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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분기 매출 30조 돌파...영업익 7년만에 '최고치'

올 2분기 매출액 30조3261억원 기록...전년 동기 대비 38.7% 증가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比 각각 219.5%·425.5% ‘급증’
글로벌 수요 반등·신차 글로벌 판매 확대...당기 실적 증가 견인 분석
반도체 공급 차질등 경영여건 악화 가능성...3분기 실적 예상은 ‘암운’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7% 증가한 30조3261억원으로 사상 처음 분기 매출액 30조를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9.5% 증가한 1조886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22일 오후 2시 10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IFRS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98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5.5% 증가했으며, 경상이익은 2조5020억원을 기록했다.

 

◆ 글로벌 수요 반등·신차 글로벌 판매 본격화...영업익 증가 견인

 

글로벌 도매 판매는 103만 1349대로 전년 대비 46.5% 증가했으며, 소매판매는 110만 9247대로 44.7% 증가했다. 도매 판매 기준 국내 판매는 20만682대로 전년 대비 11% 감소한 반면 해외 판매는 83만667대로 73.6% 증가했다.

 

컨퍼런스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현대차 IR팀장 이철곤 상무는 “전반적으로 도·소매판매는 작년 코로나19에 따른 낮은 기저 영향 및 주요 시장의 수요 반등으로 전 분기에 이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현대차 2분기 부문별 매출액은 자동차 부문 24조6742억원으로 글로벌 판매 증가로 전년 대비 53.7% 증가했으며, 금융 부문(4조380억원)은 미국 완성차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리스 자산 매각 영향으로 전년 대비 7.0% 감소, 기타부문 매출액(1조6140억원)은 10.5% 증가했다.

 

아울러 매출액 증감 사유에 대해 이철곤 상무는 “2분기 매출액 원달러 환율 하락 등 비우호적 환율 환경 및 신흥국 판매 증가에 따른 믹스 약화에도, 글로벌 수요관 등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 효과(9조8225억원)가 이를 상쇄하며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자동차 부문(연결조정 포함)은 글로벌 판매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347% 증가한 1조2363억원을 기록했으며, 금융부문(5541억원)은 미국 완성차 판매 호조 및 잔존가치 상승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 기타부문(956억원)은 낮은 기저 영향으로 129% 증가했다.

 

이 상무는 ”지속적인 인센티브 감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신흥 시장 판매 증가로 믹스가 약화돼 부정적 영향(2402억원)을 미쳤으나 글로벌 수요 반등과 신차 글로벌 판매 본격화에 따른 물량 증가 효과(1조7479억원)가 발생하며 2분기 영업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 어려운 경영환경에 선제적 대응...하반기, 글로벌 판매량 증가 전망

 

이어 현대자동차 기획재경본부장 서강현 부사장은 ”하반기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도의 낮은 기저 효과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하반기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다만 서강현 부사장은 지속적인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아직 정상 수준까지 회복하지 못해 올 3분기 판매에 차질이 예상되며, 특히 지난달까지의 생산 차질의 여파로 현지 재고 감소가 판매 감소로 이어져 3분기 실적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도 있는 상황“이라며 ”하반기 실적에 부정적 요인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가지 대외 리스크에 따른 변동성이 큰 하반기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하반기 역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기술 경쟁력 확보에 대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작년 코로나사태 이래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잠시 중단한 중간배당 재 실시를 이날 오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며 ”남은 2021년에도 당사는 수익성과 경쟁력 재고를 지속 추진해 주주환원에 대한 약속을 이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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