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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개인안심번호, 실생활에서 적극 활용하자

 

【 청년일보 】코로나 19가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친 지도 어느 덧 1년 2개월이 지났다. 그로 인하여 일상생활에서 기존과 많은 것이 바뀌었는데, 대표적으로 음식점이나 노래방 등 상업시설에 방문을 할 때마다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나 수기로 개인정보를 작성하는 것이다.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는 수기로 작성한 개인정보보다는 유출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수기로 작성한 개인정보는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중앙일보에 의하면 작년 11월에 수기로 작성한 명부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다가 건조물 침입 혐의로 체포된 20대 남성이 있을 만큼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지자체 역시 이러한 수기 명부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을 인지하고 여러 방안을 도입하고 있다. 서울 중구에서는 수기 명부 가림판 1만 개를 만들어 배포했다.

 

수기 명부 가림판은 이미 작성된 타인의 개인정보를 가리고 작성하는 칸만 보이게 하여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또한, 서울 구로구에서는 낱장식 출입 명부를 작성하도록 권장하여 수기명부를 작성할 때 다른 사람의 정보를 볼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권장하고 있다.

 

정부 역시 지자체의 수기 명부 보완 방안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게 하고 4주 뒤 정보가 파기되도록 지자체와 함께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기 명부 가림판이나 낱장식 출입 명부은 본질적인 문제인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부터 완전하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수기 명부 가림판의 경우 사람들이 악용할 목적이 있다면 가림판을 열고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를 열람할 수 있고 낱장식 출입 명부의 경우 다른 페이지를 펴서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를 충분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을 인지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 유출을 막고 보호하기 위해 개발한 서비스가 ‘개인안심번호’이다. 


개인안심번호는 숫자 4자리와 한글 2자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휴대전화 번호를 무작위로 변환한 문자열이다. 한 번 발급받은 개인안심번호는 계속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안심번호를 기억하고 있다면 스마트폰을 열고 카카오, 네이버의 QR 체크인 화면까지 어플을 실행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훨씬 빠르고 간편하게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

 

또한, 휴대전화 번호라는 개인정보가 유출될 위험성도 없고 무엇보다도 소규모 영업장이나 중장년층은 여전히 전자출입명부에 비해서 수기로 명부를 작성하는 편인데 이들도 편리하게 인증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개인안심번호에도 단점이 있다. 바로, 개인안심번호의 이용률이 낮다는 것이다. 단순히 불편해서 이용률이 낮은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개인안심번호’ 자체를 모르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 2월 19일부터 시행을 하고 있고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나 여전히 홍보가 부족하며3월부터는 백신 수급 문제에 집중하여 개인안심번호의 이용 권장은 후순위로 밀린 상황이다.

 

또한, 경기신문에 의하면 여전히 수원, 용인, 오산 등 지자체들은 아예 개인안심번호 작성을 권고하지 않고 안내 문구도 없다고 한다. 그렇다고 사람들이 개인안심번호를 살면서 한 번도 안 본 것은 아니다.

 

개인안심번호는 네이버, 카카오 또는 PASS의 QR 체크인 화면에서 발급받고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한 번은 개인안심번호를 봤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우리는 개인안심번호를 이용하는 환경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가급적 수기 명부를 작성할 때 휴대전화 번호를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안심번호를 작성하여 소중한 우리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보호할 필요성이 있다.

 

아울러 지자체와 정부는 개인안심번호 사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시민, 국민들이 널리 사용하도록 권장해야 한다. 개인안심번호를 이용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리 청년들부터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홍보를 하는 것이다. 


지금 한 번 개인안심번호를 기억하고 실생활에 사용해보자!

 

 

【 청년서포터즈 3기 장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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