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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MC 사업부 정리' 디스카운트 요인 해소에 하이투자증권, LG전자 투자의견 BUY...삼성증권, 풍산 투자의견 매수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디스카운트 요인 해소에...하이투자증권, LG전자 투자의견 BUY

 

하이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영업이익단의 변동성을 높이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MC) 사업부 정리, 지분인식 대상으로 영업외이익단의 변동성을 높이던 LG 디스플레이는 구조적 이익 개선의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회사 디스카운트 요인들이 해소되고 있다고 판단.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2·4분기 매출액은 17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1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7월 철수하는 MC 사업부 제외 시 별도 영업이익은 1조2100억원 수준으로 분석.

 

고 연구원은 가전, TV, 노트북 등 집콕 수요는 여전히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선진국 중심으로 백신 보급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음에도 아직 외부활동이 자유롭지 않기 때문일 것이라고 평가.

 

이어 북미 가전제품 출하, 제조자개발생산(ODM) 의 노트북 출하 등 IT 내구재 관련 데이터는 여전히 견조한 상황이라고 설명.

 

원가 상승 요인이 있지만, 외형 확대가 상쇄하고 있다며 H&A(가전)의 경우 사업보고서상 철강, 구리, 레진 등 3 대 소재의 매출액 대비 매입액 비중은 10% 내외인 것으로 파악.

 

HE(TV)는 매출액 대비 패널 매입액 비중이 30% 내외인데,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강세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부가가치가 높은 프리미엄 제품 확판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

 

따라서 고 연구원은 LG전자의 디스카운트 요인들이 해소되고 있는 국면이라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내리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30,000원을 유지.

 

◆ 상반기까지 실적 호조 지속...삼성증권, 풍산 투자의견 매수

 

삼성증권은 올해 1분기 다소 저조한 방산 매출에도 불구하고 신동사업 판매량 증가 및 가격 상승에 힘입어 풍산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33% 상회한 527억원을 예상.

 

삼성증권 백재승 연구원은 구리 가격은 최근 달러 강세 국면이 잠시 나타나며 조정을 경험했지만, 남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광산 활동이 다시 위축될 수 있어 당분간 견고한 구리 가격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

 

백 연구원은 분기 평균 구리 가격의 변화 폭으로 해당 분기 레버리지 효과가 결정되기에, 올해 2분기 신동사업 실적은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

 

이어 1분기 저조한 중동향 방산 수출이 2분기로 이연되어 반영될 가능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2분기 실적도 현재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

 

백 연구원은 풍산의 주가는 현재 2021년 P/E 7.6배에 거래 중이며, 과거 구리 가격 상승기 당시 동사 평균 P/E 13.2배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

 

아울러 당시 높은 방산 수출 매출 등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밸류에이션은 크게 할인된 수준이라며 경기회복이라는 큰 틀에서 구리 가격의 견고함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풍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000원을 유지.

 

◆ 성장성에 집중해야 할 시기...한화투자증권, 씨에스베어링 투자의견 BUY

 

한화투자증권은 씨에스베어링에 대해 풍력 산업 호조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1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이지만, 단기적인 실적보다는 신규 투자를 통한 성장성에 더욱 집중해야 할 시기라는 판단.

 

이재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에스베어링의 1Q21 실적은 매출액 295억 원, 영업이익 22억 원(각 YoY +19.7%, -17.0%)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

 

이 연구원은 씨에스베어링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환율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방산업 호조와 공장 가동 정상화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

 

반면 영업이익은 주요 제품을 구성하는 부품인 단조 링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전체 매출 원가 부담이 커져 전년 동기 대비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

 

다만 이 연구원은 원자재 상승 부담은 베트남 공장 가동률이 올라오며 하반기부턴 완화될 것이라 전망.

 

씨에스베어링은 지난 8일 1351만달러(약 151억원) 규모의 베트남 법인 추가 투자를 공시했는데, 기존 베트남 법인 내 육상풍력(+일부 해상풍력) 베어링 생산설비 투자를 진행해 Capa를 함안 공장 이상(8,000 Pcs) 수준으로 증설하는 것으로 이 연구원은 파악.

 

이 연구원은 베트남 공장 증설은 이미 예견된 바였으나, 예상보다도 베트남 생산 비중 확대 시점이 빨라졌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내년 1분기까지 본 투자 설비 증설이 완료돼 빠르면 2022년 4월부터 매출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

 

따라서 그는 베트남 공장은 생산원가가 한국 대비 20% 이상 낮아 원가구조 개선 측면에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된다며 씨에스베어링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45,000원을 유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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