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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 명품매장 직원 확진, 600여명 검사...시간당 700상자 '척척' CJ대한통운 'AI 로봇팔' 상용화 外

 

【 청년일보 】 네이버, 쿠팡, 11번가, 이베이코리아, 인터파크가 공정거래위원회와 위해 제품의 유통을 차단한다는 내용의 자율협약을 맺었다.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이후 도내 지역화폐 가맹점 매출이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 매출액의 73%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내 주요 온라인 패션 플랫폼들이 입점 업체로부터 받는 판매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 강동구 대단지 아파트에서 빚어진 '택배 갈등' 사태 해결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나서야 한다고 시민사회단체들이 주장했다.

 

◆ 공정위, 네이버·쿠팡 등과 '위험한 제품 유통 차단' 자율협약 체결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한국소비자원, 네이버, 쿠팡, 11번가, 이베이코리아, 인터파크 등 5개 오픈마켓 사업자와 함께 사업자들이 준수해야 할 8가지 조항을 마련하고 자율 협약을 체결.

 

협약은 정부가 위험하고 해로운 제품의 유통·판매를 차단해달라고 요청하면 해당 품목을 오픈마켓 안에서 신속히 삭제하고, 이미 판매가 막힌 제품은 다시 유통되는 것을 방지한다는 내용.

 

리콜·시정조치 관련 정보를 소비자에게 알리고, 입점업체에 안전 관련 법령 준수를 촉진하며, 위해 제품을 반복해 파는 상습적인 업체에 대한 조치 방안을 마련한다는 조항도 포함.

 

5개 오픈마켓 사업자들은 또 위해 제품 유통을 막기 위한 정부의 요청사항 및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기로 했다고.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해외에서는 합법이지만 국내에서는 불법인 제품 등이 오픈마켓 직구·구매대행으로 너무나 쉽게 가정으로 배달되고 있다"며 "오픈마켓의 혁신성을 고려해 자율협약을 통해 기업들 스스로 소비자 안전을 도모하게끔 유도할 것"이라고 언급.

 

◆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 명품매장 직원 확진...600여명 검사

 

22일 방역 당국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점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 백화점 명품매장에서 일하는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방역 당국은 이 직원 역학조사 결과 매장 내 접촉자와 구내식당 등을 동시간 대에 이용한 백화점 직원에 대해 자가격리 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판단.

 

이에 방역 당국은 이 직원과 같은 시간에 구내식당을 이용한 백화점 직원 600여명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매장 내에서 접촉한 고객들에게도 연락을 취해 검사를 권고.

 

신세계백화점 측은 "해당 매장에 대해 소독을 완료했고 백화점 전체에 대해서도 매일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며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대응을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

 

◆ 패션 플랫폼 판매수수료 평균 26.7%...전체 온라인몰의 2배

 

중소기업중앙회는 패션 플랫폼의 판매 수수료율은 평균 26.7%로 국내 전체 온라인 쇼핑몰 평균 13.6%보다 2배가량 높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

 

중기중앙회가 온라인 패션 플랫폼 입점 업체 500곳을 대상으로 전화·이메일·팩스 등을 이용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패션 플랫폼 입점 효과 대비 수수료 수준이 높다는 의견은 59.4%.

 

입점 업체가 겪는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수수료 부담으로 인한 가격 인상 또는 생산 단가 절감 압력'이 48.6%로 가장 많았다고.

 

이어 '무료 배송 정책으로 인한 부담'(23.0%), '카테고리 내 노출 순서 기준의 모호성'(21.6%), '플랫폼 PB(자체) 브랜드로 인한 매출 잠식'(10.6%) 등이 뒤를 이었다고.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최근 과도한 수수료가 부담된다고 호소하는 패션 플랫폼 입점 업체들의 목소리가 크다"며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의 조속한 입법을 통한 규제를 요구.

 

◆ 강동구 시민단체 "택배 갈등, 정부·지자체가 해결해야"

 

강동구 시민사회단체들의 연대체인 '강동연대회의'와 민생경제연구소는 22일 강동구 고덕동 A아파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서울시, 강동구·강동구의회가 중재에 나서 사태를 해결하라"고 촉구.

 

이들 단체는 "택배 갈등이 과거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사태 이후 계속 문제가 됐다가 또 발생했지만 정부 등은 민간 영역이라는 이유로 뒷짐을 지고 있다"며 "갈등을 중재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정부와 지자체의 몫"이라고 주장.

 

이어 "택배노동자들만 책임을 떠안은 상태로 있을 수는 없다"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당장 택배노동자와 입주자대표회의 간 대화를 중재해야 한다"고 요구.

 

아울러 이들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향해서도 입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대화에 참여하라고 호소"하면서 "책임을 회피한 택배사 역시 문제 해결에 나서도록 압박하겠다"고 강조.

 

◆ "지구 살리자"...제품은 무라벨, 포장재·아이스팩은 친환경

 

'지구의 날'을 맞은 22일 유통업체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환경 살리기에 동참하고 나섰다고.

 

홈플러스는 자체브랜드(PB) 상품에 쓰이는 플라스틱, 비닐 소재를 감축하기 위해 프리미엄 PB '시그니처'를 통해 무(無)라벨 생수를 출시.

 

재활용이 어려운 유색 페트병을 투명 제품으로 바꾸고, 용기를 경량화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방침이며, 분리수거가 쉽도록 몸체와 마개, 라벨 등을 동일한 소재로 만든 제품도 확대.

 

롯데칠성음료가 탄산음료 '칠성사이다'의 라벨을 없앤 '칠성사이다 에코(ECO)' 300㎖ 제품을 내놓는 등 식음료 업체들의 무라벨 제품을 도입.

 

위메프는 지속 가능한 소비를 위한 '위 메이크 잇'(WE MAKE IT) 캠페인을 통해 커피 찌꺼기로 만든 제품을 판매하며, 11번가는 자사 상품기획자(MD) 직접 선정해 판매하는 '십일초이스' 상품을 대상으로 종이 완충재를 도입.

 

 

◆ 시간당 700상자 '척척'...CJ대한통운 'AI 로봇팔' 상용화

 

CJ대한통운은 택배 박스의 면적과 높이, 위치를 인식해 자동으로 컨베이어벨트에 옮기는 '인공지능(AI) 로봇 디팔레타이저'를 업계 최초로 상용화.

 

이 로봇은 다양한 규격의 박스가 여러 개 쌓여 있거나 나란히 정렬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작업을 할 수 있는 등 마치 사람의 손처럼 움직이기 때문에 '비정형 패턴 박스 피킹 로봇팔'이라고도 불린다고.

 

CJ대한통운은 지난달부터 경기도 동탄 풀필먼트 센터에 이 로봇을 도입해 이커머스 주문 상품을 처리하고 있다고.

 

이 로봇은 특수패드와 진공 흡착 기술을 통해 한 번에 최대 20㎏ 중량의 박스를 들 수 있고, 시간당 평균 700개의 상자를 옮길 수 있다. 상자의 양옆을 지지대로 받쳐 이동 중 흔들림과 낙하도 방지.

 

CJ대한통운은 기존 디팔레타이저 로봇에 3차원(3D) 이미지 인식과 AI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모양의 택배 박스들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

 

◆ 시흥시,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일본산 수산물 특별점검

 

경기 시흥시는 2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일본산 수산물 취급 업소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발표.

 

이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등으로 소비자들의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

 

시는 이 기간 냉장갈치, 활먹장어, 냉장 홍어, 활가리비 등 일본산 수산물을 취급하는 오이도와 월곶 등의 관내 140여개 업소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를 제대로 했는지를 점검.

 

아울러 각종 위생관리 규정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며, 원산지 허위표시 업소 등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조치할 계획.

 

◆ 배달앱 3사, 일회용품 줄인다...6월부터 요청시에만 수저 제공

 

배달 앱 1~3위인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는 '일회용 식기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

 

이에 따라 이들 3사는 6월 1일부터 포장·배달 주문 시 일회용 수저 선택 기능을 각 앱에 추가한다. 별도로 수저를 선택하지 않으면 일회용 수저와 포크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김범준 대표는 "배달 앱 3사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공통된 정책을 도입함으로써 이용자 혼선은 줄어들고 환경 보호 효과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

 

요기요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의 강신봉 대표는 "배달 앱 3사가 힘을 모아 일상에서 쉽고 편리하게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

 

◆ 경기지역화폐 가맹점 매출, 2차 재난소득 지급 후 회복세 확연

 

경기도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도내 지역화폐 가맹점 1천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맹점의 80%가 도의 2차 재난기본소득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고 응답.

 

가맹점의 월평균 매출액은 코로나19 확산 이전(∼2019년 12월) 2천293만원에서 3차 확산기인 지난해 12월∼올해 1월 1천556만원으로 32%(-736만원) 줄었다가 2차 재난기본소득이 지급된 이후 1천671만원으로 3차 확산기 때보다 7% 오른 것으로 분석.

 

비슷한 시기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8%가 '2차 재난기본소득이 가정 살림살이에 도움이 된다'고 답해 2차 재난소득이 가정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2일 트위터에 관련 기사를 첨부하며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 보편지급이 지역화폐 가맹점 10곳 중 8곳에 도움이 됐다고 한다"며 "소멸성 지역화폐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평가.

 

◆ 농산물값 또 오르나...옥수수·콩 선물가격 수년내 최고치 상승

 

재고 감소와 날씨 문제가 겹치면서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옥수수와 대두 선물 가격이 21일(현지시간) 수년 내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5월물 옥수수 선물 가격은 한때 부셸(곡물 중량 단위·1부셸=27.2㎏)당 6.28달러까지 올라 2013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로이터통신은 빠듯한 재고물량과 주요 생산국인 브라질과 미국의 날씨 불안으로 선물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

 

로이터 통신은 중국의 새로운 지침이 세계 곡물 유통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변수이기는 하지만 치솟는 사료비를 진정시키는 데 단기적으로 별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고.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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