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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판로 확대 '견인차' 홈앤쇼핑···TV홈쇼핑 재승인으로 가속 페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TV홈쇼핑 재승인, 유효기간 2026년 6월까지 5년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모토, 판매수수료율 7개사 가운데 가장 낮아

 

【 청년일보 】 홈앤쇼핑은 중소기업 제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TV홈쇼핑 기업이다. 지난 2011년 5월 설립돼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홈앤쇼핑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모토로 하고 있다. 

 

홈앤쇼핑의 중소기업 제품 편성 비중은 80%가 넘지만 판촉비를 자체 부담해 판매수수료율이 낮다. 대규모 유통업법에 따르면 판촉비는 납품업체가 50%까지 부담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홈앤쇼핑은 자체적으로 97% 이상을 부담해 납품업체의 판촉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발표한 TV홈쇼핑 판매수수료율 조사에서도 홈앤쇼핑은 중소기업 제품 판매수수료율이 20.0%로 TV홈쇼핑 7개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이는 전체 평균인 30.2%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은 것이며, 가장 높은 업체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이다. 전체 판매수수료율 역시 21.9%로 전체 평균 29.1%에 비해 7.2%포인트 낮다.

 

지난 2016년 6월 5년간의 TV홈쇼핑 재승인을 받은 홈앤쇼핑에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승인 심사는 주요한 변곡점이었는데, 또다시 재승인을 받아 '가속 페달'을 밟게 됐다. 유효기간은 이달 24일부터 오는 2026년 6월 23일까지 5년이다.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TV홈쇼핑 재승인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홈앤쇼핑은 1000점 만점에 725.77점을 획득했다. 과락 적용 항목인 '공정거래 관행 정착·중소기업 활성화 기여 실적 및 계획의 우수성' 평가에서도 기준 이상인 212.61점을 받았다.

 

심사위원회는 홈앤쇼핑에 대해 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으로서의 차별화 전략 마련과 우수상품 적극 발굴 등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을 재승인 조건으로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승인장을 이달 중 교부하고, 재승인 조건이 준수되도록 정기적으로 이행 점검을 할 계획이다. 

 

지난해 취임한 김옥찬 대표는 사업 내실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영업환경 마련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매년 증가하는 송출 수수료와 치열한 시장 경쟁으로 영업환경이 순탄하지는 않지만 설립 취지인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화두로 밀고 나가겠다는 것이다. '일사천리' 사업이 대표적인데, 이 사업은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중소기업 판로 확장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시작해 현재까지 10년간 진행하고 있는 이 사업을 통해 약 980개의 지역 우수 중소기업이 판로 확대의 혜택을 봤다. 연간 주문액이 2018년 147억6000만원, 2019년 179억원, 2020년 213억5000만원에 이르는 등 매년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영업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 중소기업들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판매수수료를 제시하는 등 진입장벽을 낮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홈앤쇼핑은 올해도 일사천리 사업을 통한 우수상품 발굴을 이어갈 계획이다. 17개 광역시·도와 공동으로 132개 제품을 지원할 계획이며, 제품당 방송도 이전 30분에서 50분으로 확대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일사천리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이라는 설립 취지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 누적 주문액 1000억원을 돌파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 확대를 통해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구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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