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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예견된 부진 속 올 하반기 실적개선 " 한화證, 농심 투자의견 매수..."시가총액 1조 가시권" 하나금투, 해성디에스 목표주가 상향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목표 시가총액 1조 가시화...하나금융투자, 해성디에스 목표주가 상향

 

하나금융투자가 해성디에스에 대해 올해와 내년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할 것이라며 목표 시가총액 1조원이 보인다고 진단.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의 2분기 매출액은 1,594억 원, 영업이익은 182억 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컨센서스를 각각 6%, 28% 상회하는 서프라이즈 수준이라고 평가.

 

김 연구원은 차량용뿐만 아니라 IT용 리드프레임과 패키지기판 매출액도 예상보다 양호했다며 수익성 개선폭도 예상보다 컸는데,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전가가 생각보다 원활하게 이뤄졌고, 공급 부족 상황이 가격 협상 측면에서 우호적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

 

아울러 그는 해성디에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3% 늘어난 1,695억원,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213억원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리드프레임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에 의한 판가 전가 효과가 분기 전체로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

 

이어 그는 곡객사들의 수요 강도가 강한 상황으로 수주의 가시성이 확보되어 하반기 실적에 대한 가시성은 높다고 부연.

 

김 연구원은 해성디에스는 2021년과 2022년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해나갈 전망이라며 차량용 리드프레임의 경우, 차량용 반도체 글로벌 상위 5개사 중에 3개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향후에 고부가 제품의 비중이 지속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

 

따라서 그는 해당 제품은 수익성이 양호해 전사 수익성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액뿐만 아니라 영업이익의 가시성도 확보하고 있는 것이 밸류에이션 할증의 주요 근거라며 해성디에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56,000원으로 상향.

 

◆ 예견된 부진,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한화투자증권, 농심 투자의견 매수

 

한화투자증권은 농심에 대해 지난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역 기저효과 및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부진이 불가피하겠지만 최근 업계 가격 인상 흐름에 따라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하락한 6,29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1.7% 하락했다며 전년 동기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급증과 원가 부담이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

 

손 연구원은 라면과 스낵 모두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급증에 부담감으로 국내 사업 매출액은 6.3% 감소할 것이며, 또 미국과 일본 사업 매출액은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되겠지만 중국 사업은 전년 베이스 부담으로 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

 

다만 그는 실적 모멘텀은 지난해 코로나19 특수에 대한 베이스 부담이 줄어드는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원가 부담이 가중된 이후 가격 인상 가능성을 긍정적인 투자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평가.

 

아울러 손 연구원은 최근 경쟁사 오뚜기가 10여 년 만에 대표 라면 제품의 가격 인상을 발표함에 따라 농심 또한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에 대한 시장경쟁력 확대가 용이해졌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

 

따라서 그는 농심의 실적이 상반기를 바닥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360,000원을 유지.

 

◆ 이익사이클 진입으로 호실적 기대...하나금융투자, SKC 목표주가 상향

 

하나금융투자는 SKC에 대해 화학 업황 호조와 동박(전기차 리튬 배터리용 음극 소재)의 본격적인 이익사이클 진입으로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C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3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170% 증가해 컨센서스를 22% 웃돌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

 

윤 연구원은 그 이유에 대해 화학 영업이익이 94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8% 늘어 대폭 개선되고, SK넥실리스 또한 뚜렷하게 턴어라운드하며 이익 개선에 힘을 보탠 덕이라며 화학사업 서프라이즈는 프로필렌옥사이드(PO)의 강세가 유지된 가운데 프로필렌글리콜(PG)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0% 가량 급등한 영향이라고 평가.

 

이어 그는 PG는 식음료·위생용품·의약품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SK넥실리스 또한 원료가 안정화로 6월부터 뚜렷한 이익률 턴어라운드가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판단.

 

아울러 윤 연구원은 SKC 3분기 영업이익도 12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그는 화학사업은 PO 반등과 PG 초강세로 감소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SK넥실리스는 원료가격 안정화에 따른 이익률 개선과 5공장 신규 가동 효과로 전 분기 대비 52% 증익이 예상된다고 설명.

 

또한 윤 연구원은 비핵심 자산 SK텔레시스 매각에 이은 SK넥실리스의 말레이(2023년, +5만톤) 투자 본격화 등 사업구조 개편을 위한 과감한 행보 또한 긍정적이라며 진단.

 

그는 이어 동박 5공장(+0.9만톤)은 현재 풀가동 중으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된다고 부연.

 

따라서 윤 연구원은 2022년 6공장(+0.9만톤) 완공, 2023년 하반기 원가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말레이 5만톤 증설 등을 감안하면 동박 중심의 중장기 성장성과 이익 사이클 진입은 담보된 상황이라며 SKC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목표주가를 220,000원으로 46.7% 상향 조정.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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