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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기반 구독 생태계도 선점"…카카오, 하반기도 '기대 고조'

전 부문 두 자릿수 이상 성장세 기록, 역대 최대 분기 실적 달성
구독 생태계 확장,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 등으로 매출 극대화

 

【 청년일보 】 상반기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카카오가 하반기에도 고성장을 기대한다. 주요 매출원인 광고를 비롯해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구독 생태계 확장,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 등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2021년 2분기 매출 매출 1조 3522억 원, 영업이익 1626억 원을 기록,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66% 늘었다.

 

모든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인 것이 2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톡 관련 사업인 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3905억 원이다. 특히, 비즈보드와 카카오톡 채널의 성장으로 광고형 매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비즈보드와 카카오톡 채널은 하반기에도 실적 상승의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이사는 6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비즈보드와 카카오톡 채널은 카카오 광고 매출의 성장세를 이끄는 두 축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구독 생태계도 빠르게 확장한다. 카카오는 상품 및 서비스를 한 곳에 모아놓은 정기 두고 플랫폼 '구독ON'과 콘텐츠 구독 플랫폼 '카카오 뷰', 이모티콘을 무제한으로 사용하는 '이모티콘 플러스' 등을 출시했다.

 

여 대표는 "카카오 뷰의 출시로 카카오 구독 플랫폼의 큰 틀이 완성됐다. 상품, 서비스 콘텐츠까지 구독 서비스의 중심축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카카오가 펼쳐나갈 구독 생태계는 더욱 빠르게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웹툰과 웹소설 등 콘텐츠를 활용한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카카오에 따르면 현재 카카오재팬은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둘 만큼 성장한 상태다. 카카오재팬의 만화 앱 '픽코마'는 지난 6월 매출 기준으로 웹툰과 디지털 스캔본을 포함한 일본 만화 앱 시장에서 점유율 65%를 기록했다.

 

배재현 카카오 수석부사장은 "카카오재팬은 연간 거래액 1조 원 달성이 목표다. 다소 도전적인 목표지만 일본 내 1위 사업자로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선 픽코마의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공격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발굴과 마케팅으로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반기 인수한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는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연말까지 타파스에 공급하는 스토리 IP의 신작 규모를 확대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오리지널 IP 11종을 1차 라인업으로 래디쉬를 통해 북미 시장에 공개한다. 래디쉬의 오리지널 IP도 타파스를 통해 웹툰화하는 등, 플랫폼 간 네트워크를 통한 시너지를 창출한다.

 

또한, 내달 진행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멜론의 합병으로 그동안 각자 영역에서 키운 스토리·미디어·뮤직 IP의 밸류체인이 완성될 것으로 카카오는 전망했다.

 

배 부사장은 "이용자가 즐거움을 발견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며 "3년 내에 완전히 새로운 글로벌 콘텐츠 회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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