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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동박의 순항, 견조한 화학" SK증권, SKC 목표주가 상향..."오딘 영향력 지속 전망에" NH證, 카카오게임즈 투자의견 매수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동박의 순항, 견조한 화학"...SK증권, SKC 목표주가 상향

 

SK증권이 SKC에 대해 신규 투자를 확대하는 동박(SK넥실리스)와 반도체소재 실적은 순항하는 모습이라고 진단.

 

박한샘 SK증권 연구원은 SKC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272억원, 1,350억원을 기록해 시장전망치(8,586억원·1,130억원)를 상회했다고 설명.

 

박 연구원은 화학 사업의 경우 프로필렌글리콜(PG) 가격이 수출평균 가격 기준 1분기 평균 1,700달러/t 에서 2분기 2,529달러/t으로 49% 가까이 상승해, 33%의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으며, 인더스트리 소재와 반도체 소재 모두 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개선되었다고 분석.

 

아울러 그는 추세적인 배터리 시장의 확대와 함께 SK넥실리스 생산능력(CAPA)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말 6공장(+9천톤) 완공 예정으로 동박 CAPA는 현재 4.3만톤에서 연말 5.2 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

 

박 연구원은 또 배터리 소재 또한 통합된 이후 수익성을 빠르게 개선시키는 모습이라며 향후에도 동박과 반도체 소재를 통한 체질 개선이 뚜렷해질 것으로 평가.

 

따라서 그는 SKC에 대해 화학 사업의 캐시카우(Cashcow)로 동박·반도체소재 등 신성장 모멘텀을 가시화시키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 목표주가를 179,000원에서 200,000원으로 상향.

 

◆ '오딘'의 영향력 지속 전망에...NH투자증권, 카카오게임즈 투자의견 매수

 

NH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오딘:발할라라이징(이하 오딘)'의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는 3분기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5% 감소한 81억원으로 컨센서스(116억원)을 하회했다고 진단.

 

그러나 안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지난 6월 29일 출시한 오딘의 매출이 이틀밖에 반영되지 않았고, 검은사막 퍼블리싱의 중단 영향으로 PC매출이 감소했으며, 오딘 관련 사전 마케팅 비용 집행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

 

안 연구원은 오딘 출시 5주차가 지난 현재에도 꾸준히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어 실적 지속성과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는 한편, 다수의 신규 게임 출시와 내년도 대형 기대작 출시가 예정돼 있어 그동안 투자했던 자회사들의 성과도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

 

이에 그는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는 오딘의 매출이 온전히 반영돼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동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와 전분기 대비 각각 153.1%와 194.2% 증가한 3,809억원, 영업이익은 각각 286.6%와 913.3% 늘어난 821억원으로 전망.

 

아울러 안 연구원은 8월 26일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2' 출시로 인해 매출의 변화는 일부 있을 수 있으나 지난 1개월 동안 양호한 매출을 이어오고 있어 경쟁 게임 등장에도 매출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

 

따라서 그는 오딘의 유저 트래픽이 양호하고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120,000원을 유지.

 

◆ 판가 인상 효과에 주목...DB금융투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목표주가 상향

 

DB금융투자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최근 원자재 가격도 안정권에 진입했고, 판가 인상 효과가 매출액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

 

DB금융투자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2.4% 오른 1조8,063억 원, 영업이익은 167% 오른 1,825억 원을 기록했다며 당기순이익은 1,59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이어지며 발생한 신차용타이어(OE) 판매 부진, 선복 부족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했지만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회복된 교체용타이어(OE) 수요와 판매가격이 지난해 동기 대비 6.4% 상승하며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

 

아울러 김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 간의 수출 관세가 기존 38%에서 27% 수준으로 하향됐다면서 동사의 경우 미국·해외 공장을 통해 관세 부과를 회피할 수 있어 국내 경쟁사들 대비 영업 환경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

 

그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7% 증가한 2조8,1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 늘어난 2,314억원으로, 시장기대치(2,102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

 

김 연구원은 하반기 북미와 유럽 RE 수요의 강세로 판가 인상 작업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66,000원으로 상향.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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