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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박영선, 정청래 확진자 접촉에 일정보류...오세훈 "실패한 대통령", 주택정책 비판

박 후보와 정 의원 망원시장 유세, 시장 상인회 간담회 동행
오세훈 고용과 분배, 부동산 시장 정책 실패 비판

 

【 청년일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유세에 동행했던 정청래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으면서 오후 일정을 우선 중단했다.

 

박 후보와 정 의원은 전날 망원시장 유세와 시장 상인회 간담회, 홍대 상상마당 '힐링캠프' 유세를 함께 했다. 정 의원은 접촉자 통보를 받은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일단 오후 2시 일정을 취소하고 오후 6시 이후 일정은 보류한다"며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재공지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암사종합시장, 잠실새내역, 방이동 먹자골목 등을 찾아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27일 오전 성동구 서울숲 유세에서 "(문 대통령이)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는데, 일자리 못 만들고, 빈부격차 해소 못 하고, 주택가격 오른 건 천추에 남을 큰 대역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이 고용과 분배, 부동산 시장을 악화시켰다며 '실패한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전날 문 대통령을 '중증 치매 환자'라고 불러 논란이 인 데 대해 "비유법을 쓰면 망언이라고 하니 직설적으로 얘기하겠다"며 "실패한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5년 전 4·13 총선 당시 서울 종로에서 민주당 정세균 후보에 패배한 기억을 상기시키며 "제가 지난번에 앞서다가 뒤집어져서 진 적이 있다"고 투표 참여를 거듭 독려했다.

 

한편 4·7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첫 주말을 맞아 여야 부산시장 후보는 거리 유세전을 벌이며 표심 잡기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27일 오전 해운대구 동백섬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유세전에 들어갔다. 오후에는 영도구 남항시장과 자갈치시장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한다. 저녁에는 서면지하상가와 서면 쥬디스태화 앞 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사상구 사상시외버스터미널 애플아울렛 앞에서 아침 인사를 하고 서구 자갈치시장에서 유세한다. 오후에는 청년들과 함께하는 소통 유세를 하고 부산지역 대학총학생회 연합회·대학생문화연합과 청년 정책간담회, 부산 전통시장 연합회 회장단 간담회를 한다.

 

이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함께 남포동과 서면에서 합동 유세를 한다.

 

미래당 손상우 후보는 초읍어린이대공원-시민공원-부전시장까지 1석3조 걷기대회에 참가해 선거운동을 벌이고, 민생당 배준현 후보도 도심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들을 만난다.

 

자유민주당 정규재 후보는 해운대 장산 대천공원을 시작으로 삼락공원, 구포시장, 서면역에서 유세를 벌이고, 진보당 노정현 후보는 남구를 걸으며 미군 세균실험실 폐쇄를 위한 19만7천747걸음 유세를 이어간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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