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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자회사 '쓱닷컴' 온라인 경쟁력 확대 전망에 한화투자증권, 이마트 투자의견 매수...하나금투, HSD엔진 투자의견 BUY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자회사 '쓱닷컴' 온라인 경쟁력 확대 전망...한화투자증권, 이마트 투자의견 매수

 

한화투자증권이 이마트에 대해 자회사 쓱(SSG)닷컴이 온라인편집샵 2위 사업자인 더블유컨셉을 인수하면서 온라인 시장 내 경쟁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쓱닷컴의 더블유컨셉 인수는 적극적인 오픈마켓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최근 네이버와 전략적 제휴 등 온라인 경쟁력 확대를 위한 부문에 있어 다양한 고객층, 상품군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평가.

 

실제로 더블유컨셉의 거래 가격은 약 2,000억 원 중·후반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마트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승인을 걸쳐 공식적으로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

 

남 연구원은 더블유컨셉 인수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으로 생각한다고 평가.

 

그 이유로 그는 쓱닷컴은 식품에 한정되어 있고, 오픈마켓 진출을 위한 킬러 아이템이 필요했으며, 온라인편집샵 성장성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

 

아울러 남 연구원은 최근 네이버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일정 부문 동 효과를 누릴 수가 있지만, 직접적으로 판로를 모색해 중ᆞ장기적인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

 

이는 상대적으로 식품 및 가전, 가구 등 다양한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지만, 의류품목군 경쟁력이 높지 않았던 상황에서 상품과 사업적 모델을 안착시킬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기인.

 

따라서 남 연구원은 이마트 자회사인 쓱닷컴의 더블유컨셉 인수로 온라인 시장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전일 종가 168,500원 보다 30.56% 높은 220,000원을 제시.

 

◆ 1Q 선박엔진 수주 실직 4천억 상회 예상...하나금융투자, HSD엔진 투자의견 BUY

 

하나금융투자가 HSD엔진에 대해 1분기 선박엔진 수주실적이 4천억원 수준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년간의 연간 수주실적 6000억원 수준의 절반 이상을 올해 1분기 만에 달성했다며 LNG(액화천연가스)추진 사양에 대한 선주들의 선박 주문 수요가 높아질 거란 점에서 올해 연간 수주실적은 1조원 수준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평가.

 

통상적으로 조선소의 선박 수주에서 선박엔진의 발주까지는 3~6개월 가량의 시간이 소요되는데도 불구하고 지난달 대우조선해양이 계약한 10척의 LNG추진 VL탱커선박에 대한 추진엔진 계약은 일주일 만에 HSD엔진이 가져온 것으로 공시.

 

박 연구원은 이에 대해 선박엔진의 수주계약 자체가 아닌 선박 수주 계약 직후 선박엔진의 계약이 있던 것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

 

아울러 올해 선박엔진 수주규모에 대해서도 지난해의 2~3배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는데, 카타르에서의 LNG선박 발주가 올 여름과 가을 사이에 달성될 것이라고 설명.

 

이에 선박 수주실적이 늘어나게 되면 HSD엔진의 영업실적 역시 하반기 정도에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

 

따라서 박 연구원은 조선소들의 계약선가가 높이지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선박엔진 가격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HSD엔진의 목표주가 14,0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

 

◆ NAND 증설 수혜는 2분기부터...하나금융투자, 원익IPS 투자의견 매수

 

하나금융투자는 원익IPS의 1분기 매출은 2,552억 원, 2분기는 이보다 높은 3,965억 원으로 전망했으며,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 1.2조 원, 영업이익 2,157억 원, 순이익 1,621억 원으로 추정.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향 반도체 장비 매출 비중이 높은 여타 공급사들의 경우에는 2021년 분기 매출 중에 1분기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반면, 원익IPS의 경우에는 시안 지역 NAND 증설에 따른 수혜 등이 1분기가 아니라 2분기에 주로 반영된다고 설명.

 

그 이유에 대해 김 연구원은 장비 수주 후에 매출 인식 기준이 여타 장비사 대비 가장 보수적인 장비 셋업 기준이기 때문이라고 부연.

 

아울러 김 연구원은 인텔과 TSMC가 각각 대규모 설비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미국 공정장비 공급사들의 주가 상승이 가파르게 전개되고 있다며 최근 5일 동안 증착/어닐링 장비 공급사 AMAT은 +18.21%, 식각 장비 공급사 LRCX는 +16.65% 상승했다고 설명.

 

이와 같이 미국 공정 장비 공급사의 주가 상승은 한국 공정 장비 국산화를 대표하고 있는 원익IPS에 대한 투자 심리에도 긍정적이라고 김 연구원은 평가.

 

아울러 삼성전자가 14nm 미세 공정 투자 시부터 비메모리향 공정 장비 국산화를 전개했다는 점은 앞으로도 원익IPS가 대장주로 계속 인식되도록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

 

따라서 김 연구원은 원익IPS가 한국 장비 공급사 중에 대장주로서의 역할 지속 기대된다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62,000원을 유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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