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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인텔, 차량용 반도체 생산 '주목'… 화웨이, 미국 제재는 '정치적 문제' 外

 

【 청년일보 】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전기자동차 배터리 기술의 영업비밀과 특허 침해를 둘러싼 분쟁이 막을 내렸다. 분쟁 타결로 'K-배터리'에 드리웠던 리스크도 불식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는 화웨이가 다시 한번 자사의 제품에 보안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최근 게임진흥에 관한 법률(게임법) 관련 개정안을 내놓은 의원들이 국내 게임업계를 공개 비판했다. 게임 이용자의 정당한 요구를 무시할 뿐 아니라 존중 자체가 없다며 강하게 질책했다.

 

세계 최대 그래픽카드 생산업체 엔비디아가 중앙처리장치(CPU) 시장 진출 선언했다.

 

두산중공업이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에 3차원(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부품을 공급했다.

 

◆ 미국 우선주의에 '강제 해법' 찾은 K-배터리 분쟁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1일 총 2조 원 규모의 피해 배상에 합의.

 

LG에너지솔루션은 지식재산권을 인정받은 것,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 제거와 함께 투자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 의미 부여.

 

양사의 합의는 미국 정부의 '물밑 압박'으로 막판에 전격적으로 이뤄져. 미국의 워싱턴포스트(WP)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라고 평가.

 

바이든 행정부는 조지아 공장과 일자리 모두 지켜. 바이든 대통령이 양사의 분쟁 합의를 두고 "미국 노동자와 자동차 산업의 승리"라고 평가한 것이 이를 대변.

 

미국뿐 아니라 중국도 자국 중심주의를 추구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활용할 수 있는 '확실한 지렛대'가 무엇일지 고민해야 할 시점 도래해.

 

◆ "보안 문제 전혀 없어"… 화웨이 "미국 제재는 정치적 문제"

 

지난 2018년부터 화웨이는 미국으로부터 3번의 강력한 제재 받아. 제재 배경에는 화웨이의 장비에 백도어가 설치되는 등 보안성 문제가 원인으로 꼽혀.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 자체가 잘못됐다고 지적. 칼 송 화웨이 글로벌 대외협력 및 커뮤니케이션 사장은 미국의 제재에 특별한 증거가 없다고 지적.

 

백도어를 심는다는 것 자체가 화웨이 입장에서는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라는 것이 송 사장의 설명. 지난 30년간 170여 개 국가, 1500여 곳의 통신사업자와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관련 이슈는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

 

중국 정부의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냐는 의문에 대해서도 화웨이는 일축. 화웨이 직원들이 직접 비즈니스를 컨트롤하며 중국 정부와 관계가 없다고 설명.

 

◆ 유동수·이상헌 "국내 게임업계, 이용자에 대한 존중이 없다"

 

더불어민주당의 유동수·이상헌 의원은 13일 국내 게임산업에 대한 공동입장문 발표.

 

입장문에서 두 의원은 세 달이 넘게 이어지는 이용자의 항의의 원인이 게임업계의 자세에 있다고 지적. 고객을 존중하기는 커녕 이용자의 정당한 요구마저 무시했다고 비판.

 

두 의원은 더 이상 게임업계가 계속 주장하는 '자율규제'의 의미가 없다고 판단. 국내 게임산업에 대한 이용자의 신뢰는 이미 무너졌으며 회복할 방법도 요원해 보인다고 질책.

 

게임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금까지의 잘못된 관행을 벗고 이용자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

 

◆ GPU 강자 엔비디아, CPU 시장 진출 선언

 

엔비디아는 12일(현지시간) 자사 최초의 데이터센터 '그레이스' 공개. 엔비디아는 최대 반도체 설계회사 AMR 기술을 기반으로 그레이스 개발, 오는 2023년 슈퍼컴퓨터에 탑재한다는 계획.

 

엔비디아는 지난해 소프트뱅크로부터 ARM을 40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

 

그레이스 CPU 기반 시스템은 엔비디아 GPU와 결합됐을 때 x86 CPU에서 실행되는 최첨단 엔비디아 DGX 기반 시스템보다 10배 더 빠른 성능 제공.

 

엔비디아는 스위스 국립 슈퍼컴퓨팅 센터(CSCS),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와 AI 슈퍼컴퓨터도 구축.

 

◆ 두산중공업, 최초의 국산 전투기 KF-21에 3D 프린팅 제작 부품 공급

 

두산중공업이 KF-21 시제 1호기에 전투기 내 공기 순환 시스템을 구성하는 기자재 중 하나에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부품 공급. 2~6호기에도 공급.

 

두산중공업은 2019년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항공용 소재 단조 및 3D 프린팅 공정 기술 국산화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KF-21 전투기 부품에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

 

부품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향후 양산 단계에서도 3D 프린팅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

 

3D 프린팅은 금속 또는 플라스틱 분말을 층층이 쌓으면서 레이저로 용융시켜 부품을 제조하는 기술. 제조 단가를 절감하고 제작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

 

 

◆ "창사 이래 최대 실적"… 스마일게이트, 매출 1조 73억 달성

 

스마일게이트는 2020년 매출 1조 73억 원, 영업이익 3646억 원, 당기순이익 3155억 원 기록. 전년 대비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26%, 당기순이익은 49% 증가.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져. 지난해 기록한 해외 게임 매출은 8430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83.7% 차지. 전년 대비 21% 성장한 것으로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 에픽세븐의 글로벌 흥행이 영향 미쳐.

 

지난 2007년 처음으로 영업이익을 기록하기 시작한 스마일게이트는 그동안 해외에서 거둔 수익을 바탕으로 국내 비즈니스 역시 지속적으로 확장.

 

최근 설립한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를 통해 다양한 신규를 IP 발굴하고 확보하여 IP를 활용한 문화 산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

 

한국 게임 개발사의 미개척 영역인 글로벌 트리플 A급 콘솔 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고티(Game Of The Year)' 최다 수상을 노린다는 포부도 밝혀.

 

◆ "매출 4155억, 영업이익 88억"… 넷플릭스 국내 실적 공개

 

넷플릭스가 2020년 국내에서 매출 4155억 원, 영업이익 88억 원 기록. 넷플리스의 국내 실적 공개는 이번이 처음.

 

지난해 매출 중 380만 명 이상의 국내 유료 구독자로부터 발생하는 월간 구독료인 '스트리밍 수익'이 약 3988억 원에 달해. 전체 매출의 96% 비중.

 

지난해 닐슨코리안클릭이 밝힌 넷플릭스의 월평균순이용자수(UV)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637만 5000명.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2월 진행한 콘텐츠 로드쇼에서 올해 국내 콘텐츠에 약 550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 발표.

 

◆ SKT, 강화된 양자보안 적용한 '갤럭시 퀀텀2' 예약판매 시작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함께 두 번째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2' 판매 시작. 19일까지 사전예약 후 20일부터 22일까지 사전개통을 진행하며 공식 출시는 23일.

 

갤럭시 퀀텀2는 6.7인치 대화면에 6400만 화소 카메라, 스냅드래곤 855+ 칩셋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급 성능에 강화된 양자암호 보안 기술까지 갖춰.

 

SKT는 갤럭시 퀀텀2에 전작과 마찬가지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2.5×2.5㎜)의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 탑재.

 

SKT는 갤럭시 퀀텀2 출시 이후에도 순차적으로 삼성카드 등 금융사를 비롯해 플로, V컬러링 등 다양한 서비스로 양자보안 기술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

 

◆ 토요타코리아,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주요 제원 공개

 

토요타 코리아는 13일 국내 시장 최초 하이브리드 미니밴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의 본격 판매 돌입.

 

4세대 완전 변경 모델인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대담함과 공간감'을 개발 키워드로 저중심 TNGA 플랫폼 적용. 운전자 중심의 수평적 구조와 커넥티드 폼즈 디자인 새롭게 채용.

 

예방 안전 기술 패키지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를 기본으로 적용해 주행 편의와 안전성 향상. 넓은 범위의 후방 시야를 제공하는 디지털 리어 뷰 미러와 변속 위치에 따라 다양한 카메라 뷰를 제공하는 파노라믹 뷰 모니터 적용.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9인치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 열선 스티어링, 앞 좌석 통풍 및 열선 시트, 뒷좌석 2열 열선 시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및 12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JBL 오디오 등 기본 적용.

 

2.5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시스템 총 출력 246마력과 함께, 연비는 복합 연비 기준 2WD는 14.5km/ℓ, AWD는 13.7km/ℓ.

 

◆ "반도체 부족 사태 해결"… 인텔, 차량용 반도체 생산

 

팻 겔싱어 CEO는 미국 백악관이 주최한 '반도체 CEO 서밋'에 참가한 뒤 인텔의 차량용 반도체 공급 선언.

 

겔싱어 인텔 CEO에 따르면 인텔은 차량용 반도체를 자공장에서 만들기 위해 설계 업체와 협의 중이며 6~9개월 안에 생산 시작이 목표.

 

일부 라인 전환을 통해 차량용 반도체 제조. 차량용 반도체 특성상 최신 제품을 만드는 10나노·14나노 대신 22나노 라인을 택할 가능성 높아.

 

차량용 반도체를 발판 삼아 파운드리 사업 시작할 것으로 예상. 인텔은 지난달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를 설립하면서 파운드리 사업 진출 공식 발표.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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