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4·7 재보선] 조직력 VS 민심...투표 향배 촉각

 

【 청년일보 】4·7 재보선 투표가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보궐 선거 투표율이 오전 7시 현재 1.5%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7일 재·보궐선거에서 승리를 자신하며 동상이몽으로 투표 결과를 해석하고 있다. 

 

민주당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이후 수세에 몰렸지만,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도덕성 시비에 관심이 쏠리며 바닥 민심이 달라졌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당내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이후 수세에 몰렸지만,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도덕성 시비에 관심이 쏠리며 바닥 민심이 달라졌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집권 세력의 독주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려는 성난 민심이 선거판을 휩쓸고 있다고 판단하고있다. 끝까지 정권심판론을 강조하는 이유다.

 

◆민주당 조직력 발휘에 희망...국민의힘 성난민심에 낙승 기대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탄탄한 조직력을 경계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50%를 웃도는 높은 투표율을 낙승의 필요조건으로 꼽고 있는 이유다.

 

국민의힘은 다양한 연령대의 유권자들이 적극적인 투표로 이를 상쇄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해진 2030 세대의 '분노 투표'가 여론조사 지지율 우위를 실제 득표로 이끄는 견인차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재보궐선거일인 7일 "시민 여러분의 진심이 모이고 있다"며 적극적인 투표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저 박영선, 여러분과 함께 승리를 향해 뚜벅뚜벅 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거짓말을 심판하겠다, 정직한 서울을 만들겠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서울이 아닌 유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울로 나아가겠다, 공동체 한 사람 한 사람을 아끼는 서울이 돼야 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이런 진심이 모이고 있다. 당신 마음도 다르지 않을 거라 믿는다"고 적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재보궐 선거일인 7일 "반드시 투표하셔서 국민의 힘을 보여달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한민국과 서울의 미래, 우리 아들·딸의 미래를 포기하지 마시길 진심으로 호소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꼭 당선돼 서울을 살리고 정권 심판을 해 달라던 열망 어린 표정의 시민 여러분들을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이라고 13일간의 선거운동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이어 "선거 과정을 통해 청년들의 분노와 국민이 원하는 희망을 봤다"며 "제가 잘나서 지지해주시는 게 아니라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살려라, 기회를 주겠다'는 게 국민의 마음임을 잘 안다. 국민 여러분의 시험대를 꼭 통과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서울시장으로서의 경륜과 경험을 제대로 써서 시민 여러분께 자부심으로 돌려드리겠다"며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기성세대가 만든 빚과 암울한 미래, 분열의 시대를 물려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