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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한 백신 수급 상황...정부 '11월 집단면역' 재확인

 

【 청년일보 】 미국이 존슨앤드존슨(J&J)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 중단을 권고한 데 모더나는 미국에 우선공급 한다고 밝힘에 따라 국내 백신 도입 일정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정부는 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 의지를 밝혔다.

 

특히 '희귀 혈전증'을 둘러싼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얀센 백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 두 백신 모두 감기 바이러스의 일종인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전달체) 플랫폼을 활용해 만들어진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기 때문이다.

 

앞서 유럽의약품청(EMA)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매우 드문 혈전증간 연관성이 있다고 발표했고, 이에 당국은 지난 11일 접종 대상을 30세 이상으로 제한하고 접종 계획을 일부 수정한 바 있다. 2분기 대상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자들에 대한 계획도 아직 미정이다.

 

얀센 백신의 경우 미국 보건당국이 접종 후 희귀 혈전증 발생을 이유로 지난 13일 접종 일시 중단을 권고한 데 이어 유럽 국가들이 잇따라 접종을 중단한 상황이다. 미국과 EMA의 내주 평가에 따라 접종 재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 백신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미국 제약사인 모더나가 자국 내 우선공급을 재확인함에 따라 한국 뿐 아니라 미국 외 다른 국가의 백신 도입 일정도 불확실 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오는 8월부터 국내 한 제약사가 해외 백신을 위탁생산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를 재확인했다.

 

백영하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 백신도입총괄팀장은 15일 백브리핑에서 "국내 제약사가 해외에서 승인된 백신을 생산하는 것에 대해 구체적인 계약 체결을 진행 중"이라며 "이에 따라 8월부터는 승인된 백신이 국내에서 대량으로 생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가 국내 제약사의 이름과 백신 정보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채 발표하면서 주식시장 혼란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백신접종 속도와 함께 수급 불안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접종은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며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접종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지난해 12월 20일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이 전 세계 1위로, 현재 접종률 50%를 넘어섰다. 한국은 지난 2월 26일에 접종을 시작해 11일 기준 접종률 2.22%(질병관리청 집계, 1차 접종)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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