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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임박'...충주시, 수소산업 메카 도약

 

【 청년일보 】충북도가 충주시 일원에서 바이오가스, 암모니아 기반의 그린수소 생산·저장·활용 사업화에 나설 전망이다.

 

충북도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충북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가 최근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주재 제8차 규제자유특구 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초 열리는 국무총리 주재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특구 지정을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충북도는 현행 규제로는 바이오가스 기반 그린수소의 경제성이 떨어지고, 암모니아 기반 그린수소의 기술 기준 부재로 사업화가 어려워 특구 내 특례로 규제를 풀어 사업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충북도는 충주시 봉방동과 대소원면 일대 34만5천895㎡가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 바이오가스, 암모니아 기반의 그린수소 생산·저장·활용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23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에는 충북도와 충주시, 충북테크노파크, 고등기술연구원, 원익머트리얼즈 등 12개 기업이 함께 한다.

 

김상규 충북도 신성장산업국장은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이 확정되면 그린수소 관련 신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수소전문기업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 경제 선도...충주시 수소 산업 메카로 도약 기대

 

충주시는 수소 경제 선도를 위해 관련 인프라를 점진적으로 늘려왔다.  수소 생산과 저장·운송, 활용과정을 포괄하는 수소 경제의 선도 메카로서 입지를 다져온 것이다. 

 

앞서 충주시는 현대모비스 충주공장을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소연료전지 '스택'을 생산해 왔다. 스택은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만드는 장치로 수소차의 핵심 부품이다. 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한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제3공장 유치운동도 벌이고 있다.

 

아울러 시는 자동차 부품 기업을 포함한 수소 관련 기업을 다수 유치해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드림파크산업단지, 동충주산업단지, 비즈코어시티산업단지도 조성해왔다.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수소생산 사업을 하는 청주 W사의 메가폴리스산업단지 입주가 기정사실이 된 것도 고무적이란 평가다.

 

또 10월부터 수소버스가 운행된다. 시내 곳곳에는 수소충전소가 세워지고, 수소 생산시설도 들어선다. 수소차 핵심인 수소연료전지 생산능력도 대폭 향상된다. 

 

오는 9월까지 목행동 화물공영차고지에 수소버스충전소가 조성된다. 시는 준공과 함께 6대의 수소저상버스를 구매해 시내 순환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수소버스는 내년에 2대 더 도입된다. 수소버스충전소 구축과 수소버스 도입 사업비는 모두 126억원이다.

 

친환경자동차·수송 기계 등의 전자파 성능 시험평가,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 지원 등 사업을 벌일 '신에너지 기반 지능형 수송기계 첨단소재부품 원스톱 지원센터'도 내년까지 기업도시에 구축된다.

 

이동식 수소충전 시스템 성능평가 및 실증시설 구축 사업도 충북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올해 추진된다. 43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의 뼈대는 메가폴리스산업단지에 수소 충전장을 구축하고, 저장 용기와 압축기, 충전기를 탑재한 이동식 충전차량을 개발해 충주∼진천 구간에서 수소차에 수소를 공급하는 것이다.

 

수소경제를 지역 성장동력의 하나로 설정한 충북 충주시의 수소 산업 선도시로서의 급성장을 전망할 수 있다.

 

시 관계 등에 따르면 향후 수소산업 메카 도약을 위해 수소차 파워팩 평가 센터 설립,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수소 규제 자유구역 지정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 중이다. 또한 수소 생산, 저장·운송, 활용 등 전 주기에 걸친 수소 산업을 육성하고, 더 멀리는 생산 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그린수소 시대전개에 주력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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