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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코인베이스 美 상장 첫날, 파월 가상화폐 '저격'..."경기 방어가 우선" 한은, 기준금리 동결 外

 

【 청년일보 】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상장한 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가상화폐는 투기수단이라며 평가절하하고 나섰다.

 

한국은행은 15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열고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보험 민원 처리업무를 금융감독당국에서 보험협회로 이관하는 법안에 대해 금융 소비자단체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라며 반발했다.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현지법인·지점)의 자산 규모는 크게 늘었지만 건전성과 수익성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 코인베이스 美 상장 첫날...파월 "가상화폐는 투기수단"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 경제클럽과의 원격 인터뷰에서 가상화폐가 아직 결제수단의 지위에 오르지 못했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CNBC방송이 보도.

 

파월 의장은 "가상화폐는 정말로 투기를 위한 수단이며 결제수단으로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가상화폐를 금에 비유하며 "수천년 동안 사람들은 금이 실제로 갖지 않은 특별한 가치를 부여해왔다"고 지적.

 

파월 의장의 이같은 '저격'에도 불구하고 코인베이스는 상장 첫날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코인베이스는 준거가격인 주당 250달러보다 훨씬 높은 381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최고 429.54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으며, 시가총액은 장중 한때 1천억달러를 돌파하기도.

 

결국 이날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준거가격 대비 31.3% 오른 328.28달러로 마감됐고, 기업가치(밸류에이션) 즉 시총은 858억 달러에 육박.

 

◆ "암호화폐, 내재 가치 없다"...이주열 한은 총재, 비판적 의견 고수

 

이주열 총재는 15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뒤 연 인터넷 생중계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암호화폐(암호자산)가 지급 수단으로 사용되는 데는 제약이 아주 많다"고 언급.

 

이 총재는 우선 "암호화폐에 대한 기존 입장이 바뀌지 않았다"고 단언한다며 "내재 가치가 없고, 지급 수단으로 쓰이는 데 제약이 크다는 건은 팩트(사실)"라고 비판.

 

이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최근 발언을 보면 비슷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한편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이 총재가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이주열 총재는 2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암호자산은 내재가치가 없으며 앞으로 아주 높은 가격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고.

 

◆ 1분기 예탁원 통한 채권·CD 등록발행 114조...8.5% 증가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1분기 예탁원을 통한 채권·양도성예금증서(CD) 등록 발행 규모가 114조1천억원으로 직전 분기(105조1천억원)보다 8.5% 증가.

 

채권 발행이 105조8천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1% 늘었으며, CD 발행은 8조3천억원으로 53.7% 증가.

 

채권 중에서는 공기업발행채권 등 특수채가 37조3천억원이 발행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금융회사채(33조7천억원), 일반회사채(20조9천억원), 유동화 특수목적회사(SPC)채(7조1천억원), 국민주택채(4조7천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고.

 

전 분기보다 일반회사채와 특수채가 각각 78.6%, 8.4% 늘어난 것을 제외하면 다른 채권은 발행 규모가 감소했는데, 일반회사채를 만기별로 보면 중기채(1년 초과∼3년 이하)가 10조7천199억원이 발행돼 일반회사채의 절반 이상을 차지.

 

특수채의 경우 단기채(14조9천400억원), 중기채(14조3천928억원), 장기채(7조9천216억원) 순으로 많았다고.

 

◆ 작년 국내은행 해외점포 자산 23% 늘었지만 순익 25% 감소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 해외점포 경영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말 현재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총 37개국에서 197개로, 1년 전보다 2개 늘었다. 9곳이 신설되고 7곳이 폐쇄.

 

이들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1천650억1천달러로, 1년 전보다 23.4% 늘었으며, 이는 국내은행 총자산에서 6.0%를 차지.

 

반면 자산건전성은 악화됐는데, 작년 말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2.14%로, 전년말(0.63%) 대비 1.51%포인트 올랐고 주로 항공·해운 등 코로나19 관련 업종에서 고정이하여신(연체기간이 3개월을 넘은 부실채권의 비율)이 발생.

 

아울러 대손비용이 전년보다 98.9% 많은 6억5천300만달러에 육박하면서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7억3천300만달러로 전년보다 25.4% 감소.

 

국가별 당기순이익은 캄보디아(1억6천400만달러), 베트남(1억4천900만달러), 홍콩(1억2천만달러), 중국(1억달러) 순이며, 대부분 국가에서 감소.

 

◆ 소비자단체 "보험민원 협회로 이관, 고양이에 생선 맡기는 격"

 

금융소비자연맹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대표 발의한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민원이라는 생선을 고양이에게 넘겨주는 격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

 

금융소비자연맹은 "보험 소비자가 보험사를 신뢰하지 못해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하는 것인데, 보험민원 업무를 보험사 이익단체인 보험협회로 넘긴다는 것은 보험 소비자 보호를 포기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

 

배홍 금융소비자연맹 보험국장은 "형식은 의원 입법이지만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내용을 그대로 담은 '청부 입법'으로 본다"고 비판.

 

이에 보험업계는 금융당국과 민원 업무 일부 이관에 대해 협의 중이지만 금융소비자연맹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 민원 가운데 사실 확인이나 기존 협회 업무와 관련한 사항 등 협회가 처리하는 것이 더 신속하고 효율적인 부분을 이관하는 방안을 당국과 논의하고 있다"며 "민원 업무 일부 이관을 위해선 법률 근거가 있어야 하기에 보험업법 개정이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

 

이어 "보험금 분쟁 등 협회가 맡았을 때 이해상충 소지가 있는 민원은 이관 대상이 아니다"며 "개정안을 고양이에게 생선 맡기기로 규정하는 것은 사실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반박.

 

 

◆ 인플레이션 보단 '경기 방어'...한은, 기준금리 0.5% 동결

 

한국은행은 15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열고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한은은 지난해 3월 이른바 '빅컷'을 통해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0.75%로 0.5%포인트 내린 데 이어 5월 추가 인하를 통해 사상 최저인 연 0.5%로 인하.

 

한은은 11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는데, 이는 비교적 안정된 금융시장과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 과열 논란 등을 고려할 때 금리를 더 내릴 필요성은 크지 않다는 판단으로 풀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은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섣불리 금리를 올려 소비나 투자를 위축시킬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소비를 비롯한 경기 회복 여부나 강도가 여전히 불투명한 이유에서라고.

 

◆ "첫날부터 현장 행보"...하나카드, 권길주 신임 사장 취임

 

하나카드는 14일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권길주 두레시닝 대표를 하나카드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

 

새로 선임된 권길주 하나카드 사장은 형식적인 취임식을 생략하고 현장경영 극대화 및 직원과의 소통을 위해 취임 후 바로 손님케어센터(콜센터)를 방문하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수행.

 

손님케어센터를 방문한 권사장은 "하나카드의 미래를 좌우하는 최고의 가치는 손님으로 최접점에 있는 손님케어센터 직원들이 내 가족과 같이 성심을 다해 응대 해 주길 부탁드린다"라며 "해당 직원들이 업무를 수행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

 

이어 권사장은 본사 사무실을 방문하여 직원들과 대면하는 자리에서 “신임 사장으로서 직원들의 업무 고충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개선하려고 한다"고 격려하며 "직원과 하나카드가 함께 성장하는 모멘텀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

 

권길주 하나카드 신임 사장은 1985년 외환은행 입사 후 35년 간 금융 분야 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쌓은 금융분야의 전문가.

 

◆ 3월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 '코픽스' 0.84%...전월比 0.01%p 상승

 

은행연합회가 15일 발표한 '2021년 3월 기준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3월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4%로 전월보다 0.01%포인트(p) 상승했고, 잔액 기준 코픽스는 2월(1.09%)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1.06%.

 

신규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의 금리까지 포함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0.84%로, 2월(0.87%)보다 0.03%포인트 하락.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되는데,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라고.

 

◆ 무보·산은, 한국판 뉴딜·소부장 기업에 금융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15일 한국산업은행과 한국판 뉴딜 및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두 기관은 한국판 뉴딜과 소부장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정보를 교환해 금융 수요를 공동 발굴하고, 보험·보증 대출 등 종합적인 금융 패키지를 제공할 계획.

 

무보 관계자는 "수출을 위해 생산시설을 확충하거나 해외 생산거점 확보를 위해 자금조달이 필요한 기업들은 금융 우대 지원을 통해 자금을 제때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언급.

 

◆ 국고채 금리 혼조세...3년물 연 1.147%

 

1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5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147%에 장을 마쳤다고.

 

10년물 금리는 연 2.020%로 3.0bp 상승했고, 5년물과 1년물은 각각 4.6bp 상승, 1.0bp 상승으로 연 1.570%, 연 0.658%에 마감.

 

20년물은 연 2.102%로 0.2bp 내렸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1bp 하락, 0.2bp 하락으로 연 2.092%, 연 2.091%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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