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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독일 일부 기관투자자용 펀드에 가상화폐 투자 허용...작년 北 GDP '고난의 행군' 이후 최악 外

 

【 청년일보 】 지난해 북한 경제가 1997년 이후 23년 만에 최악의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민정책금융상품 햇살론17 대출자가 돈을 갚지 못해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이 이를 대신 상환한 대위변제율이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BNK부산은행에 대해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 미흡, 금융투자상품 취급 관련 내부통제 부족 등을 이유로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

 

◆ '고난의 행군' 이후 최악의 역성장...지난해 北 GDP 전년比 -4.5%

 

한국은행이 30일 공개한 '2020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에 따르면 작년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2019년) 대비 4.5% 감소.

 

이는 '고난의 행군' 시기인 1997년(-6.5%) 이후 가장 큰 폭의 역성장이라고 한은은 설명.

 

북한은 지난해 모든 산업이 후퇴했는데, 특히 농림어업(-7.6%), 경공업(-7.5%), 서비스업(-4.0%) 등의 감소 폭이 컸다고.

 

아울러 2020년 기준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 GNI)은 35조원으로, 우리나라의 1.8%(56분의 1)에 불과했으며, 1인당 국민총소득(137만9천원)도 한국의 3.7%(27분의 1) 수준.

 

더욱이 북한의 지난해 대외교역 규모(재화의 수출·수입 합계. 남북간 반출입 제외)는 8억6천만달러로 1년전(32억5천만달러)와 비교해 73.4%나 급감.

 

최정태 한은 경제통계국 국민소득총괄팀장은 "기상여건 악화, 고강도 경제 제재 지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경 봉쇄 등의 영향"이라며 "2020년 북한의 실질 GDP는 2003년(31조4천억원) 수준"이라며 북한의 마이너스(-) 성장 배경에 대해 설명.

 

◆ "대출자 빚 대신 갚는 정부"...'햇살론17' 대출 대위변제율 10% 돌파

 

30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서금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햇살론17의 대위변제율은 지난달 말 기준 10.2%로, 2019년 9월 출시 후 21개월 만에 10%를 넘었다고.

 

대위변제율은 전체 대출 중에서 은행이 서금원에 대신 갚아달라고 요청한 대위변제액의 비율로 햇살론17은 4회차까지 연체가 이어지면 은행이 서금원에 대위변제를 요청할 수 있다고.

 

햇살론17은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이 불가피한 근로자, 영세자영업자, 프리랜서,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서금원이 100% 보증을 제공하고 시중은행이 취급하는 대출상품이며 금리는 연 17.9%.

 

햇살론17은 2019년 9월 출시돼 작년 2월(0.02%)부터 대위변제가 나오기 시작해 작년 6월 1.3%를 넘었고 12월에는 5.6%에 달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매월 작게는 0.5%p, 크게는 1.2%p 상승.

 

윤창현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취약 계층 집중 피해, 급격한 최고금리 인하로 대출 난민 증가가 예상되므로 각종 대비가 필요하다"며 "햇살론17은 고금리 대출이 불가피한 금융 취약계층 대상 상품인 만큼 채무조정 등 대위변제율 감소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

 

◆ '가계대출·소비자보호' 개선 요구...금감원, BNK부산銀에 '경영유의' 조치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1일 부산은행에 금융사의 주의 또는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적 성격의 조치를 의미하는 경영유의사항 10건, 개선사항 22건을 통보.

 

금감원은 부산은행이 약정 10억원 이상의 가계 자금 대출을 취급하면서 차주의 재무 상태나 미래 상환능력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거나, 당초 차입목적과 달리 임의로 유용한 사실을 인지하고서도 적극적으로 사후 관리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

 

또 신탁·펀드 운용 관련 중요 의사결정 협의체가 경영진 없이 실무자 위주로 구성하거나 내부통제 관련 부서 임직원이 참여하지 않는 등 형식적 운영에 대해서도 개선을 요구.

 

아울러 금감원은 고위험상품 등 신상품 도입시 위험요인에 대한 검토 과정상 리스크 관리, 금융소비자보호·준법 감시 측면에서도 미흡한 부분을 개선할 것을 주문.

 

이와 함께 금감원은 대환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 강화, 영업점 성과평가기준 개정시 시장상황 및 소비자보호 반영, 위험관리책임자 임명절차 투명성 강화 등을 경영유의 사항으로 통보.

 

◆ 세계 最古 이탈리아 은행, 우니크레디트에 인수될 가능성 '솔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이탈리아의 '몬테 데이 파스키 디 시에나'(MPS)가 자국 은행인 우니크레디트에 인수될 가능성이 점증.

 

로이터통신은 29일(현지시간) 우니크레디트는 이탈리아 정부와 MPS 인수를 위한 배타적 협상을 갖기로 했다고 보도.

 

이탈리아 정부는 2017년 구제 금융 54억유로(약 7조3천511억원)가 투입된 MPS의 최적 인수 후보로 우니크레디트를 오래전부터 꼽아온 것으로 전해졌다고.

 

MPS는 1472년 창립된 세계 최고(最古) 은행으로, 이탈리아에서는 우니크레디트·인테사 산파올로 등과 함께 3대 은행으로 꼽힌다고.

 

하지만 MPS는 2017년 부실 채권이 누적되며 파산 위기에 몰려 정부가 공적 자금을 투입해 지분 68%를 확보한 뒤 구조조정을 벌여왔으며, 이에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해 매각 방침을 세우고 인수 후보를 물색해왔다고.

 

◆ "S&P 이어 피치도"...우리銀, 신용등급 상향 조정

 

우리은행은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Fitch Ratings)가 우리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단기신용등급은 기존 F1에서 최상위 등급인 F1+로 한 단계 상향 조정.

 

앞서 지난 6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도 우리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A에서 A+ 자체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한 단계씩 상향 조정한 바 있다고.

 

우리은행은 이번 상향조정이 2005년부터 지난 16년간 우리은행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해왔던 피치가 경영관리 능력, 리스크 관리, 자산건전성 및 수익성 개선, 안정적 자본관리 능력 등 전 부문에 걸친 노력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설명.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우리은행의 지속적인 체질 개선 노력이 높이 평가된 결과"라며"신용등급 상향으로 해외시장에서의 영업환경이 개선됨은 물론, 자금조달 비용 또한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

 

 

◆ 독일 일부 기관투자자용 펀드에 가상화폐 투자 허용

 

블룸버그 통신은 오는 8월 2일 발효되는 법률에 따라 독일의 특수펀드(Spezialfonds)가 운용 자산의 20%까지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 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고 보도.

 

이 특수펀드는 연금회사와 보험사 등 기관투자자만이 접근할 수 있는 펀드로, 현재 운용자산이 1조8천억유로(약 2천459조원)에 달한다고.

 

그러나 독일 펀드협회의 가상화폐 전문가인 팀 크로이츠만은 가상화폐 투자가 허용됐지만, 대부분 펀드가 한도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에서 가상화폐 투자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

 

이어 경영 자문업체인 올리버 와이먼 역시 전통적으로 독일 기관투자자들은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 가상화폐 투자가 큰 관심을 끌지 못할 것이라면서 적어도 5년 안에 투자 허용 한도를 채우지 못할 것으로 예상.

 

◆ 서민금융진흥원 "상반기 맞춤대출로 6천688억원 중개"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은 올해 상반기 맞춤대출 서비스를 통해 6만294명에게 6천688억원 규모 대출을 중개했다고 30일 발표.

 

서금원의 맞춤대출 서비스는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등의 1천361개(올해 6월 10일 현재) 대출상품 중 가장 낮은 금리의 상품을 추천 서비스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이용자는 17.3%, 금액은 37.1% 증가.

 

이어 비대면 서비스 개시 등으로 연간 이용자 수는 2018년 2만3천476명, 2019년 6만294명, 2020년 10만7천181명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지원 금액은 4천878억원, 6천688억원, 1조418억원으로 증가.

 

◆ 캠코, 아파트 등 885억원 규모 압류재산 공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8월 2∼4일 온라인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에서 주거용 건물 127건을 포함한 압류재산 885억원 규모, 719건을 공매한다고.

 

공매물건은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을 징수하기 위해 캠코에 공매를 의뢰한 물건.

 

다만 공매 물건은 입찰시 권리 분석에 유의해야 하며, 낙찰 후 임차인 명도 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또한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신규 공매대상 물건은 8월 4일 온비드를 통해 공고할 예정.

 

◆ 원·달러 상승 마감...다시 1,150원대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오른 달러당 1,150.3원에 거래를 마쳤다고.

 

환율은 장 초반엔 2분기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은 연률 기준 6.5%에 그쳤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했지만, 미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실적 부진에 아시아 증시가 하락하면서 상승 전환.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골드만삭스가 중국 증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해 달러 매수 경향이 있었다"면서 "기대만큼 달러 매도 물량이 많지 않은 점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

 

◆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3년물 연 1.417%

 

3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4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417%에 장을 마쳤다고.

 

10년물 금리는 연 1.874%로 1.5bp 하락했고,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9bp 하락, 0.8bp 하락으로 연 1.638%, 연 1.255%에 마감.

 

20년물은 연 1.953%로 3.5bp 내렸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5bp 하락, 1.5bp 하락으로 연 1.958%, 연 1.958%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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