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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TBS 퇴출' 靑 청원...나흘 만에 20만명 돌파

 

【 청년일보 】방송인 김어준 씨를 TBS(교통방송)에서 퇴출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한 인원이 13일 20만명을 넘겼다. 청원이 제기된지 나흘만이다. 청와대는 공식 답변 요건이 충족돼 답변해야 한다.

 

청원인은 "교통방송은 청취자들이 서울시의 차량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도록 돕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김어준은 대놓고 특정 정당만 지지하고 반대 정당을 깎아내리며 선거와 정치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원에서 "그는 교체 여론이 들끓자 오히려 자신이 차별을 당했다고 맞대응하고 있지만, 변질된 교통방송을 바로잡자는 것이 차별인가"라며 "이제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촉구했다.

 

앞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직후 선거 기간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를 편향적으로 공격했으니 하차하라는 비판이 일자 김어준씨는 뉴스공장에서 "마지막 방송이길 바라는 분도 많을 텐데 그게 어렵다"며 "TBS는 독립재단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산하 기관이던 TBS는 지난해 2월 별도 재단인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를 만들어 서울시에서 독립했지만, 수입의 70% 이상을 서울시 출연금으로 충당한다.

 

지난달 28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언론 인터뷰에서 ‘오세훈이 당선하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못 듣게 되느냐'는 질문에 “TBS 설립 목적이 있다. 교통·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김씨가 계속 진행해도 좋다. 다만 교통정보를 제공하시라”고 했다.

 

당시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지켜내자”며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도 "드디어 TBS 방송 탄압이 시작된 것”이라며 “TBS 방송 지원 중단의 문제는 시장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했다.

 

TBS 측은 김어준씨의 퇴출 요구 청원에 대해 "별도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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