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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日 오염수 방류 대응" 정부, 수산물 원산지 단속 강화...온라인거래 농산물 출하 전 잔류농약 검사 강화 外

 

【 청년일보 】 해양수산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대응해 수산물 원산지 단속을 더욱 강화하기로 하고 16일 긴급 영상 민관협의회를 개최한다.

 

정부가 우리 경제 상황을 판단하면서 수출에 이어 내수도 회복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남양유업은 최근 자사 '불가리스' 제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와 관련해 소비자의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16일 사과했다.

 

택배차량 지상도로 진입을 전면 금지한 서울 강동구 고덕동 대단지 아파트에서 택배개사들이 세대별 배송을 다시 하기로 했다.

 

◆ 해수부 "수산물 원산지 특별단속...민간 감시기능도 강화"

 

해양수산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단속을 이달 내에 진행하는 방안을 두고 협의.

 

김준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일본 측의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은 최인접국인 우리나라와 충분한 협의 없이 이뤄진 성급한 조치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

 

이어 "원산지 단속기관 간의 협업체계 유지는 물론, 소비자 단체를 중심으로 민간 감시기능을 한층 강화하는 등 우리 국민의 건강에 위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

 

회의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되며, 소비자단체, 유통업계, 전문가, 정부 정책담당자 등 20명 정도가 참석할 예정.

 

◆ 택배노조, 차량 통제 아파트 '문앞 배송' 재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이날 강동구 A아파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 차량 진입 문제로 갈등을 겪은 아파트의 '단지 정문 앞 배송'을 일시 중단하고 '문앞 배송'을 재개한다"고 발표.

 

그러나 이런 행동에 동참한 택배기사들에게 일부 입주민들로부터 항의 전화와 문자메시지가 쏟아지며 기사들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택배노조는 "해당 조합원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조합원들의 마음을 추스르고 더 많은 노동자가 동참할 수 있도록 설득해 더 큰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

 

이어 "오늘부터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아파트 앞에서 무기한 농성과 촛불집회를 열며 '공정과 정의'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동참을 끌어낼 것"이라며 "택배사는 즉시 해당 아파트를 배송 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구체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

 

◆ 남양유업 "'불가리스 코로나 억제' 오해 일으켜 사과"

 

남양유업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13일 심포지엄 과정에서 (발표된) 실험이 인체 임상실험이 아닌 세포 단계 실험으로 효과를 단정 지을 수 없음에도 소비자에게 코로나19 관련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점 사과드린다"고 발표.

 

그러나 남양유업은 세포 실험 단계에서는 한국의과학연구원 연구 결과 불가리스의 인플루엔자(H1N1) 99.999% 저감 결과가 있었고 충남대 수의학과 보건연구실 연구에서는 코로나19 77.78% 저감 연구 결과가 있었다고 재차 주장.

 

한편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불가리스의 코로나19 억제 효과 발표와 관련해 남양유업에 대한 행정처분을 관할 지자체에 의뢰하고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발표.

 

남양유업 주가는 심포지엄 발표 당일인 13일 8.57% 급등했다가 이후 문제가 제기되자 14일부터 사흘 연속 급락.

 

◆ 대전 거리두기 2단계 25일까지…유흥시설 밤 10시까지만 영업

 

학원·학교 등을 매개로 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취해진 대전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가 1주일 연장.

 

거리두기 2단계가 1주일 연장됨에 따라 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노래방 등 업종의 오후 10시∼이튿날 오전 5시 영업금지는 유지.

 

식당·카페 등에서는 오후 10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 학원 운영 시간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 PC방과 이·미용 시설, 오락실, 영화관, 학원 등 대부분 실내시설에서는 음식물 섭취가 금지.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우리 지역 하루 평균 확진자가 2단계 격상 이전인 이달 1∼7일 26.9명에서 이후 11명으로 진정되기는 했으나, 전국적으로 700명 안팎이나 돼 예방적 차원에서 이뤄진 연장 조치"라며 "매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들이 2∼3명씩 발생하는 상황도 고려했다"고 설명.

 

◆ 정읍시, 코로나19 피해 양식 어가에 바우처 100만원 지원

 

전북 정읍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양식 어가에 10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준다고 16일 발표.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 감소 등 경제적 피해를 본 어가이며, 대상 품목은 메기와 향어, 민물장어, 동자개, 가물치, 철갑상어, 쏘가리, 잉어, 송어 등 9개 어종.

 

다만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플러스와 긴급고용안정지원금, 한시 생계지원금, 영농지원 바우처 등 비슷한 지원을 받았으면 중복으로 수급할 수 없다고 시는 설명.

 

시는 심사를 거쳐 5월 17일부터 바우처를 선불카드로 지급할 예정으로 이 카드는 9월 30일까지 양식에 필요한 물품, 의료기관, 주유소, 음식점 등 지침에 제시된 업종에서만 사용 가능.

 

 

◆ 정부 "내수 부진 완화" 판단...코로나 확산 이후 처음

 

기획재정부는 16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제조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 부진이 점차 완화되고 고용이 증가 전환했다"고 평가.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상황에도 각종 소비 지표가 반등하고 소비심리도 개선된 영향이라고 기재부는 평가.

 

앞서 정부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내수 부진'을 언급했으나, 이번 달에는 '내수 부진 완화'를 제시했는데, 내수 부진 완화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이후 처음.

 

김영훈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지난해 7, 8월 내수를 판단할 때도 '내수 지표 개선 흐름'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적 있으나 지금은 그때보다는 조금 나아진 상황이 아닌가 판단한다"고 설명.

 

◆ 부산 백화점 봄 세일 흥행...의류·레저 제품 매출 '쑥'

 

부산지역 백화점의 봄 세일 기간 매출이 고가 제품과 여성 의류, 레저, 골프 등을 중심으로 크게 신장한 것으로 나타나.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지난 2일부터 시작한 봄 세일 기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 이상 증가했다고 16일 발표.

 

품목별로 보면 여성 패션이 40%, 레저와 골프 상품군이 각각 30%씩 증가했으며, 가전과 가구, 홈패션 등 생활 부문 상품도 20% 가까이 매출이 늘었다고.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 역시 고가의 해외 제품 매출이 91% 신장하며 백화점 전체 매출 신장을 이끌며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봄 세일 기간 매출이 90%가량 급증.

 

그동안 부진했던 여성 패션 매출도 90% 늘어나는 등 전 품목에 걸쳐 매출 증가세가 뚜렷.

 

◆ 온라인 거래 농산물 출하 전 잔류농약 검사 강화

 

온라인으로 거래되는 농산물을 대상으로 출하 전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한다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이 16일 발표.

 

농관원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통신판매 농가와 농산물의 출하 시기를 사전에 파악한 후 출하 전에 시료를 수거해 잔류농약 검사를 시행할 방침.

 

잔류농약이 허용기준을 초과한 부적합 농산물은 폐기 등의 조치를 하고 해당 농업인에게는 과태료 부과 조치를 취할 예정.

 

또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자체와 협업해 유통단계에서 부적합하다고 확인된 농산물은 생산 농장을 추적해 해당 농산물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강화.

 

◆ 서해안 축제식 양식장에 돌비늘백합 보급

 

국립수산과학원은 서해안 축제식 양식장을 활용해 백합류 일종인 돌비늘백합 양식 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발표.

 

축제식 양식장은 바닷가에 제방을 쌓고 그 안에 양식생물을 키우는 양식 시스템.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센터는 폭염이나 한파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양식이 가능한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2018년 중국에서 돌비늘백합 종자를 들여와 3년 동안 서해안 축제식 양식장에서 50g까지 키우는 데 성공.

 

전북 고창과 부안 축제식 양식장에서 바지락, 말백합, 가무락 등을 시험 양식한 결과, 돌비늘백합은 30도 이상 수온이 한 달 이상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87.3% 정도로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고.

 

서해안에는 새우양식, 어류 종자생산을 하다가 활용되지 않는 축제식 양식장이 약 170ha가 방치돼 있어 이를 돌비늘백합 양식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충주 지역화폐 200억원 추가 발행...10% 할인 판매

 

충북 충주시는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충주사랑상품권 200억원 어치를 추가 발행할 예정.

 

추가 발행하는 200억원의 지역화폐는 10% 1인당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10% 특별 할인받을 수 있으며 이달부터 매달 총 판매 한도는 100억원으로 결정.

 

특별 할인 분이 모두 소진되면 6% 할인율이 적용되며, 또 다음 달부터 만 14세 이상만 지역화폐를 구입할 수 있다고.

 

충주시 관계자는 "충주사랑상품권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과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된다"며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지역화폐를 적극 사용해달라"고 당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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