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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상품 "100세 이상도 보장"…고령화 사회 보장 범위 확대

2~3년 새 만기 100세 이상 보장 상품 등장…아직 시장서 '부담' 의견도

 

【 청년일보 】 고령화 추세에 따라 질병 진단비 등을 보장하는 건강 보험의 '100세 만기' 상한선이 이제 과거의 일이 될 전망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2∼3년 새 만기가 100세보다 높은 건강 보험이 잇따라 등장했다고 2일 밝혔다.

 

NH농협생명은 암과 심장·뇌·간·폐·신장질환 등 6대 질병을 105세까지 보장하는 '(무)평생케어NH종합보장보험'을 올해 2월 출시했고, 지난 1일에는 암∙뇌질환∙심잘질환 보험금을 105세까지 보장하는 특약을 결합할 수 있는 건강 보험 상품을 간편 심사 형태로 '두개만묻는NH건강보험'(무배당, 갱신형)을 개발했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100세 시대가 과장이 아닐 정도로 초고령화가 진행 중인 현실을 반영해 올해 들어 105세 만기 상품을 연이어 출시했다"는 입장이다.

 

또 오렌지라이프는 '종신 만기'로 계약할 수 있는 '오렌지 큐브 종합건강상해보험(무배당, 해지환급금 미지급형)'을 작년 3월에 출시했다. 다양한 의료 보장을 특약으로 결합할 수 있는 것이 이 상품의 특징이다.

 

오렌지라이프 관계자는 "한국인 주요 사망원인인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진단비 특약을 비롯한 비갱신형 특약은 보험료가 변동되지 않고 최대 종신까지 보장하기 때문에 보험 소비자의 관심도 크고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이 올해 3월 개발한 '헬스케어 암보험'도 암 진단비를 종신 보장한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KB손해보험의 'KB건강보험과건강하게사는이야기', 'KB암보험과건강하게사는이야기'가 110세까지 진단비를 보장한다.

 

이들 상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보장성 건강보험은 100세 만기 혹은 그 이하로 설계됐다.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대형생명사와 대부분의 손해보험사는 만기가 100세 보다 높은 상품이 아직 없다.

 

한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100세가 넘는 초고령자가 아직은 소수인데다, 보험료가 가파르게 상승해 가입자들에게 큰 부담을 지우는 것이 문제"라며 "기대여명이 더욱 늘어난다고 해도 당분간은 100세 이하 만기 상품이 시장의 주류일 것"이라며 아직까지 시장에서 '100세 이상 만기' 상품을 내 놓는 것이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입장도 보였다.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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