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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전환 가속화...보조금 없는 ‘럭셔리 전기차’ 시장 경쟁 가열

올 1분기 1억원 이상 전기차 판매량 447대...작년 동기 18.6배

 

【 청년일보 】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 전환이 이어지면서 국내에서도 보조금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고가 전기차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수입차 브랜드들이 1억원대 이상의 전기차 모델들을 국내 출시하면서 보조금 혜택 범위에 해당되지 않는 고가 럭셔리 전기차 경쟁이 뛰어드는 모습이다.

 

2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억원 이상 전기차 모델 국내 판매량은 1304대(테슬라 제외)로 전년 대비 약 14배 늘었다. 올해 1분기 판매는 44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6배 증가했다.

 

벤츠는 지난해 6월에도 가격이 1억원에 육박하는 순수 전기차 '더 뉴 EQC 400 4MATIC 프리미엄'을 출시하며 전동화 라인업을 확대했다.

 

EQC 400 4MATIC는 작년 한 해 동안 608대 판매됐으며 올해는 총 25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아우디코리아도 비슷한 시기인 지난해 7월 첫 전기 SUV인 e-트론 55 콰트로를 출시했다. 1억원이 넘는 고가에도 e-트론 55 콰트로는 출시 이후 약 3개월 만에 601대가 팔리며 작년 수입 물량이 완판됐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44대가 판매됐다.

 

포르쉐가 지난해 말 출시한 첫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4S'도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타이칸 4S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억이 넘는 가격에도 매달 100대가 넘는 판매를 기록하며 총 374대가 팔렸다.

 

럭셔리 전기차 시장을 개척한 테슬라는 지난해 1억원대 모델인 '모델 X'를 전년 대비 18.8% 증가한 474대를 판매했다.

 

업계에서는 자동차 업계의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보조금에 구애받지 않는 럭셔리 전기차 시장도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테슬라를 필두로 한 고가 전기차 시장은 벤츠와 BMW, 아우디 등이 가세하면서 2∼3년 안에 글로벌 판매량이 100만대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이 올해 2분기 중 국내 출시될 전망이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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