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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실직자 첫 감소세....비자발적 실직자 증가폭도 감소

비자발적 실직자 중 임시·일용직 118만6천명, 64.3%
10인 미만 영세 사업자 60.1%, 상용직 25.3%, 임시직 11.3%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실이 22일 통계청 고용동향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기준으로 일을 그만둔지 1년 이하인 실직자는 358만2133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만4562명 줄어든 수치며 이중 비자발적 실직자는 1년 전보다 2만4053명 늘어난 184만3913명이었다.

 

비자발적 실직자는 가사·육아·심신장애·급여불만족 등 자발적 이유로 일을 그만둔 실직자가 아닌, '직장의 휴업·폐업', '명예퇴직·조기퇴직·정리해고', '임시적·계절적 일의 완료', '일거리가 없어서 또는 사업 부진' 등 노동시장적 사유로 직장을 그만둔 사람을 뜻한다.

 

3월 기준 비자발적 실직자 수는 올 2월(227만3828명, 코로나19 고용한파가 시작된 작년 3월을 기산점으로 분석) 대비 절대 수치가 줄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폭(2만4천53명)도 전달(55만6천596명)보다 크게 감소했다.

 

이는 수출과 내수 개선에 민간 일자리 회복으로 코로나19 위기에서 점차 벗어나는 것이 고용지표에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다만 비자발적 실직자는 여전히 고용 취약계측에 주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발적 실직자 중 10인 미만 영세 사업자 종사자는 110만7959명으로 전체의 60.1%, 임시·일용직 또한 118만6천명으로 64.3%를 차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살펴봤을 때 전년 동기 대비 비자발적 실직자 증가폭은 상용직이 25.3%, 임시직이 11.3%였다. 2월(상용직 66.7%, 임시직 58.2%)과 비교해 증가폭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59만5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50대(39만5천명), 20대(31만9천명), 40대(28만2천명), 30대(22만2천명), 15~19세(3만1천명)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99만명)이 남성(85만3천명)보다 더 많았다.

 

특히 비자발적 실직자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30대가 31.2%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는데, 그중에서도 30대 남성의 증가율이 42.9%로 전 연령·성별 계층 중 가장 높게 나타났고 30대 여성도 23.2% 증가해 다른 연령대 여성들 대비 증가폭이 컸다.

 

반면 30대 외 연령대의 경우 비자발적 실직자 증가폭은 20대 4.4%, 40대 10.8%, 50대 –2.6%, 60대 -9.1% 등으로 크게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코로나 사태로 비자발적 실직자가 크게 증가하던 숙박 및 음식점업이 3만3천명 감소, 교육서비스업이 8천명 감소하는 등 대면 업종의 비자발적 실직자 감소가 두드러졌다. 건설업(-6만2천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3만2천명) 등도 크게 감소했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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