 나왔다.

 

지난 8일 목사의 아내가 처음 확진된 후 전도사, 교인, 교인 동료 등으로 감염이 확산했다.

 

구리시의 한 통신회사와 관련해서도 전날 확진자 1명이 더 나와 지난 17일 직원 1명이 확진된 후 총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90명(57.3%)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51명(32.5%)으로 집계되는 등 일상 감염도 지속하고 있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526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52.2%, 생활치료센터(7곳) 가동률은 63.5%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1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39명이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총 3천443명이다.

 

한편, 1차 우선 접종 대상자(17만2천9명) 대비 누적 접종자 수는 14만5천113명(접종률 84.4%)이다.

 

 

◆용인 처인구 대학교서 교직원·학생 9명 감염…본관 건물 폐쇄

 

경기 용인시는 처인구의 한 대학교에서 교직원과 학생 등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 교직원 A씨가 확진된 이후 접촉자 61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통해 19일 교직원 1명, 20일 교직원 4명·학생 및 조교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근무하는 사무실이 있는 대학 본관 건물이 폐쇄되고 다음 달 1일까지 필수인력을 제외한 교직원들이 재택근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초 확진된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성남 외국인 유학생 2명 추가 확진…모두 15명

 

경기 성남시는 수정구에 있는 A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2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 이후 이날까지 닷새간 코로나19에 확진된 A대학교 외국인 유학생은 모두 15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외에 A대학교 내국인 학생 1명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외국인 유학생들과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확진된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일부는 아르바이트하다가 외국인노동자 진단검사 행정명령에 따라 검사를 받았고, 나머지는 학교 측의 권고에 따라 선제검사를 받았다"며 "2∼4명씩 한집에서 거주하고 종교활동과 식사를 같이 해 집단감염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과 A대학교는 확진된 외국인 유학생들의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학내 동선과 수강 현황 등을 토대로 추가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 코로나19 확진 15명 증가…체육시설 집단감염 2명 포함

 

인천시는 15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7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됐으며, 2명은 집단 감염으로 분류된 서구 체육시설 관련 감염자다.

 

나머지 6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 중이다.

 

지역별로는 부평구·서구 각 3명, 연수구·남동구·계양구 각 2명, 중구·동구·미추홀구 각 1명이다.

지난 8일부터 발생한 서구 체육시설 관련 감염자는 이날 2명이 추가되면서 총 17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1개 가운데 6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82개 중 78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3만8천153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전북 5명 코로나19 추가 확진…누적 1363명

 

전북도는 전날부터 21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도민 5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363명이다.

 

완주군 제약업체 직원의 가족 1명이 확진돼 관련 감염자는 총 28명으로 늘었다.

 

익산 2명은 대전시 확진자에게 감염된 익산지역 가족의 지인으로 파악됐다.

무주 1명, 전주 1명은 각각 모 기계업체 감염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도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들을 파악하고 있다.

 

도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2만7천885명(접종률 87.47%),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1천89명(96.54%)으로 각각 집계됐다.

 

◆광주서 10일간 외국인 근로자 1만명 선제검사…1명 확진

 

산업단지 등에서 일하고 있는 광주 외국인 근로자를 상대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 검사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2명이 신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천186명이 됐다.

 

이 가운데 1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선제 검사에 응한 외국인 근로자로 방역 당국은 감염 경로와 접촉자 등을 조사 중이다.

광주시는 지난 11일부터 전날까지 외국인 근로자 5인 이상 고용사업주 218개소 1천7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했다.

 

검사 목표보다 많은 1만510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찾아와 검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확진된 1명을 제외하고 1만31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9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광주시는 또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목욕탕과 사우나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일반음식점에서 일하는 외국인을 상대로 선제 검사를 한다.

 

목욕탕·사우나 종사자 191개소 380명, 일반음식점 외국인 종사자 199개소 333명 등 모두 390개소 713명이 조사 대상이다.

 

대상자들은 5개 구 선별진료소나 시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무료로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충북 5명 확진…제천 사우나발 n차 감염 계속

 

충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제천에서 4명, 진천에서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천에서 확진된 40대 2명과 60대 1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천수사우나 관련 n차 감염 사례다.

 

40대 1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미열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

또 다른 40대 1명과 60대는 자가격리를 해오다 해제 전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로써 지난 6일 이후 천수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57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제천지역 확진자는 50대로 기침, 가래, 오한, 인후통 증상이 있어 선별진료소를 찾았으며 감염경로는 확인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 확진자의 가족 3명을 우선 진단검사하는 한편 추가 접촉자를 찾고 있다.

 

진천에서는 지난달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지역 육가공업체 관련 확진자(충북 1664번)의 10대 가족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통해 확진됐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32명이다.

 

한편, 이날 오후 4시까지 도내 1분기 접종대상 2만3555명 중 2만439명이 백신을 맞았다. 접종률은 86.8%로 집계됐다. 접종 후 이상 반응 241건이 접수됐지만, 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포함한 과민 증상은 없다.

 

 

◆경남 45명 추가 확진…진주 목욕탕 누적 확진 200명

 

경남도는 20일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45명이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경남 18개 시·군 중 거제시 29명, 진주시 12명, 창녕군 2명, 창원시 1명, 통영시 1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원이 지역감염이다.

 

거제시는 유흥업소발 지역 확산이 조선소 집단감염으로 옮겨가는 상황이다.

거제시 확진자 29명 대부분이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근무자거나 관련자다.

 

거제시는 지난 13일부터 유흥업소, 목욕탕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대우조선해양 직영·협력업체 직원들이 확진자가 나온 유흥업소를 다녀가면서 조선소 집단감염으로 확산했다.

 

경남도는 지난 13일 이후 거제시 확진자 중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63명, 대우조선해양 관련 확진자는 63명으로 각각 분류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다수 확진자가 나오자 이번 주말 이틀(20∼21일) 옥포조선소 조업을 중단했다. 22일부터 정상 조업을 한다.

 

사측은 다만, 다수 확진자가 나온 구내식당이 입주한 서문 외업복지관과 바로 옆 금융센터는 폐쇄했다. 지금까지 대우조선해양 관련 검사자는 6천명이 넘는다. 6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2천71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린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21일 코로나19 비대면 브리핑에서 "조선소 감염 고리를 끊고자 협력사 등 2만여 전 직원 전수조사를 대우조선해양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진주시 확진자 12명 중 진주·사천 가족모임 관련으로 분류했던 1명을 진주 상대동 목욕탕 관련으로 감염경로를 수정했다.

 

진주 상대동 목욕탕 관련 누적 감염자는 199명에서 200명으로 늘었다.

 

지역감염이 이어지는 거제시, 진주시는 임시 선별진료소를 늘려 대규모 선제검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남도는 두 시에서 추가 감염 사례가 앞으로 1∼2주 정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경남 누적 확진자는 2천691명(입원 493명, 퇴원 2천186명, 사망 12명)으로 늘어났다.

 

◆확진 직원 60명 넘은 대우조선, 22일 하루 조업 중단

 

대우조선해양이 22일 하루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 조업을 중단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속출하는 코로나19 감염 고리를 끊고자 최소 인원만 근무한 이번 주말(20∼21일)에 이어 월요일인 22일 옥포조선소 모든 사업장 가동을 하루 동안 중단한다고 21일 밝혔다.

 

거제시는 지난 13일부터 유흥업소, 목욕탕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대우조선해양 직영·협력업체 직원들이 회사와 가까운 해당 유흥업소를 다녀간 후 출근하면서 조선소 집단감염으로 확산했다.

21일 기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일하는 직영·협력업체 직원 감염자는 63명에 이른다.

 

서문 외업복지관 내 구내식당, 탈의실에서 대부분 확진자가 나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9일 외업복지관과 바로 옆 금융센터 건물을 폐쇄했다.

 

거제시는 대우조선해양 직원 수천 명을 대상으로 선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2월에도 확진자가 발생해 3일간 조업을 중단한 바 있다.

 

◆울산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 추가…누적 1118명

 

울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울산시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1명이 지역 1118번 확진자가 됐다고 발표했다.

 

1118번(10대 미만·남구)은 지난 5일 확진된 울산 1023번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023번은 서울 도봉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가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시는 확진자 거주지를 방역했으며, 자가격리로 추가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다고 밝혔다.

 

◆병원 8명 등 부산 26명 확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 등 영향"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6명 추가로 발생했다.

 

부산시는 21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오후 1명, 21일 오전 25명이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어제와 오늘 이틀간 서구 종합병원과 공동어시장 등 자가격리 해제일이 맞물리면서 자가격리 해제자 검사가 많아졌고, 감염원 불명 사례 역학 조사 중에 지인 모임이나 가족 간 감염이 많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확진자 24명이 나왔던 서구 종합병원인 삼육부산병원에서 관련 환자 2명과 접촉자 3명 등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이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퇴원환자 20명, 종사자 5명, 접촉자 8명이다.

 

지난 20일 선제 검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한 복지관에서는 가족 접촉자 1명이 나왔다.

 

이밖에 외래 진료공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던 해운대구 한 종합병원에서는 환자 75명과 직원 23명을 검사한 결과 외래 대기 공간 접촉자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현재 이 병원 의료진 10명과 환자 7명이 자가격리됐다.

 

지난 20일 확진자가 발생한 강서구 한 사업장 직원 311명이 검사를 받았으나 추가 확진은 없었다.

 

다만, 직원 72명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지난 20일 오후 9시 기준 1일 예방접종 인원은 53명이다. 현재까지 접종대상자 6만3천743명의 84.2%가 접종을 마쳤다. 이상 반응 신고는 1건으로 근육통 발열 등 증상이었다. 이상 반응 누계는 784건이다.

 

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시민 82만5천명에 대한 예방접종을 추진한다.

 

접종대상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65세 이상 입원자·입소자·종사자, 65세 이상 노인,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학교 및 돌봄 공간 교사, 만성질환자, 보건의료인과 사회 필수인력 등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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