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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청와대 경비' 101경비단서 누적 확진자 11명

강원 이틀간 11명 확진, 누적 2천455명…주간 일평균 9.4명
고양시 실용음악학원 관련 2명 추가 확진…누적 21명
인천서 집단감염 어린이집 관련자 1명 등 13명 확진
방과후 강사 등 산발적 감염 이어져…충북 19명 확진
울산서 33명 신규 확진…자동차부품업체 직원 15명 집단감염

 

【 청년일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확진된 사례는 총 83명으로 집계됐다. 접종자 10만명당 10.8명꼴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2월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백신을 맞은 총 76만7천253명의 확진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처럼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접종 후 확진자 83명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가 79명(접종자 10만명당 11.2명)이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4명(접종자 10만명당 6.6명)이다.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기간인 14일이 지나 확진된 사례는 총 40명(접종자 10만명당 6.2명)이었다. 이들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였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 가운데 14일 이후 확진된 사례는 없다.

 

한편 같은 기간 미접종자 13만7천374명 중에서는 109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10만명당 발생률은 79.3명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학교·학원·사업장·회사·동호회 등 시설을 가리지 않고 신규 집단감염이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최소 51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의 560명보다 50명 적다.

 

시도별로는 경기 162명, 부산 42명, 울산 33명, 충북 19명, 인천 18명, 대전 17명, 대구 16명, 경남 15명, 충남 10명, 전북 9명, 강원·경북 각 6명, 광주 4명, 전남 3명, 제주 1명 등이다.

◆강원 이틀간 11명 확진, 누적 2천455명…주간 일평균 9.4명

 

11일 강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원주 2명을 비롯해 속초·고성·횡성·평창 각 1명씩이다.

 

지난 10일 5명에 이어 주말·휴일 이틀간 모두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내 확진자는 이번주(5∼11일) 들어 하루 평균 9.4명(66명)이 발생해 지난주(3월 29일∼4월 4일) 12.4명(87명)에 비해 다소 줄었다.

이날 원주에서는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받은 40대와 10대가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횡성에서는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60대가 확진됐고, 고성과 속초에서 각각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 2명이 자가 격리 중 양성이 나왔다.

 

또 평창의 한 리조트에서 근무한 A씨가 검사 결과 이날 양성이 나왔다. 앞서 지난 10일 해당 리조트의 근무자 B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객실을 이용한 서울 확진자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추가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밖에 같은날(10일) 원주(2명)와 횡성·평창·화천(각 1명)에서 확진자 접촉자 등으로 분류돼 검사결과 확진됐다.

 

이로써 이날 도내 전체 누적 확진자는 2천455명으로 늘었고 이중 4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214명 신규 확진…양천구 체육시설 감염 11명

 

일요일인 11일 0시 기준으로 전날 하루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4명이라고 서울시가 밝혔다. 9일 201명보다 13명 많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2월 19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39일간 150명 미만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31일 199명으로 치솟았고 이달 7일부터 244→215→201→214명으로 나흘 연속 2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하루 검사인원은 지난 8일 3만8천217명에서 9일 4만1천352명으로 늘었다가 토요일인 10일 2만2천876명으로 줄었다. 전날 검사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확진율은 10일 0.5%로 전날과 같았다.

 

서울 양천구 실내체육시설 사례에서는 지난 7일 이후 총 11명이 확진됐다. 이 중 수강생이 6명, 종사자가 1명, 확진자의 가족이 3명, 지인이 1명이다.

 

성북구 사우나 관련 집단감염으로 전날 1명 포함 누적 17명이 확진됐다. 종로구 공공기관 관련 확진자는 전날 7명 포함 누적 14명이다.

 

또 서초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4명, 동대문구 음식점 관련 3명, 중랑구 의료기관 관련 3명이 추가됐다. 기타 집단감염 27명, 기타 확진자 접촉 90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9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58명이다.

 

11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3만4천71명이다. 현재 2천381명이 격리 중이고, 3만1천256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 누계는 24시간 동안 추가되지 않아 434명을 유지했다.

 

◆군 코로나19 확진 2명 추가…해병대·육군 병사

 

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늘었다고 국방부가 11일 밝혔다.

 

경기도 김포의 해병대 병사는 최근 부대 내 다른 휴가 복귀자들과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됐다가 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확진자 외 나머지 동일집단 격리자 23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른 1명은 강원도 홍천의 육군 병사로 전북 익산으로 휴가를 갔다가 복귀 전 진단검사에서 확진돼 부대로 복귀하지 않고 지역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로써 이날 오후 2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75명이 됐다. 이 가운데 21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는 완치됐다.

보건 당국 기준 격리자는 375명, 군 자체 기준에 따라 예방적 차원에서 격리하는 인원은 2만7천303명이다.

 

 

◆'청와대 경비' 101경비단서 누적 확진자 11명

 

청와대 경비를 담당하는 서울경찰청 101경비단에서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1명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101경비단 소속 경찰관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이날까지 모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101경비단 직원들을 상대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시행한 결과, 확진자 11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관련 시설을 방역 조치하고 확진자들과 밀접 접촉자는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시설 폐쇄 등 조치를 방역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시 실용음악학원 관련 2명 추가 확진…누적 21명

 

경기 고양시는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일산서구 실용음악학원과 관련해 2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확진자 2명은 실용음악학원 관련자의 동거 가족이다.

 

앞서 이 실용음악학원에서는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난 10일까지 사흘간 19명이 확진됐다.

 

이에 고양시는 이 학원과 관련해 학교 등 모두 2천245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했으며 21명 외에 2천22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고양시에서는 이날 이들 2명을 포함해 가족 및 지인 감염 등 모두 17명이 확진됐다.

 

◆성남 분당구 초등학교 교사 1명·학생 8명 확진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에 있는 A초등학교 교사 1명과 학생 8명 등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 1학년 교사 1명이 확진된 뒤 10일 1학년생 8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확진된 1학년생 8명 가운데 7명은 확진 교사가 담임인 같은 반 학생들이고 1명은 다른 반이다.

 

다른 반 학생 1명은 축구교실에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이날 A초등학교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전체 학생과 교직원 1천200여 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A초등학교는 오는 16일까지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부천서 2명 코로나19 확진…기존 확진자 접촉

 

경기도 부천시는 주민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각각 부천과 광명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거주지를 소독하는 한편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88명이다.

 

◆인천서 집단감염 어린이집 관련자 1명 등 13명 확진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연수구 어린이집 관련자 1명을 포함한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확진자 중 1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연수구 어린이집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이에 따라 이 어린이집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61명이 됐다.

 

이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4일 보조교사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종사자와 원생들이 잇따라 감염됐다.

이 어린이집 교사 3명은 지난달 23일 연수구 한 치킨집을 방문했으며, 이후 해당 치킨집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검사 통보 문자를 발송했지만 4일간 검사받지 않았다.

 

일부 교사는 재난문자 수신을 차단, 문자를 보지 못한 것으로 파악돼 감염 확산을 키웠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중 다른 1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제조회사·지인과 관련한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로써 관련 누적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확진자 11명 중 9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2명은 감염 경로가 아직 드러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미추홀구 7명, 남동·연수구 각 2명, 부평·서구 각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1개 가운데 5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28개 중 87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의료기관 종사자와 75세 이상 노인 등 6만5천640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5천362명이다.

 

◆김포서 11명 코로나19 확진…10명 감염경로 조사 중

 

경기도 김포시는 주민 등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중 1명은 김포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그러나 나머지 10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김포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63명이다.

 

 

◆전북서 4명 확진…익산 교회 집단감염 관련 3천500명 검사

 

전북도는 11일 도내서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697명이 됐다.

 

전주시 A 초등학교 학생 2명이 발열 등 증상이 발현돼 검체 검사에서 양성을 받았다.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유학생 2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 이들은 지난 6일 충북 증평을 방문해 같은 국적의 지인을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도 보건당국은 지난 7일부터 확진자 31명이 발생한 익산시 B 교회의 신도 등 3천500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익산시는 11일 오후 9시부터 25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도내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고 어떤 경우에도 마스크를 벗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순천 코로나19 확산 지속…시내버스 기사 감염에 노선 감축

 

순천시에 따르면 10일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2명(순천 299∼300번)의 추가 확진되면서 지난 4일 이후 확진자가 47명으로 늘었다.

 

순천시는 최근 시내버스 기사가 다른 지역에서 확진됨에 따라 버스 운전사 340여명과 회사 관계자에 대한 검체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밀접접촉자 40여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순천시 내 17개 시내버스 노선도 감축 운행되고 있다.

 

순천시는 이달 25일까지 대체인력 확보 상황에 따라 감축 규모와 노선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또 시내버스 이용객 혼란을 줄이기 위해 순천시버스정보시스템과 마을방송, 버스정류장 운행정보를 통해 감축 노선을 공지한다는 방침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일상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종교시설 등은 비대면 예배를 하고 5인 이상 모임금지,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방과후 강사 등 산발적 감염 이어져…충북 19명 확진

 

충북에서 일상생활 속 접촉을 통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면서 1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청주 10명, 음성 5명, 증평 2명, 충주와 제천 각각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 흥덕구의 50대 A씨는 지난 9일 배우자 확진 이후 받은 검사에서 이날 양성으로 확인됐다. 방과후 교실 강사로 일하는 A씨는 지난 8∼9일 청주와 괴산의 초등학교 3곳에서 수업했다.

방역당국과 교육당국은 이들 학교에 대해 12일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으며 학생, 교직원 71명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의 배우자는 증평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다.

 

청주 청원구의 40대 B씨는 지난 8일부터 미각·후각 상실 등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B씨의 자녀인 10대 초등생도 함께 확진됐다.

 

또 인후통과 기침 증세를 보였던 40대와 30대 지인이 확진됐다.

 

서울, 청주 등의 확진자와 접촉한 지인 등 3명과 입원 전 검사를 받은 80대, 해외입국자인 50대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음성에서는 전날 청주에서 확진된 30대의 직장동료와 그의 가족 3명,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60대 1명을 합해 모두 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증평에서는 해외 입국자 2명이 확진됐다.

 

충주에서는 경기 시흥시 확진자와 접촉한 40대가 확진됐고 진천에서는 오한, 근육통 증세를 보인 20대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2천346명으로 늘었다.

 

 

◆대전 학원·학교 매개 연쇄감염 3명 추가, 누적 95명

 

대전지역 보습학원부터 중·고교, 연기·보컬학원 등으로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에 육박하고 있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집단감염 확진자와 접촉한 10대 3명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자가격리 중이던 고교생이 2명이고, 연기·보컬학원에 다니던 중학생 1명이다.

 

이로써 대전의 학원과 학교를 매개로 한 확진자는 95명으로 늘었다. 이들 가운데 68명이 중고생(16개교)이다.

 

가양동 보습학원 강사 1명과 학원에서 그를 직접 접촉한 중고생 11명이 잇따라 확진된 뒤 학교와 연기·보컬학원 등으로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이날 대전에서는 서구 거주 50대와 가족 3명, 동구 거주 20대와 가족 3명도 확진됐는데 이들의 최초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당진 종교시설 매개 연쇄감염 6명 추가…누적 56명

 

충남 당진의 한 종교시설에서 시작해 평생교육시설로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더 나왔다.

 

이로써 당진 종교시설(29명)과 평생교육시설(27명) 관련 감염자는 56명으로 늘었다.

 

11일 당진시에 따르면 이날 지역에서 9명(당진 323∼331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6명은 평생교육시설인 해나루시민학교 교육생이거나 교육생 가족이다. 시는 이들이 이미 확진된 해나루시민학교 강사 A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고대면에 있는 슬항감리교회 교인으로,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슬항감리교회에서는 지난 6일 교인 5명(당진 273∼277번)이 처음 확진됐다. 이들은 일요일인 지난 4일 부활절 예배 직후 밀폐된 공간에서 회계 처리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코로나19가 확산하자 12∼13일 이 지역 모든 학교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종교시설과 학원, 각종 모임·행사에 대해서는 12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종교활동의 경우 좌석 수 기준 20%만 이용할 수 있으며,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모임과 활동, 식사는 모두 금지된다.

 

학원 안에서 음식물 섭취가 금지되며, 8㎡당 1명 인원 제한 또는 두 칸 띄우기나 4㎡당 1명으로 인원 제한 또는 한 칸 띄우기를 해야 한다.

 

100명 이상이 참석하는 모임과 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시 관계자는 "현 상황을 전시사태에 준하는 긴급상황으로 보고 있다"며 " 주요 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점검을 강화하고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되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철저히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6명·경북 13명 추가 확진…놀이시설·교회 관련 접촉자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명 발생했다.

 

11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9천69명으로 전날보다 6명 늘었다.

 

추가 확진자 중 2명은 달서구 소재 어린이 실내놀이시설 이용자다. 해당 실내놀이시설은 지난 8일 확진자 3명이 공통되게 다녀간 장소로 확인되며 이용자와 종사자에 대한 검사가 실시됐다. 현재까지 이 시설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1명, 이용자 4명, n차 접촉자 1명 등 6명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 운영을 중단시키고 이용자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경북에서도 신규 확진자 13명이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3천685명이다. 이 중 6명은 경산 한 교회와 보육시설 관련 접촉자다. 이밖에 포항 5명, 김천 1명, 경주 1명이다.

 

 

◆경남 15명 추가 확진…6개 시군서 산발적 확산

 

경남도는 전날 오후 5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도내 확진자가 15명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지역별로 양산 7명, 진주 3명, 산청 2명, 창원·함안·합천 각 1명이다.

 

해외입국자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지역감염이다. 이들 중 6명은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다.

 

양산 확진자 2명은 어린이집 종사자 전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나머지는 확진자의 가족이 추가 감염되거나 도내·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3천140명(입원 228명, 퇴원 2천898명, 사망 14명)이 됐다.

 

경남에서도 12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재개된다.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 및 어린이집 간호 인력 등 5천800여명과 장애인 시설, 노인 요양 공동생활가정, 결핵 및 한센인, 노숙인 거주 및 이용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교정시설 등 종사자 7천200여명이 대상이다.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중 60세 미만인 8천여명도 12일부터 접종을 재개한다.

 

30세 미만은 AZ 백신 접종에서 제외됐다.

 

◆울산서 33명 신규 확진…자동차부품업체 직원 15명 집단감염

 

11일 울산에서는 자동차 부품업체 직원 15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3명이 나왔다.

 

울산시는 이들 33명이 울산 1270∼1302번 확진자가 됐다고 발표했다.

 

이 중에 1287∼1301번 15명은 울산시 울주군에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우수AMS' 소속 근로자들이다. 15명 중 8명은 외국인 근로자다. 이들 15명은 앞서 확진된 직원 1228번(베트남 국적), 1246번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 집단감염은 지난 7일 확진된 1223번부터 연결고리가 이어진다.

 

1223번은 노인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던 70대로, 울산시가 노인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코로나19 선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1223번 접촉자로 분류된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한 진단 검사에서 1246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다시 1246번의 직장 동료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검사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다.

 

우수AMS 감염자 집단(클러스터)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직원 19명, 1223번과 가족 3명 등 총 23명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집단감염이 확인된 우수AMS에 200여 명이 근무하고, 2곳 계열사에도 150명가량이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라면서 "기숙사 생활을 하는 근로자들도 있어 감염 확산 요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특히 시는 우수AMS 소속 근로자들이 평소 울주군 언양읍, 삼남읍, 상북면 일원 유흥주점 등을 자주 이용했다는 제보에 따라 해당 지역 유흥업소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명령하는 행정조치를 11일 발령했다.

 

대상자는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13일 오후 6시까지 울주군보건소, 상북면민운동장 임시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우수AMS 집단감염을 제외한 나머지 확진자 중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지난 9일 확진된 1260번과 접촉한 7명이 추가 확진됐다. 1270∼1271번과 1302번 등 3명은 직장동료이며, 1277번도 별도 접촉자로 분류됐다.

1282∼1284번 3명은 1260번의 가족이다.

 

1272번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직원으로, 자가 격리하던 중에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고객상담센터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직원 22명, 가족 등 연쇄 감염 19명을 포함해 총 41명으로 늘었다.

 

1273∼1275번 3명은 폴란드에서 입국하면서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시는 10∼11일 일상생활 연쇄 감염이 꾸준한 데다 외국인 고용 사업장 집단감염까지 발생함에 따라, 13일(화) 0시부터 25일(일) 자정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2단계 격상에 따라 유흥시설, 실내 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목욕장업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식당·카페는 오후 10시 이후에는 포장·배달 영업만 가능하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고령층 백신 예방 접종이 이뤄지는 2분기에 확진자 수를 최대한 억제해 시민들이 일상으로 빨리 돌아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면서 "시민들은 '마지막 고비'라는 마음으로 모임과 만남을 자제해 주시고,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서 이틀간 15명 코로나19 확진…방역 초비상

 

제주에서 이틀간 1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는 지난 9일 7명에 이어 10일 8명(제주 654∼661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제주에서 하루에 확진자가 8명 이상 나온 것은 지난 초(1일 13명, 3일 10명, 4일 8명, 6일 9명)에 이어 올해 5번째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3.85명(4∼10일 27명 확진)으로 늘었고, 누적 확진자도 661명이 됐다. 

 

전날 나온 감염자는 모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이 중 7명은 제주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명은 서울 중랑구 확진자의 접촉자(661번)이다.

 

제주 확진자 중 2명(654, 656번)은 653번 확진자와 접촉했고, 2명(655, 660번)은 630번의 접촉자, 3명(657, 658, 659번)은 647번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제주대학교병원,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 등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도는 이들의 진술과 신용카드 사용내역, 출입자 명부,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또 역학조사 중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확인, 지난 9일부터 상인 등을 대상으로 검체검사를 하고 있다.

 

한편, 도내 기숙형 미인가 대안학교 학생과 종사자 236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는,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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