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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축구와 빅데이터

 

【 청년일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축구는 살아오면서 가장 많이 접한 스포츠 중 하나일 것이다.

 

직접 취미로 축구 경기를 뛰진 않아도 밤을 새워서 축구 경기를 보는 사람도 많으며, 대부분 기본적인 룰은 알고 있다. 하지만 현재 축구가 데이터를 이용하여 더욱 발전 중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이상 잘 알지 못한다.

 

예전부터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는 야구와는 다르게 축구에 데이터가 접목되어 유의미한 분석을 하게 된 시기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


 축구는 넓은 곳에서 다양한 상황이 발생하는 역동적인 스포츠다. 직접 몸을 부딪히면서 경기가 진행되고, 전개되는 상황, 슈팅 각도, 골대와의 거리 등 변수들이 많기 때문에 데이터가 있어도 직접 접목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기술이 발달하고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드리블 돌파 횟수, 유효 슈팅 횟수, 골, 어시스트 등과 같은 단순한 수치가 아닌 기대 득점값(팀 혹은 선수가 시도한 슛의 질과 양을 바탕으로 예상되는 수치), 슈팅 대비 득점 전환율, 패킹(패스나 드리블을 통해 상대를 제친 선수의 수를 집계한 수치) 등과 같은 구체적이고 다양한 변수들이 들어간 용어와 복잡한 수치들이 제시되고 중요한 지표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국가대표인 손흥민 선수가 외국에서 더욱 주목 받는 이유도 골, 어시스트와 더불어 기대 득점값이 높고 슈팅 대비 득점 전환율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높았기 때문이다.


 경기 분석 이외에도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데이터는 사용된다. 앞서 말했듯이 축구는 역동적인 스포츠이기 때문에 그만큼 부상의 위험도 존재한다.

 

부상을 당하게 된다면 선수 개인의 기록은 물론이고 본인의 몸값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되며, 해당 선수가 팀의 핵심 자원일수록 팀에게 큰 영향을 준다.

 

따라서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소프트웨어 업체인 SAP는 사물인터넷(IoT)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운동선수의 부상을 예측할 수 있는 부상위험관리(IRM)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발표하였고, 부상위험관리(IRM)는 특정 선수에 대한 데이터(심박수, 신체 부위별 데이터 등)와 다른 선수들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패턴을 찾아내고 부상을 위험을 예측하는 것이다.

 

이를 활용하여 선수 개인 및 의료진을 포함한 코칭 스태프는 스스로의 관리와 함께 더 효율적으로 부상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언급한 시스템을 비슷하게 일반인도 즐길 수 있다. 한 앱에서는 미리 선수에 대한 개인 정보를 저장하고, 이것을 팀 정보에 넣을 수 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스마트폰과 연동된 블루투스가 탑재된 장비를 착용하고 해당 선수가 경기를 뛰게 된다면, 앱에 선수의 경기내용, 경기기록 등이 저장되어 본인의 경기력이나 실력 등을 판단할 수 있다. 이렇게 기술이 계속 발전하게 된다면 우리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축구 컨텐츠를 보고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 청년서포터즈 3기 조승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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