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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옐런 첫 환율보고서 "중국 환율조작국 제외"...한달새 42조 '급증', 2월 통화량 3300조 外

 

【 청년일보 】 민간부문 신용공급 확대가 계속되면서 올해 2월 시중 통화량 증가폭이 한달 만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그린 선도국가로 변화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세 가지 기후금융행동 방향을 제시했다.

 

금융위원회는 2분기에 금융 분야 인공지능(AI) 가이드라인을 준비하고 금융 업권별 실무지침 등도 올해 단계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취임 이후 첫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에 대한 환율 조작국 지정을 거부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

 

미얀마가 군부 쿠데타 이후 금융시스템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폭리를 취하는 신종 금융 서비스가 등장하는 등 폐해가 잇따르고 있다.

 

◆ 2월 시중 통화량 42조 급증...한달새 최대 증가폭 경신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2월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천274조4천억원으로, 1월 대비 41조8천억원(1.3%) 증가.

 

M2는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로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MMF(머니마켓펀드)·2년 미만 정기 예금·적금·수익증권·CD(양도성예금증서)·RP(환매조건부채권)·2년 미만 금융채·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을 포함.

 

경제주체별로 M2 증가폭을 살펴보면 기업 부문에서 31조5천억원 증가했는데, 이 또한 2001년 12월 통계편제 이후 최대 규모 증가 폭을 기록.

 

이 밖에도 가계 및 비영리단체(+9조4천억원), 기타 금융기관(+6조6천억원) 등 모든 경제주체에서 M2가 늘었다고.

 

상품별로 보면 가계부문의 주택담보대출 증가 등에 따라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각각 11조원, 9조2천억원 증가.

 

◆ 1분기 ABS 발행액 40% 감소...MBS 발행 축소 영향

 

MBS(주택저당채권 기초자산 ABS)발행이 축소된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급감.

 

금융감독원은 올해 1분기 ABS 발행금액은 13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22조7천억원) 대비 9조원(39.7%) 줄었다고 13일 발표.

 

ABS는 부동산,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증권을 말하며, ABS의 일종인 MBS는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것으로 국내에선 한국주택금융공사만 취급.

 

MBS 발행액은 작년 동기 대비 49.4% 줄어든 9조1천억원에 그쳤는데, 이에 대해 금감원은 "주택금융공사의 MBS 발행금액이 전년 동기대비 8조8천억원 줄어든 9조1천억원에 그친 영향"이라며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실행 마감으로 MBS 발행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

 

◆ 옐런 첫 환율보고서에서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않을 것"

 

블룸버그 통신은 13일 소식통을 인용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취임 이후 첫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에 대한 환율 조작국 지정을 거부할 것이라고 보도.

 

이는 중국과의 새로운 충돌을 피할 수 있는 움직임으로, 이번 반기 환율 보고서(주요 교역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정책 보고서)는 애초 15일(현지시간)로 예정돼있지만, 실제 언제 발표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통신은 전했다고.

 

또 통신은 옐런 장관이 환율조작국 지정 대상 기준을 확대한 2019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를 되돌릴 가능성을 논의했으며 이 경우 환율 조작 관련 조사 대상국이 절반으로 줄 것이라고 설명.

 

앞서 2019년 8월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전격 지정했다가 5개월여만인 2020년 1월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 직전 이를 해제하고 중국을 관찰대상국으로 되돌린 바 있다고.

 

 

◆ '달러보험' 재테크 증가...4년만에 가입자 11배

 

보험료 납부와 보험금 지급 모두 외국통화(미국 달러 등)로 이뤄지는 외화보험 가입자 수가 4년만에 11배 넘게 늘었다는 통계가 나왔다고.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이날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총 11개사의 외화보험 계약자 수는 2017년 1만4천475명에서 지난해 16만5천746명으로 11.5배 급증.

 

아울러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외화보험 민원 건수도 2018년 2건, 2019년 2건, 지난해 15건으로 증가했는데, 해당 19건의 민원 모두 상품설명 불충분, 상품·약관 미설명 관련한 것이었다고.

 

김 의원은 "외화보험은 환테크 등 재테크 수단이 아니다"라며 "금융 소비자들은 복잡한 상품구조에 유의하고 금융당국도 시장 현황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지적.

 

◆ 금융위, 금융분야 AI 가이드라인·유효성 검증 테스트베드 마련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AI는 인간보다 빠르게 더 많은 정보를 처리함으로써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이지만 의사결정의 편향성 등 공정성 이슈가 제기될 수 있다"며 "양자 간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운영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언급.

 

이어 "금융권의 AI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빅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AI 알고리즘의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시험환경)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고.

 

금융 분야에서 AI는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 거래, 고빈도거래(HFT), 챗봇, 신용평가 및 대출·보험 심사, 사기탐지(FDS)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지만, 금융투자 분야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AI 활용에 대한 법제상 규율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

 

이에 금융위가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수행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AI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 여신전문금융사 작년 순이익 2조5천639억...전년대비 25% 상승

 

금융감독원은 작년 말 기준 112개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이 2조5천639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5천57억원) 대비 5천82억원(24.7%) 증가했다고 발표.

 

이는 할부·리스·신기술 등 고유업무 순이익이 전년 대비 941억원(3.3%) 증가했고, 렌탈이익·유가증권관련이익 역시 전년 대비 각각 712억원(27.2%), 1천394억원(94.8%) 늘어난 데 따른 것.

 

작년 말 기준 여전사의 총자산은 181조1천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9조4천억원(12.0%) 증가했으며, 연체율과 조정자기자본비율 등 건전성 지표도 양호.

 

◆ '현금인출 수수료 10%'...미얀마 은행 마비에 대행료 '폭리'

 

현지 매체인 이라와디에 따르면 미얀마는 지난 2월 1일 군부 쿠데타 발생 직후 많은 시민들이 금융 시스템 붕괴를 우려해 대량으로 현금을 인출하려는 시도가 빈발.

 

이에 군부는 중앙은행을 통해 창구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하루에 50만 짯(39만3천원) 이내에서 인출이 가능하도록 지시.

 

이에 미얀마 곳곳에서는 인출 금액에 따라 3∼10%의 대행 수수료를 받는 고율 현금 인출 대행 서비스가 성행 중이라고.

 

이 서비스를 이용한 시민들은 손쉽게 현금을 손에 쥘 수 있게 되자 처음에는 만족을 표시했지만 이내 고율의 수수료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고.

 

 

◆ 기재차관, 녹색금융 지원 2030년까지 2배로...기후대응기금 조성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탄소중립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녹색분야 정책금융자금을 2030년까지 현재 2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기후대응기금을 조성해 녹색투자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13일 발표.

 

이 차관은 초기 투자 비용을 지원하는 '선도적 기후금융'을 언급하며 녹색분야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 비중을 현재 6.5%에서 2030년 약 13%로 확대.

 

이어 "기업의 환경정보 공시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고, 기관투자자의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자가 타인의 자산을 관리·운용하는 수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행해야 할 원칙) 개정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

 

이 차관은 "전환 과정에서 취약계층과 저소득·개도국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포용적 기후금융'"이라며 다양한 재원을 활용한 녹색일자리 창출, 친환경 에너지 확산 동참도 약속.

 

마지막으로 그는 글로벌 기후 대응의 시너지 효과를 위한 국제 사회와의 '협력적 기후금융'을 강조.

 

◆ 원·달러 환율, 달러 강세에 상승 마감...1,125원선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0원 오른 달러당 1,125.9원에 마감했다고.

 

환율은 0.4원 오른 달러당 1,125.3원으로 시작한 뒤 오전 장 중 강보합과 약보합을 오가며 작은 폭의 움직임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

 

이는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달러화가 다시 강세로 돌아선 영향.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기다리며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따라 달러화가 원화 등 아시아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

 

◆ 국고채 금리 대체로 상승...3년물 연 1.138%

 

1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2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138%에 장을 마쳤다고.

 

10년물 금리는 연 2.027%로 2.4bp 상승했고, 5년물과 1년물은 각각 1.2bp 상승, 0.1bp 하락으로 연 1.562%, 연 0.656%에 마감.

 

20년물은 연 2.132%로 2.0bp 올랐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9bp 상승, 1.9bp 상승으로 연 2.127%, 연 2.126%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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