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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부당 환전 범죄 표적"...쿠팡 '물류센터 화재' 인근 농가 피해·의료비 보상 外

 

【 청년일보 】 쿠팡은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피해를 본 인근 지역 주민을 위한 주민피해지원센터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얼음과 냉수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정수기 냉온정수시스템을 둘러싸고 벌어진 특허 분쟁에서 청호나이스가 코웨이에 승소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배달앱 이용 업체가 대폭 늘었고, 배달앱·배달대행 서비스 업체들의 매출은 껑충 뛰었다.

 

◆ 쿠팡, 화재 현장 인근 주민 피해 보상...피해지원센터 개설

 

쿠팡이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주민피해지원센터를 개설해 22일부터 피해 신고를 접수.

 

접수된 피해사례에 대해서는 신속한 심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이번 화재로 입은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

 

덕평물류센터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 가운데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주민피해지원센터로 피해내용을 신고하면 위원회의 조사를 통해 농가 피해(농작물 등), 의료비, 분진에 따른 비닐하우스나 차량 등 자산 훼손 등에 대해 보상을 실시할 예정.

 

쿠팡 관계자는 "예기치 않은 화재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신속히 덜어드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

 

◆ 외식업체 5곳 중 1곳 배달앱 이용...배민 연매출 1조 돌파

 

농림축산식품부의 '외식업체 경영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업체의 배달앱 이용률은 19.9%로 전년보다 8.7%포인트 상승.

 

특히 외식업체는 규모가 클수록 배달앱을 더 많이 썼는데, 지난해 배달앱 이용률은 매출액 5억원 이상 외식업체(28.1%), 1억원 이상~5억원 미만(23.2%), 5천만원 이상~1억원 미만(15.3%), 5천만원 미만(6.4%) 순.

 

배달대행 서비스를 이용한 외식업체는 15.4%로 5.4%포인트 상승했고, 배달대행 서비스 이용을 위한 월평균 비용은 114만원으로 86.4% 뛰었다고.

 

이에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1조952억원으로 전년보다 95.2%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82억원, 214억원으로 모두 흑자 전환.

 

배달대행 서비스 '부릉' 운영사인 메쉬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도 2천564억원으로 전년보다 58.8%, 바로고는 771억원으로 69.8% 증가.

 

배달대행 서비스 '생각대로' 운영사인 로지올의 지난해 매출액 역시 323억원으로 전년(108억원)의 3배 이상으로 커졌고,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

 

◆ 작년 화장품 무역흑자 7조원 돌파...수출규모는 세계 3위

 

우리나라 화장품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지속해서 커지면서 화장품 무역수지가 9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7조원대 흑자를 기록.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는 7조92억원(64억400만달러)으로 집계.

 

화장품 무역수지는 2012년 처음 1천6억원 흑자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19년 6조1천503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7조원을 돌파.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는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 규모(448억6천528만달러)의 14.3%를 차지했는데, 2016년에는 전체 무역수지 흑자의 3.5% 수준이었으나 2017년 4.0%, 2018년 7.1%, 2019년 13.6% 등으로 비중이 점차 증가.

 

수출액 규모로는 프랑스(1위)와 미국(2위)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7년 세계 4위를 달성한 뒤 3년 만에 3위로 올라선 것.

 

◆ 경기도-11개 시·군,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확대 협약

 

경기도는 21일 남양주시와 의정부시 등 11개 시·군과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을 확대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

 

11개 시·군은 군포·여주·동두천·가평·광주·남양주·의정부·하남·시흥·광주·부천 등으로,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배달특급은 현재 16개 시·군에서 서비스 중.

 

배달특급은 경기도 '디지털 뉴딜'의 주축으로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문제 해소와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목표로 개발, 운영 중인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으로, 현재까지 34만명이 회원 가입했으며 총 거래액은 260억원.

 

따라서 배달특급은 올해 안에 30개 시·군으로 확대되고 내년 상반기에는 경기도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 1천억원 발행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부당 환전 범죄 표적

 

누적 발행액 1천억원을 돌파한 제주 지역 상품권인 '탐나는전'이 부당 환전 등 불법 행위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올해 들어 도내 한 탐나는전 가맹점주는 지인과 자녀 명의로 탐나는전 지류 상품권(종이 형태) 1천만원 상당을 구매해 실제 물품 거래 없이 거래 명세만 꾸미고 지인과 자녀 명의로 구매한 탐나는 전을 받은 후 은행 환전을 통해 10%의 할인 이득을 현금으로 챙겨.

 

탐나는전은 제주도가 이용 활성화를 위해 10%의 할인 혜택을 주고 있는데, 이런 할인 혜택을 노려 환전 행위로 부당 이득을 취한 것.

 

제주도는 지난해 11월 말 탐나는전 지류 발행 이후 지난달까지 6개월 이 같은 부당 환전 행위를 통한 부정 유통 사례 10건을 적발했으며, 부당 이득금은 현재까지 드러난 액수만 495만원에 이른다고.

 

도는 다음 달부터 탐나는전 부정 유통 행위를 적발하면 부당 이득금을 환수하면서 과태료 최고 2천만원을 부과하기로 하는 등 처벌을 강화.

 

 

◆ "군납 농산물 납품가 후려치기...급식 부실화 부추겨"

 

전국농민회총연맹·군인권센터 등은 21일 군 당국의 농산물 조달 가격이 생산 농민과의 논의 없이 낮게 책정돼 급식 부실화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

 

단체들은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농촌의 생산비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으며 장마 등 이상기후로 생산도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달청은 이런 현실을 무시하고 많게는 40% 가까이 낮은 가격을 예시단가로 확정했다"고 비판.

 

이들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농산물 예시가는 지난해보다 대체로 낮게 설정됐는데, 품목별로는 애호박 33%, 배추·양파 28%, 고추 20%, 마늘 15.6%, 감자 12.5% 등의 하락률을 보였다고 단체들은 지적.

 

이어 "군 급식 최종 책임자인 국방부는 무책임한 태도였고, 가격 산정 협상의 상대인 농협중앙회는 농민을 배제했다"면서 "터무니없는 농산물 식자재 가격은 군 급식을 부실화해 청년 군 장병들의 건강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고 주장.

 

◆ 서울신용보증재단, 자영업자 5천109명에 재기 기회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서울시 내 영세 자영업자 총 5천109명의 채권을 올해 상반기에 소각해 재기 기회를 부여한다고.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8~10년간 성실히 채무를 변제했거나 법원의 개인회생 절차를 통해 3~5년간 변제 계획을 성실히 이행한 뒤 면책받은 채무자 또는 파산면책 절차를 통해 면책받은 채무자 등이 주요 대상.

 

재단은 2018년에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한 이래 매년 2회씩 해당 채권을 소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상환 능력이 없는데도 채무가 남아있어 제도권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던 영세 자영업자들이 경제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고.

 

서울신용보증재단 한종관 이사장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재기 기회 부여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민생경제 위기 극복과 포용금융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언급.

 

◆ 작년 서울 택배량 27% 증가...식품 46%↑·육아 19%↓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서울 내 식품과 생활·건강용품 택배 물동량이 대폭 늘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서울시는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 빅데이터 인공지능(AI)연구소와 함께 이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 이번 연구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CJ올리브네트웍스(CJ대한통운 물동량 데이터 분석), 신한은행이 협업.

 

지난해 서울시 내 택배 물동량은 전년보다 26.9% 증가했는데 품목별로 보면 손소독제, 마스크 등 생활·건강용품이 52% 늘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으며, 이어 식품(46%), 가구·인테리어(39%), 도서·음반(31%), 스포츠·레저(29%)·패션의류(16%) 순서.

 

다만 유일하게 택배 물동량이 감소한 품목은 출산·육아용품이었는데, 이는 지난해 물동량이 전년보다 19% 감소.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진은 서울시 출산율이 2019년 0.72명에서 지난해 0.64명으로 10.5% 낮아진 것이 관련 용품 물동량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

 

◆ '화장품 미샤' 에이블씨엔씨, 김유진 신임 대표 선임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는 김유진 IMM오퍼레이션즈그룹 대표가 자사 대표를 겸직한다고 21일 발표.

 

지난해 3월 취임한 조정열 전 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김 신임 대표는 카이스트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을 거쳐 2009년 국내 사모펀드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에 합류해 할리스에프앤비, 레진코믹스, 태림포장 등의 인수를 주도.

 

아울러 그는 2017년부터 할리스에프앤비 대표를 맡아 경영하다가 지난해 KG그룹에 매각.

 

업계에서는 조 전 대표가 1년 3개월 만에 사임한 데다 외부 인사가 아닌 IMM PE 인사가 새 대표로 선임된 것을 두고 실적 부진에 따른 경질설과 함께 IMM PE가 본격적인 실적 개선 추진을 통해 에이블씨엔씨 매각을 준비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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