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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보유기간 미달시 "택지보상 제외"…아파트 규제 강화에 오피스텔 '호황’ 外

 

【 청년일보 】정부가 ‘공직자의 땅 투기 재발방지’를 위해 일정 기간 소유한 토지가 아니면 협의양도인 택지 보상에서 제외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다. 해당 방안은 다음달 초 ‘2·4 주택 공급 대책’과 관련해 구체적인 택지를 공개할 때 공공택지 투기근절대책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아파트 시장 규제 강화로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아파트로는 시세차익 실현이 어려워지자 대체 투자처로 오피스텔을 선호하는 분위기라는 게 부동산업계 관계자의 분석이다.

 

이 밖에 정부가 성남 복정·양주 회천·이천 중리 등 3개 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1737호를 공급한다는 소식과 삼성물산이 층간소음을 저감할 수 있는 바닥슬래브 특화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 현대건설이 다음 달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 오피스텔을 분양한다는 소식 등이 주목을 끌었다.

 

◆ ‘땅투기 재발방지’…토지 보유기간 미달시 택지보상 제외

 

정부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직자의 땅 투기’에 대한 재발 방지를 위해 일정기간 소유한 토지가 아니면 협의양도인 택지 보상에서 제외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 

 

국토부에 따르면 정부는 공공택지의 투기수요 유입 방지책 중 하나로 먼저 ‘협의 양도인 택지’ 제도 개선을 추진 중. 

 

협의 양도인 택지는 땅주인이 LH가 제시한 금액대로 보상에 합의하고 땅을 넘기면 그 대가로 단독주택용지를 시세보다 저렴한 감정가로 팔거나 무주택자에 한해 신축 아파트 분양권을 분양가에 공급하는 보상 제도.

 

정부 검토안엔 신도시 예정지로 공람 공고된 날을 기준으로 토지 보유 기간이 일정 기간 미만이면 협의 양도인 택지를 아예 주지 않거나, 보유 기간에 따라 택지 공급가나 아파트 분양 가격을 차등화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이 밖에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거래 관리시스템(RTMS)를 통해 신규택지 후보지의 토지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방안도 거론. 이상 징후가 있는 토지에 대해선 신규택지 발표 시점을 전후로 수사를 요청.

 

◆ ‘아파트 규제 강화’에…투자자들, 오피스텔로 ‘시선 집중’

 

정부가 아파트 시장 규제를 강화하자 투자자들이 오피스텔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값 상승률은 작년 2월 대비 10.0% 올랐지만, 같은 기간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은 22.8%를 기록.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은 수도권(21.6%)보다 지방(33.9%)에서 두드러져.

 

이는 투자자들이 아파트로는 시세차익 실현이 어려워지자 대체 투자처로 오피스텔을 선호하는 분위기라는 게 부동산업계 관계자의 분석.

 

◆ 성남복정·양주회천·이천중리 공공지원 민간임대 1737호 공급

 

국토부와 LH는 성남 복정1, 양주 회천, 이천 중리 등 3개 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총 1737호를 건설해 공급할 사업자 공모를 24일 시행.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주변 시세에 비해 85~95% 낮은 임대료에 공급되는 민간임대로, 입주자는 10년간 이사 걱정 없이 거주 가능.

 

성남 복정1 B2 블록(3만8231㎡)에선 전용면적 60~85㎡ 공동주택 650호를 공급할 계획이고,  양주 회천 A23 블록(4만3342㎡) 부지엔 전용면적 60~85㎡의 공동주택 636호가 공급할 계획이며, 이천 중리 B4 블록 2만8084㎡ 부지에는 전용면적 60~85㎡의 공동주택 451호를 공급할 계획.

 

LH는 24일 사업자 공모 공고 후 30~31일 참가 의향서를 접수. 참가 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에 한해 5월 26일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6월 중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사업 협의 후 주택사업계획 승인, 주택도시기금 출자 승인, 임대리츠 영업인가, 사업 약정 체결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

 

◆ 서울 영등포구, ‘당산생활권’ 실행계획 수립 착수

 

서울 영등포구가 ‘2030 서울생활권 계획’의 구체적 실현을 위해 당산생활권 실행계획을 수립.

 

당산생활권은 당산2동과 양평2동 등 2개 동을 포함하는 면적 4.55㎢ 규모로, 약 5만7000명이 거주하는 지역.

한강·안양천·선유도공원이 있어 생태자원 활용도가 높고, 당산역·선유도역 등 지하철 2·9호선과 서부간선도로가 지나는 등 교통 접근성이 매우 우수한 곳으로 손꼽혀. 

 

반면 주거·준공업 혼재지역에 대한 계획적 관리가 요구되는 점, 저층 노후 주거지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점 등이 보완해야 할 과제라고 구는 전해.

 

◆ 서울 풍납동 주택 정비사업 시 발굴비 전액 지원

 

서울 송파구 풍납동 일대에서 주택 신축이나 소규모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할 경우 오는 6월부터 문화재 발굴 비용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어.

 

문화재청은 이런 내용이 담긴 ‘풍납토성 보존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풍납토성법) 시행령을 제정해 공포, 올해 6월 10일부터 시행.

 

그간 풍납동 일대는 2015년 개정된 권역별 보존관리 기준에 따라 대지 면적 792㎡가 넘는 정비사업 진행 시 주민이 발굴비를 부담해. 사업면적 1000㎡ 기준 1억5000만원, 1만㎡ 기준 6억원 이상 발굴비가 들어가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

 

문화재청은 시행령 제8조에 풍납토성법상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보존·관리사업이 시행되는 지역의 주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주민지원사업으로 ‘보존·관리구역 내 시굴·발굴사업’을 명시.

 

이에 따라 6월부터는 주민이 정비 계획을 송파구청에 신청하면 문화재청과 서울시의 승인 절차를 거쳐 국가 및 공공 발굴연구기관에서 발굴비를 지원.

 

 

◆ “층간소음 저감”…삼성물산, 바닥슬래브 특화기술 개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슬래브 두께 변화를 통한 바닥충격음 저감 공법’을 개발해 특허 출원을 완료. 이 기술은 층고에 영향을 주지 않고도 바닥슬래브 두께를 높여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기존 210mm 바닥슬래브에서 특정 부분의 슬래브 두께만 250mm로 높이는 특화 기술. 전체 바닥슬래브 두께를 높인 것과 유사한 층간소음 저감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
 
이 공법을 적용할 경우 바닥슬래브 전체를 250mm로 높여 얻을 수 있는 진동과 소음 저감효과의 90% 가까이를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삼성물산의 설명.

 

특히 바닥 구조 전체의 두께에는 변화가 없어 건물 층고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데 의미가 있어.

 

◆ 현대건설, 내달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 오피스텔 분양

 

현대건설이 다음 달 서울시 동대문구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을 분양. 

 

이 단지는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366-7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38~78㎡ 총 369실 규모로 조성. 주거형 오피스텔은 지상 3~20층까지 마련되며,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 

 

전용면적별로는 38㎡A·B·C(일부 복층) 72실, 57㎡A·B(일부 복층) 36실, 59㎡A·B·C·D·E·F(일부 복층) 126실, 78㎡A·B 135실 등으로 구성.

 

이 단지는 서울 도심에 위치한 주거형 오피스텔인데다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만한 상품성을 지닌 브랜드 단지라는 점에서 주택 수요자의 관심 집중.

 

◆ 대우건설,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레지던스’ 분양

 

대우건설이 오는 26일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레지던스’의 홍보관 개관과 함께 분양에 돌입.

 

이 단지는 부산 영도구 동삼동 1180번지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0층, 1개동, 전용면적 기준 21㎡ 100실, 23㎡ 60실 총 160실이 공급. 단지는 지상 3층부터 12층에 위치. 단지 1, 2층은 상가, 13층~19층은 호텔로 구성되며, 20층은 상가와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  

 

이 단지는 부산 태종대 인근에 위치해 영구적인 바다 조망이 가능, 아파트 대비 세금, 대출 등의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생활형 숙박시설로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아.
 
이 단지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조사원 등 13개 기관, 2600여명이 근무하는 국내 최초의 해양 전문 혁신도시인 동삼혁신도시의 배후 단지로도 주목받아.

 

◆ 금호건설, 내달 ‘포천 금호어울림 센트럴’ 분양

 

금호건설이 다음 달 ‘포천 금호어울림 센트럴’ 아파트를 분양.

 

이 단지는 경기 포천시 군내면 구읍리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총 579가구 규모로 조성. 가구당 전용면적은 84㎡. 입주는 2024년 1월 예정.

 

이 단지는 하나로마트, 포천반월아트홀, 종합운동장, 청성역사공원, 포천체육공원 등 생활·편의시설과 가까워. 주변 교육시설로는 포천초와 포천고, 포천일고 등이 학군을 이뤄.

 

교통여건도 우수. 세종포천고속도로를 이용하면 20분대에 서울에 진입할 수 있다. 도보로 20분 거리(1.5㎞)엔 2028년 수도권 전철 7호선 포천역이 개통.

 

◆ 중흥토건, ‘고양덕은 중흥S-클래스 파크시티’ 임대 공급

 

중흥토건이 오는 26일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고양덕은 중흥S-클래스 파크시티’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입주자 모집.

 

이 단지는 경기 고양시 덕은 도시개발구역 내 A2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최고 22층, 12개 동, 전용 59~84㎡ 총 894가구로 조성. 이번 공급은 전용 59㎡ 391가구 규모로, 공공지원 민간임대 방식으로 공급.

 

이 단지는 남향 위주 단지 배치 및 4베이 설계(일부)를 통해 채광 및 통풍을 극대화하고, 집 밖에서도 생활가전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최첨단 사물인터넷(IoT)을 적용. 또 휘트니스 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단체운동실(GX룸),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청약통장 유무 및 거주지와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 무주택 가구 구성원일 경우 누구나 청약에 참여가능. 재당첨 제한도 없어. 8년간 임대가 보장되면서(2년 단위 재계약) 임대료 상승률은 연 5% 이내로 제한돼,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거주지 마련 가능.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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