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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얀센 특이 혈전증 인정…국내 접종계획 차질 우려

 

【 청년일보 】 유럽의약품청(EMA)이 지난 20일 얀센(존슨앤드존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특이 혈전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인정함에 따라 국내 접종계획에 차질이 우려된다.

 

앞서 EMA는 얀센 백신 접종 뒤 보고된 희귀 혈전증 사례에 대한 검토 결과 "매우 드문 부작용으로 기록되어야 한다"면서도 '접종을 계속 권고한다'는 입장을 지난 20일 발표했다. "백신 접종에 따른 전반적인 이익이 위험보다 크다"는 것이 이유이다.

 

이런 결론은 지난 7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해 내린 결론과 유사한 것으로, 당시 EMA는 AZ 백신 접종과 희귀 혈전증 간의 잠재적인 연관성에도 불구하고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위험성을 상회한다며 백신 접종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정부가 AZ 백신 발표 결과를 토대로 30세 미만을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접종 대상을 재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보고된 9건의 특이 혈전증 사례가 모두 48세 미만에서 발생한 만큼 백신 접종 일정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아직 국내에 얀센 백신이 도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EMA와 미국 보건당국의 결정을 검토한 뒤 접종 대상자를 확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백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자 물량 확보를 위해 일부라도 들여오는 방법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모더나를 비롯해 다른 백신의 상반기 공급 물량에 대해 계속 제약사들과 협상을 하는 중"이라며 "이를 통해 일부는 상반기에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플랜 B' 차원에서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필요성을 제기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도 이를 점검해보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손 반장은 "유럽의약품청(EMA)에서도 (스푸트니크V 백신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지는 않지만, 상세 데이터를 확보하면서 외국의 허가 사항도 참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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